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트님 그림의 의미에 동감합니다. 다만 사진도 같은 사물이나 풍경이 촬영자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긴 하죠
IP 115.♡.250.82
01-21
2023-01-21 13: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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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감독이님 저건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죠...
예술이란게 그래요... 음악도 그냥 스밍하면 되지 굳이 콘서트, 라이브 찾아다니는 사람있지요. 영화도 굳이 극장가서 비싸게 보는 사람도 있구요. 바다보고 싶으면 영상보면되지 굳이 바닷가나 어디 여행도 갈 필요없죠. 선물도 어차피 뜯을꺼 포장은 왜하며, 음식도 먹으면 똑같은데 보기좋게 만드는 것고.... 다 감성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저 그림들의 수요층은 사진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볼트너트 생긴게 필요해서 걸어두는게 아니라 정밀묘사의 과정과 아무나 저대로 손으로 못그려내는 재능과 노력의 감성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거거든요.
전 예술로서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사진과 구별이 안갈 정도로 진짜 같다는 스펙터클 말고는 전 의미를 못찾겠거든요.
하이퍼리얼리즘이 처음 나왔을 때는 리얼리즘에 대한 관점을 확장시키고 진짜와 가짜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넓히는 예술적 영감과 사고의 확장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식상해질만큼 흔해진 현재의 맥락에서 그려지는 하이퍼리얼리즘 그림들은, 그냥 예술이 아닌 기술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IP 115.♡.250.82
01-21
2023-01-21 16: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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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감독이님 네 취향의 영역이니, 뭐 그런 관점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다만, 자동차가 대중화된 세상에서도 수제 엔진을 만지는 사람이 있고, 그냥 돈주고 사면 되는 것들도 재미를 위해 DIY하고 만들어보는 이들이 있는거죠. 그리고 그런 걸 유튜브로 올려서 조회수도 높은 채널도 있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기말의시
IP 49.♡.173.146
01-21
2023-01-21 09:55:41
·
우리때 전문대반 입시중에 똑같이 그리는 반이 있었는데 수업 듣는 애들이 배우니 늘긴 늘더라고요. 저렇게 찐?하게는 안했는데 선생님들중 하이퍼 리얼리즘 하는 분이 한명이 있긴 했었죠.
iFun
IP 70.♡.104.80
01-21
2023-01-21 10:14:54
·
처음 극사실주의 그림을 접할때는 충격이 컸는데...이제는 극사실주의 그림도 상향평준화 됐는지 그냥 '극사실 주의 그림이군' 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유투브만 해도 저런 그림 그리는 과정 동영상이 넘처나니...
사진을 보며: 우와 그림같다
식당에서 밥먹을때 : 우아 집밥같아요
초대받아 집에서 식사할때 : 우아 식당에서 먹는거같아요
ㅎㅎㅎ
요.
옛날에 태어나서 저런 재능이 있었다면~~
원 그림 크기가 A2(420×594mm)라고 하니 액자가격도 안 될 테니까요.
실물이 팔렸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출력물이 당분간 판매 불가일 수도 있다는 뜻이라서...
어렵네요...
그러게요.
어차피 진짜 실물이 있을진데 사진은 뭐하러 찍을까요?
저건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죠...
예술이란게 그래요... 음악도 그냥 스밍하면 되지 굳이 콘서트, 라이브 찾아다니는 사람있지요.
영화도 굳이 극장가서 비싸게 보는 사람도 있구요. 바다보고 싶으면 영상보면되지 굳이 바닷가나 어디 여행도 갈 필요없죠. 선물도 어차피 뜯을꺼 포장은 왜하며, 음식도 먹으면 똑같은데 보기좋게 만드는 것고.... 다 감성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저 그림들의 수요층은 사진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볼트너트 생긴게 필요해서 걸어두는게 아니라 정밀묘사의 과정과 아무나 저대로 손으로 못그려내는 재능과 노력의 감성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거거든요.
전 예술로서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사진과 구별이 안갈 정도로 진짜 같다는 스펙터클 말고는 전 의미를 못찾겠거든요.
하이퍼리얼리즘이 처음 나왔을 때는 리얼리즘에 대한 관점을 확장시키고 진짜와 가짜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넓히는 예술적 영감과 사고의 확장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식상해질만큼 흔해진 현재의 맥락에서 그려지는 하이퍼리얼리즘 그림들은,
그냥 예술이 아닌 기술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네 취향의 영역이니, 뭐 그런 관점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다만, 자동차가 대중화된 세상에서도 수제 엔진을 만지는 사람이 있고, 그냥 돈주고 사면 되는 것들도 재미를 위해 DIY하고 만들어보는 이들이 있는거죠. 그리고 그런 걸 유튜브로 올려서 조회수도 높은 채널도 있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긴 늘더라고요.
저렇게 찐?하게는 안했는데 선생님들중
하이퍼 리얼리즘 하는 분이 한명이 있긴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