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이제 가족말고는 제 인생 남아있는 사람 단 한명도 없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혼자 이렇게 쓸쓸하게 남아 남은 긴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게 두렵습니다.
좋아하는거 있으면 취미동호회나 단체라도 취미생활이라도 할텐데 취미도 없습니다. 진짜 좋아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사실 좋아하는게 딱 하나 있긴합니다. 바로 스포츠카, 서킷이런거요. 근데 이런건 내가 하고싶다고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돈이 진짜 많아야 하는거고요. 내가 취미삼을수 있는 범위는 아닙니다.
여자만나서 결혼도 하고싶은데 이젠 갈데도 없어요. 아니 진짜로 현실적으로 갈데가 없습니다. 어딜가겠나요.
그냥 억지로 아무 동호회나 가라? 이거 제가 수천 수백만번 해봤습니다. 저랑은 너무 안맞더라고요. 뭔 쌩판 모르는 사람들하고 돌아가며 술마시면서 술잔 기울이고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만나서 할 이야기도 없구요
솔직히 이 세상 제가 해볼수 있는것들은 다 해봤습니다. 좋은 맘으로 봉사활동도 했고 교회도 가봤고 나이트나 술집포장마차 뭐 이런곳들도 가봤고 갈수있는 갈곳들도 다 가봤고요 근데 인복이 없는건지 제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건지 저는 어렵더군요.
그냥 안되는 도태된 남자면 혼자 받아들이고 살면 되는데, 이게 참 고통스럽고 앞날은 두렵습니다
근데 말입니다.....참 답답합니다....
이제 제가 나이먹고 그나마 할수있는거라곤 오픈톡방같은곳에나 가서 끼는거뿐인데 진짜 두번다시는 그런곳에서 인생낭비하고싶지않거든요...... 너무 의미없는 곳들이였습니다
뭐 다른 방법이 또 있나요... 있으면 말슴 좀 해주세요.
비유를 해보자면...꼭 마치 이런 느낌일까요......
내가 모래성을 쌓았는데 수백번 부셔졌는데 또 다시 처음부터 쌓아야하는 느낌?.........기운이 안나는 느낌.... 좀 이해가실지 모르겠네요.....
네...물론 언제든 새로운 대인관계과 인맥과 인연을 만들 다른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할수는 있긴 합니다만.....참 그게 뭐랄까.......정말 내키지가않네요......
이 맥빠지는 느낌을 말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외롭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은 것을 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제 뭘 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모르는게 당연한 것이죠
오히려 모르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니까요
그냥 좀 멈춰서 내면을 들여다 보시고 매 순간 매사를 즐기시고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 그 모든 것들을 이미 먼저 살아간 또는 같이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겪거나 겪었던 것이니까요
인생은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누가 평가 해주는 것도 아니니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인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타인이 모이는 곳 가봤더니 다 뻔하더라 나하고 안맞다 이런것도요
그냥 사람들하곤 잘 안맞더라고요. 타고난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듬성듬성 친분이 있던 몇 안되는 지인들도 이젠 다 연락끊겼구요.
이제는 결혼은 둘째치고 만나서 밥이라도 먹을수 있는 오래된 친구나 지인들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막 나타나서 나와 사랑에 빠지고 함깨 무언가를 해주는 일은...없습니다
여기에서는 혼자 삽니다.
개인 사정으로 천척들과 연락 끊은지는 오래되고요.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요.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해봅니다.
제 글을 보시면 정말 잡다한 DIY 같은 것도 많이 하고, 드론도 날리고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전 혼자 다 합니다.
동호회 같은거 카페 정도야 가입되어 있지만 오프라인 모임을 가 본적이 없네요.
뭔가 집중 할 것이 필요합니다.
꼭 사람이 많은 단체가 아니더라도요.
바깥 바람 쐬는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죠.
낚시 못해도 낚시 대회에 가보기도 하고요..
꼭 돈이 많이 드는 취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만한 것을 찾아 보세요.
이 돈으로 어떻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죠
절대로 돈쓰고 다니면서 그 외로움과 고독함을 이겨낼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잠시동안은 잊겠죠. 하지만 사람은 결국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야하는 동물이더군요.
남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못합니다
근데 이제는 사람 사귀기도 무서워요. 오래 못가고 사이 깨질거같으니깐
남들이랑 같이 할 거 찾지마시고
본인이 좋아서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거 찾아보세요
그러다 보면 본인이랑 비슷한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정 고민되시면 법륜스님 즉문즉설 강연에서 직접 질문을 드려보거나, 비슷한 질문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Vollago
/Vollago
남쳐다 보지말고 부러워말고 자기 삶을 즐기세요. 팔자에 있는 일이면 여자도 만나고 결혼도 하고 그럽니다.
없는 일이면 내려놓고 그냥 삶을 영유하면 되용. 정답이 없는 문제고 그냥 자기 잘살면 그만인겁니다.
내려놓으면 다 채워집니다. 집착하면 떠나구요.
