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l에서 맑은 눈의 광인이 근무중 에어팟끼고 일하는 걸 두고
이걸 지적하면 꼰대다 아니다 이런 이슈가 있는데요.
실제로 저는 공공기관다니는데 신입~저연차 중에 끼는 애들 몇명 봤습니다.
(저도 고연차는 아니고 입사 6년차쯤 됩니다)
뭐라 지적은 안했고, 에어팟이나 버즈류의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잘 알기에
집중하고자 끼나보다 생각은 했는데요.
만약 팀장정도였으면 주의주고 못하게 했을거에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무실 옆자리 직원이 출장나가거나 부재시에 걸려오는 전화는 누가 받죠?
왜 그걸 막내나 저연차만 받게 하느냐 이럴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옆자리나 주변사람 전화를 받아주는 것도 하나의 업무이고 팀원으로서 해야할 일입니다.
그걸 지적하는 팀장이나 그 아래 중간관리자급들도 신입~저연차때 왜 막내만 시키지? 생각조차 못하고
온갖 팀의 잡무 및 전화전담 했던 사람들이죠.
무서운 점은 저렇게 신입~저연차때 꼰대소리하거나 팀업무 맡는거 싫어하던 애들이
좀 지나서 자기가 중간급되면 당연하게 자기후배한테 전가합니다.
군대에서부터 보아온 진리입니다 ㅋㅋ
그리고 업무를 하다보면 서로를 부르고 협의할 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에어팟낀 직원한테 찾아가서
어깨두드려야 할까요.
신입~저연차때는 팀의 전체 업무나 돌아가는 것을 잘 모르고
그냥 자기업무분장에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이런 일도 있었어? 내 윗사람들은 이런일을 해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주 특수하게 개인의 업무만 해도 되는 조직이 아닌 이상
팀으로 일하는 조직에서 근무 중 에어팟은 논란의 소지도 아닌 잘못된 근무태도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공기중에 흩어지는 말로 할 것이 아니라 메일로 하거나 게시판 같은 곳에 문서로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또 새로운 사람이 와도 업무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업무 파악을 다른 직원들 대화로 파악해야만 한다면 조직이 비효율 적인 것 같고 분위기 파악해서 맞춰야 한다면 그 또한 경직된 분위기 아닐까요?
신입이가 눈치껏 살아나는 조직보다 잘 적응할 수 있게 케어해주는 조직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되네요.
과정까지 기록해놓아야 한다면 사관이 필요합니다.
저도 끼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회사 팀원들도 자유롭께 낍니다.
참고로 전 대표입니다.
나이 51살 주재원인데 제가 주로 받습니다.
일본도 똑같습니다.
젊은 애들은 잘 안 받더군요....ㅡㅡ
일반전화 오면 다른 쪽으로 받고,
끼고 일하는데 문제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노래듣고 그렇게 일한다는 편견이 낳은 생각이 아닐까요?
/Vollago
시무실 전화도 받고 핸드폰도 빋아요
주위에서 말을 걸지도 모르겠다 싶으면 이어폰을 안 하는 편이긴 한데 그럴 때 아니면 굳이요..?
(직원들 자리마다 전화 없습니다)
업무해야하는데, 주변이 기획이나, 디버깅 문제로 이야기를 하면 집중하는데 방해되서요.
회사마다 상사가 싫어하면 안하는 게 맞는데, 그런 내색을 안 하시니 그냥 끼고 노래들으면서 일하게 되더라구요.
각종 문제점 로그 같은것도 어차피 별도의 웹페이지로 관리됩니다. 긴급회의 같은거 아니면 사실 대면이 별로 필요없네요.
잡담같은것도 그냥 다들 회사 메신져로 하고... 간단한 문제점 회의같은것도 다 메신져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귀에 뭐 꼽고있는건 아무도 터치안합니다 ㅎㅎ
진리의 케바케가 맞다고 봅니다
팀장이든 파트장이든 그 회사에서 터부시 되는거라면 하지말라고 알려주시는 것도 윗 연차일이시죠
라떼는~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거고
에어팟이든 헤드폰이든 말로 해야할 일 있으면 가서 하면 됩니다.
너는 내 밑이니 내자리로 와서 내얘기를 들어봐~ 하려는 마음이 문제지요.
다가가서 얘기하고, 업무 지시하고, 결과 feed back 하고
에어팟 꼈다고 회사 일에 문제가 생기면 회사가 잘못한거죠(그런 사람 뽑은 것도 회사니까요)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봐요.
물론 제가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의 전체 업무 시반을 봤을때 저와 얘기하는 시간은 그린 큰 편이 아니라, 나머지 시간에는 좀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전체적으로는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오픈형 에어팟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프로를 가져온날은 당연히 노캔 끄고 사용하구요
(보통 한 쪽만 낍니다, 옛날 블투처럼요)
누가 부른다&전화온다 당연히 캐치가능합니다
사내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에어팟 자체가 아니라 귀닫고 일하려는 직원의 태도에 중점을 둬보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여러번 불러도 못듣는다면 협업 등을 이유로 한소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용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리쳐 부른다는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드는데 회사마다 다른가보네요.
상위 직급자가 자리에 앉아서 소리쳐 부른 다는 것도 옛날 개념 같고요.
용무가 있는 사람이 가서 말하는게 예의라고 생각듭니다.
업무 협의는 메신저로 이야기 하기에(구두는 기록이 안남아서 이게 더 효율적이죠...) 헤드폰을 쓰건 이어폰을 쓰건 신경 안씁니다.
서로를 찾을때도 상대방이 집중 하고 있는 시간인지, 회의중인지 알아야 하기에 메신저로 사전에 자리로 가도 되냐고 묻는게 오히려 예의죠.
전화를 받을 때도 편하고 업무에 지장도 안가니까요
한쪽만 낍니다. 사무실내 커뮤니케이션도해야하기때문에..
일년전에 팀장도 사셔서 한쪽 끼고있더라구요
편함은 말할필요가없죠.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양쪽 끼고 일하는게 아니면 나쁘게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뭐 노래 처듣고있는건 확인불가긴한데....양심이 맡겨야할 문제인것 같고요 MZ라서 에어팟 쓴다? 그건 아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