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졸업이후 운좋게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업무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3년 못다니고 퇴사
이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3년 정도 다녔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월급이 가장 큰 문제더라구요
결국 이직 준비해서
블라인드의 힘으로
금융공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공기업들은 공무원 경력 인정해준다고
들었는데 그런건 없더군요ㅠㅠ
b매치중 임금이 가장 높은곳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다행히 실제 그렇더라구요
1년차 5천 초 2년차 6천 후반(성과금 포함)
이니 공무원 시절에 비하면
2배 상승한 느낌이구..
제가 별로 안좋은 대기업에 다녔는지
퇴사 전 다니던 대기업 동기들과도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30대 중후반에 다시 신입을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ㅋㅋㅋ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더니...
20대 중후반 친구들과 동기로 지내며
연수 받고 하니
뭔가 현타가 옵니다...
제 나이랑 비슷한 과장도 많고..
(저희는 신입이 대리라 과장이 좀 빠르긴 합니다...)
이직 성공해서 행복하지만..
첫 직장에 잘 버텼으면 좋았을껄
이라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특히 연휴라
또 신입이야 라고 하는데
그저 눈물만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동기들과의 관계 설정도 어렵네요
10살 많은 동기라니..ㅠㅠ
동기들 존재가 회사 생활에 진짜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제 기수에 본사 근무가 저 혼자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ㅜ
살면서 직종 변경하는것 자체가 쉬운게 아니라서 자부심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그동안 나름 소박한 경력이나마 계속 쌓았는데..
다 인정 못받으니 좀 서럽긴합니다 ㅠㅜ
충분히 자부심가지셔도 돼요
비법 좀...알려주세요
제가 지금 스텝업이 간절한 상황이라서요!
회사생활에서 나이야...뭐...크게 상관이 있겠습니까ㅎㅎ
하루하루...적응해나가시다보면 어느새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올라가 있으실 겁니다...
머니머니~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요~~~
이제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개인기업에서 과장 명함달고 시작하는 느낌같은걸까요
한가지도 성취하기 힘든 취업 관문 셋을 통과하셨네요. 충분히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시겠습니다.
저도 30중반에 공기업 이직했는데
신입이 20대가 많지만 중고신입이 또 그만큼 괜찮다고 이야기가 돌면 이득도 나름 많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제 역할을 잘 할때겠지만요...
부럽네요. B매치!
업종 변경하는데 높은 직급으로 들어가면 시스템 없는 회사들은 너무 힘들더라구요
힘내죠 우리!!
*같은반 친구들이 제 공학용계산기 (2003년 구입) 보다 어립니다.
다 지나가니 걱정 하나 하지 마시길......
mz세대 동기들과는 확실히 차별화가 되어 이쁨 많이 받으실 거예요.
저는 그냥 나이란거 자체를 생각 안하고 직급으로만 관계를 생각하고 다니니 다닐만 하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오히려 편하겠어요.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느낌이실텐데 ㅎㅎㅎ
조급해하지마시고 차분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과장과는 한두살 차이나고
대리나 사원하곤 열살가까이 차이나고 ㅎ
반년가량 꽤나 조심히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첨엔 불편하게 여기다가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면서 존중하면 인정 해 주더라구요 ㅎ
십년을 늦은게 아니고 남들보다 조금 돌아간거고,
이전에 했던 그 많은 업무들이 다 바탕이 되어 동기들보다 조금씩 앞서갈겁니다.
중요한건 나이가 많다고 그렇게 행동하기 보단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고 그걸 사람들도 인정하고 봐주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나의 일을 할 때를 준비하는 것이 살아보니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사장님 말씀 잘 듣다보니,
결국 회사에 들어가 남들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더라구요.
현재는 나만의 일을 하고, 강의도 하면서
회사도 다니고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그것이 몇년 쌓이고 쌓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적어도 내 아이가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50년이 걸렸네요...
진작부터 나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일찍 자유로워질 수 있었겠죠.
그래도 그 간의 업력이 쌓여 이제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최근 몇년은 창업 강좌를 하면서 다른 이들도 경제적인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하고 보람 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스승의 날 많은 분들이 고맙다는 연락이 오는 걸 보면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만큼 결국 다 보상 받으실겁니다.
지치지 마시고 자존심 상해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ATEB-digitalstyle
공기업은 위계질서가 쎄다고 들었는데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40대 50대 신입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일을 처음하는 사람인거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