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예전 차량의 자동차세는 해마다 몇천원 빠진 25만원가량 연납으로 납부했었는데, 오늘 새 차의 자동차세 금액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9만원대라뇨;;;; 저런 숫자는 운전하면서 도통 본 기억이 없네요.
갑자기 미니카(?)를 몰다보니 체감하는 건 소음입니다만 세금을 비롯하여 아직 경험하지 못했던 각종 혜택을 생각하면 '이정도 ㅇㅇ이야 뭐!' 하게 되네요.
오로지 출퇴근과 부모님 댁 왕래하는 용도이고 그외의 외출은 백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패턴이라 1년에 4천킬로 정도밖에 안타는 저로서는 기름도 세금도 수리비도 많이 드는 중형차는 진즉에 치웠어야 했습니다.
암튼. 뭔가 덜 낸 게 아닌지 싶은 세금 연납 화면을 보며 씨익 웃게됨과 동시에, 이 차액이 다가올 관리비로 다 메꿔질 것 같은 씁쓸한 생각도 함께 드네요.
경차는 생전 직접 몰아보거나 남의 차로도 별로 안 타본 저로서는, 요즘 남의집 어린 강아지 몰래 데려다가 같이 다니는 어색한 느낌입니다. 언젠가는 데려다 놓은 남의집 어린 강아지가 내 강아지가 될 날이 오겠죠.
자기 차명이 '럭키' 라는 회사 동료가 제 차의 애칭을 정했냐는 물음에 너무 오글거리고 어색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제 친구들 톡방에서 '뽀차' 로 지어주었네요.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페라리를 몰고 다니고 있을 제 개 '뽀아(일명 '뽀부장')' 를 넣어 지어 준 애칭이라 많이 오글거리지만 가끔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뽀차 하니까 포장마차 가고싶네요;;
이상, 좋고 비싼 차 많이들 몰고 다니시는 횐님들 틈바구니에서 제 차는 다운 그레이드(?)됐다고 주절거려 봤습니다. 아참, 저의 '뽀차' 요. ㅎㅎ
저도 캐스퍼 탑니다 ㅎㅎ
1. 터보 단종
2. 일단 식빵모양 차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ㅎㅎ;
해외갈때 일주일정도는 그냥 공항 장기주차 플렉스해도 부담없어욬
하긴.... 그러다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요. ㅎㅎ
원래 체구 작은 사람(견)들이 큰 차 타자뉴..ㅎ
캐스퍼 참 예쁘고 귀엽던데요.
경차사랑 카드도 만들어서 써보세요.
https://namu.wiki/w/%EA%B2%BD%EC%B0%A8%EC%82%AC%EB%9E%91%EC%B9%B4%EB%93%9C
톨비랑 주차비 50%씩 할인받는것도 체감이 굉장히 큽니다.
암튼 지금은 넘나 어색어색하지만, '뽀차' 니까 애정을 가지고 조심히 타고 다니겠습니다.
5단 자동변속기만 되어도.....
뽀차 넘나 이쁜 이름이네요 ㅋㅋ
어디든 쇽쇽 빠져나갈 때 사랑스럽고, 영차영차 15.2 연비내주는 거 기특하고ㅋㅋ
미션 팔만에 교환받고 한십팔만 엔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타이밍밸트 작업해줬습니다.
너무썩어서 바퀴가 떨어지지 않을까 상상을해봅니다. 항시 주로 국도나 남이 이용하지않는 시간대의 도로를 선호합니다.
최대 속도 ᅟ팔십이라 붐비는 도로나 상황은 선호 하지않아요.
기계 뽑기도 있겠지만 조금만 살살 타도수명은 늘어지는듯 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하체가 좀 괜찮은 중고로 엔진부터 하부 스스로 털어서 타보려고요.
뽀부장이 하늘에서 지켜줄테니 타시는 동안 무사고 일겁니다! ㅎㅎㅎ
시트 폴딩 다 되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에코 마일리지 말고... 캐롯 퍼마일 알아보세요.
저는 주행거리가 많아서 해당이 없는데... 1년에 4천이면 더 저렴할수도 있어요.
로켓프레쉬보다 더 빠르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인사드려요.
저는 푸들과 요키 자매(?)와 행복한 시간을 누리다가 이제 개들은 하늘나라 마당에서 열심히 뛰놀고 있다고 믿는 애견인입니다!
전 이제 당직 출근함돠. ㅠ
거기서 다시 3시간 차타고 고향에가야...
깜빡하고 짐 하나 두고 왔더니 힘드네요.
전기차와 일반 승용내연차의 중간쯤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