이래도 너희들이 약해서야, 우리때는 더 힘들었어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있죠.
진짜 그들이 힘들었는지 저는 의문이 갑니다.
이게 사회라는게 혼자서 해내는게 아니거든요.
누군가는 자신에게 배려와 친절을 행하였음이 분명한데도
자신은 자기 혼자 해쳐나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른이 되니까
나때는 더 힘들었다. 너는 왜 못하냐라는 배려없는 소시오패스적인 반응들이 나온다고 봅니다.
원인은 찾지 않은 채, 우리 때는 더 힘들었다라고만 얘기하면 뭐가 해결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소시오패스가 따로 있는게 아니죠. 저는 사람들이 부분적으로 소시오패스적인 카테고리가 있다고 봅니다.
뭐 세대간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그 나라는 파괴되겠죠. 뭐 본인들은 파괴되도 상관이 없는 미래를 살고 있다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어도 그럴만한 공간 방 한칸 없던 시절 이거든요…
히키코모라는 병(?)은 시대의 흐름에서 새롭게 생겨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새롭게 생겼기에 지금의 기성 세대는 전혀 이해를 못하겠죠
그 형태가 다를 뿐이죠
20여년 전과 비교하면 그 때는 굶어죽지 않는걸 걱정해야 했죠
지금은 정부 제도만 잘 이용해도 굶어 죽진 않죠
문제의 형태가 다르다는 겁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순 없으니까요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기다 아니다 흑백으로 쉽게 가를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이건 마치, 집 없고 돈 없는 사람들에게 니들이 선택한 삶 아니냐고 하는거랑 같지 않나요? 그들이 어떻게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는 신경 안쓰고 돈 없고 집 없으면 너희들이 덜 열심히 살았겠지라고 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자, 학폭 후 히키코모리로 살면서 [가족과 심리치료의 도움조차 거부]라고 하셨죠? 자 그렇다면
학폭 후 히키코모리로 살면서 [가족과 심리치료의 도움을 받아봤지만] 나아지지 않았다.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콩심었어님이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저거 힘든거 아니다. 어차피 자기들이 즐기는 것이고 선택한 것이다."라고 쉽게 말하실 수 있으신지 아니 어떤 삶을 살아왔어도 타인의 삶에 그런 시선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 동정이요? 아뇨? 저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누구처럼 단정짓고 저 사람들은 즐기고 있는건데 뭐가 문제야?라고 1차원적으로 안보는 거죠.
자 예를 들어서, 제가 저희 업계에서 돈을 꽤 벌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봤을때도 저처럼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타인들은 못하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거기서 저는 느꼈습니다. 인생은 나 같은 사람들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구나. 그렇다면 내가 해왔던 것을 어떻게 하면 저들에게 적용을 시킬 수 있을까? 라는 이해를 하기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런 이해가 저희 사회에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하는데 왜 너는 못해? 나는 이랬는데 너는 왜 달라? ㅎㅎ 참..안타깝죠.
님이 어떤 상황에서만 인정을 해드리겠습니다라는 것도 웃기네요 ㅎㅎ
님의 인정하면, 저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지나요?
저는 아 이런 상황에서 인정이라는 기준선을 만들 시간에, 이해하려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넒게 생각하고 이해하려는데, 좁게 가려고만 하신다면 그 부분은 존중하겠으나, 저와는 생각이 다르고 저는 님처럼 생각하는 삶을 살지 않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현재 사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선이 너무 높진 않은지, 그로 인해서 생긴 부작용이 아닌지도 생각을 해봐야한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어쨌든 님은 계속 그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 저는 님에게 더 이상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해보려는 노력을 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님은 계속 저보고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실테니까요. 누가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고 계신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요.
히키코모리는 사회적 현상 중 하나다 - O
히키코모리 중인 개인은 무조건 불행한 삶이다 - ?
제 주변에도 걍 노는 게 좋아서
자발적으로 히키코모리가 된 경우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도와주긴 해야 할텐데..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이 좋아서 그런 거라
주변에서 도와준다는 손길을 오히려 싫어하더라구요 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인데, 여기서 자발적으로 자기가 혼자 노는게 좋아서 히키코모리가 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라는 예제는 잘못된 예제라고 봅니다.
채찍질말고 지금까지 무엇이 잘못되어왔는지를 살펴봐야한다고 봅니다.
나한테 동의를 안하니까 너희는 소시오패스다 라고 주장하시는 게,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태도 아닌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Vollago
왠만하면 세대 문제, 성별 문제로 풀어가는 세태가 정말 토나오네요.
확실한 건 이 문제가 히키고모리 문제보다 더 심각할 겁니다.
답정너 게시물은 정중하고 논리적인 반론에 대해서 제 생각과 다르니 갈 길 가세요라고 답을 하는게 특징이라서요.
인정하는 척 하면서 논쟁을 아예 회피하면 별 생각이 없이 쓴 논리가 박살나는 걸 피할 수 있지요.
늘 훌륭한 글을 쓰시는 분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받으실까봐 조언을 드립니다.
사회의 평균은 그래서 굉장히 천천히 변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게 법률이죠. 예외로 처리되는 평균이하를 폐기장이 아닌 재활용으로 수용하는 건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개인의 몫이죠.
국내에서 일하는거 보다 중동 노가다 현장이 돈이 되서 많이들 나갔다네요. 중동에서 전쟁이나 테러가 발생한
지역이 있었는데 해외기업들은 전부 철수했는데 .. 한국 회사 직원들만 남아서 비행기 폭격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습싸이렌이 울리면 대피했다가 .. 해제싸이렌이 울리면 대피소에서 나와서 다시 일하는 경우도 있었다네요.
중동사람들이 전쟁 와중에 일하는 한국사람들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하던데 .. 그시절 일안하면 굶어죽게
생겼으니까 중동 전쟁 현장에서도 일해서 돈번 세대들이죠. 지금 시대에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죠.. 그시대
은둔형외톨이는 있을수가 없는게 일안하면 온식구들이 굶어죽거든요. 지금 세대 은둔형 외톨이는 부모님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 공무원 등등 여러 시험 공부 준비한다면서 용돈도 받으면서 지내기에 가능한 상황인거죠.
하루종일 게임이나 인터넷하면서 현실을 회피하는 건데...
소시오패스까지 되는군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