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친구들중에 의사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연락은.. 잘 안해요 일년에 한번 몇년에 한번.. 그래도 전화 하면 반갑게 받아주고 연락도 주고 합니다..
그녀석들은 고등학교 끝나고 의대가서 저보다 한참 선배들이죠..
전공의 끝날때쯤에 저는 의대들어갔으니깐..
들어간것도 알고 소아과하는것도 알아서 가끔 아이관련해서 물어보면 대답해주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몇년 연락없었는데
최근에 전화와요 어디서 뭐하냐고..
신생아중환자 하고있다고 하면 공통적으로 한숨부터 쉽니다...
그리고 말이 없다가..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그래...그래..너라면 그럴줄 알았다
그래도 웃음소리 들으니 좋데요.. 엄창 밝아졌다고..그땐 항상 죽을것처럼 우울했는데..
글쎄요 사람을 뭐가 바꿨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은 힘들어 죽겠는데 웃음은 늘었네요..
각자 너무 떨어진곳들에서 일해서..언젠가 만나기로 기약하고 끊었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목소리들 들어서 좋네요..
오늘 고향갔다면 차라도 한잔 할텐데..
방금까지 일터지다가 좀 소강상태가 됐습니다.. 동창들 연락 한번씩 돌려봐야겠네요..
사명감 갖고 계신 의사님들 보면 멋지더군요
더군다나...그 쪼끄만 애기들이 아파서 중환자실에 있는거 보시면...더 힘드실 거 같아유...ㅠ.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십쇼...항상 건강하시구요...^^
나이들면 남자들은 친구가 다 없어지는데 그래도 저렇게 심심하게 라도 연락주고받을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아보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직업윤리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제가 가진 직업관이기도 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항상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원합니다!
선생님 손에서 다시 태어날 새싹들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뭉클해 집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