옆에 사람이 있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 처지보단 나은거같네요
미래는 진심 알 수가 없어요.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를 만날 지도 모릅니다. 모임 같은 곳에서 그저 어울리다가도(목적의식없이) 한번 두번 만나다보면.. 더 맘이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하고, 연락을 취하면서(저는 어릴때부터 연락을 참 안했고, 지금도 안하고-짐은 사정이 있어 연락도 안 받지만-해서 멀어지더군요)
부대껴야 남자든 여자든 옆에 사람이 생길거에요.
혹시 연락 오면 만나고 안오면 연락 끊기고, 그러시진 않으신지요?
(제가 그래서요 ㅋ 전 혼자가 편할 때가 많아서 그러지만요)
이젠 한번 친해졌다고 평생 가는 거 아니에요. 사람을 기대하기보다 "관심사"를 찾으시면 오히려 관심사 같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서킷(?) 외에는 관심 가는 게 없다고 하셨는데요. 본문 내용 대로 정말 그렇게 절박하시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본인의 욕구가 뭔지 나는 뭐가 중요한 사람인지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일 중요한 원칙 :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 이미 경험해 보셨겠지만, 사람을 목적으로 나가는 모임은 피로만 쌓이고, 거기서 만난 인연을 오래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스트레스가 쌓이구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모임을 같다고 바로 마음에 만나는 사람을 만나기 쉬운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그바닥에서 5~6개월은 지나야 지인이 생기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 수영장을 1년을 다니고서야 처음으로 같은 반 또래 사람들이랑 맥주 한잔 씩했습니다. 그 이후로 7년째 단톡방에서 형,오빠,누나,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구요.
자 그러면, 저 전제조건은 좋아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솔라님은 취미도 없다고 하시네요.
할 거 도 다 해봤다고 하시고. 그러면 지금 제일 시급한건, 좋아하는 걸 먼저 찾는겁니다.
근데요.. 좋아하는걸 찾는게 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취미라고 해봤자, 예전에는 남들 다하는 영화보기가 다였죠.
보통, 남자나 여자나 취미가 없어도 술 자리로 잘 뭉치기라도 하지
저는 술도 못해서 술자리에 끼지도, 끼기도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것 찾아보려고 많이 노력하면서 만든 원칙이 있었습니다.
<1. 일단, 호기심이 생기면 일단 시도 해보자!>
<2. 혼자서 하지 말고 강습을 받던지, 동호회에 들자.>
<3. 검색 또 검색 : 이런 것도 모임이 있을까? 있네? (네이버 카페, 인스타 등)>
아래는 근 10년 동안 제가 시도해봤던 것들입니다.
(기준 : 돈을 내고 강습을 받거나, 동호회 활동. 혼자 활동은 X)
1. 캘리그라피
2. 윈드서핑
3. 크로스핏
4. 요가
5. 등산
6. 수영
7. 서핑
8. 스킨스쿠버
9. 웨이트트레이닝 - PT
10. 러닝
11. 전통주 제조 -> (저 술 싫어합니다.)
12. 서핑
13. 탁구
14. 독서모임
15. 영화모임
16. 화방 (취미미술)
17. 필라테스
18. 꽃꽃이
19. 미술관 탐방 모임
20. 영어회화 학원
21. 우쿠렐레
22. 하모니카 -> (강습소 찾기 정말 힘들더군요..)
23. 봉사활동 모임
24. 칼리데닉스 (맨몸운동)
25. 프리다이빙
26. 맛집탐방모임
이 중 에는 정말 2개월만 하고 그만 둔 것도 있고, 1~2년만 했던 것도 있고,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는 활동도 있고 합니다.
감히 조언드리자면...
'어, 이거 뭐지?' 라고 흥미만 들면 그냥 무조건 해보세요. 그냥 무조건 하세요
이것 저것 도전하다 보면 지금까지도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서 잘 알게 됩니다.
학창시절때 알던 지인들이 절 만나면 놀라해요.
학생때 운동이라곤 관심도 없던 놈이 지금은 온갖 운동을 다 하고있다고 말이죠.
그리고 좋아하는 거에 집중하면서 사람들도 만나다 보면,
솔라님과 어울리는 인연이 많이 따라 올거에요. 이성친구든 동성친구든 말이죠.
(사실 저는 동성친구들을 많이 알게됬고, 그 친구들이 이성친구들을 많이 소개 시켜줬습니다 ^^;)
나가서 돈도 쓰시고
바라지 말고 손해도 좀 보셔도 좋습니다.
지금 비엣남인데 여기 처자들 다들 예쁘시더군요.
공감되지 않겠지만 가족이 있고 아내와 자식이 있어도 외롭게 사는 남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나요? 늦은 결혼은 비즈니스이고, 그 마켓에서 '나'라는 상품의 가성비가 낮게 평가된다면 다른 마켓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돌싱 마켓도 있고 글로벌 마켓도 있어요.
다른 마켓을 가더라도 그 안에서 충분히 옥석을 가리고 성급하지 않게 접근한다면 좋은 베필(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노력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둘이 되고 셋이 된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예요. 내가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레이싱을 좋아하시면 드라이버도 좋지만 레이싱 오피셜이 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말마다 서킷에 가서 경기진행을 함께 하시면서 다른 오프셜과 친분도 쌓고 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