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이야기 들어보면 .. 동유럽에서 못살던 사람이 출산 안하다가.. 동유럽 보다 잘사는 미국 캐나다 유럽 이민 가면 아이를 많이 낳는 반면.. 한국은 캐나다 유럽으로 이민 가도 한국과 저출산은 똑같다고 하더군요. 한중일 모두 비슷한 특정인데 이민 가도 출산 안한다네요. 우리 부모님 6070년대 세대가 아이 다섯 열씩 낳는 집도 있었고 그때는 지금 비하면 지옥같은 환경이였는데 출산 많이 하던거 생각해보면 그냥 시대가 변해서 출산 안하는거 같아요. 개인적 생각인데 남하고 비교만 안하면 불만도 안생기고 행복하게 살고 출산율도 올라갈거 같아요. 국민들이 잘살게된 지금 상황에서도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과 비교를 하니 불만이 늘어나고 본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출산도 안하는거 같아요
1. 동양인 두상 때문에 서양에 비해서 아이 낳기가 힘들고 위험하며 후유증이 많이 남습니다. 와이프가 출산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 때문에 셋째 울면서 낳지 말자 했습니다. (미안해 여보... 남편이 머리커서 ㅠㅠ) 동네 아줌마들 네명 다섯명씩 쑴풍쑴풍 낳은 거 보면 부러워요... 눈이 저렇게 큰데 머리는 어쩜 저리 작은지 ㅠㅠ 2. 자식의 미래 뒷바라지를 합니다. 동서양 막론하고 부모가 자식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은 동일할겁니다. 그런데 서양 분들은 현재 행복하게 해주려는 것 같은 느낌인데 한국 부모는 미래까지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여럿의 현재와 미래까지 뒷바라지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주변과 비교를 안하려고 노력했고 비교당하고 경쟁당하는 것이 싫어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여기서 비교도 안하고 비교도 안당하지만 세째를 낳기에는 저 두가지가 큰 장벽으러 다가왔습니다.
아 한국에서 참고로 다니던 회사에서 쿨하게 승락해줘서 육아 휴직 풀로 하고 육아 수당까지 챙겨 받고 배려받고 회사 다녔습니다. (회사 여직원들에게 멋진 아저씨 된건 덤이고요 :) 그래도 육아는 힘들더군요 ㅠㅠ.
@도롱이님 .. 미국은 다민족 국가고.. 백인이 주류고 아시아인 흑인들은 비주류기 때문에 비교하지 않는 문화가 생긴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 사회는 백인이 기득권층이고 흑인과 아시아인들은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흔해서 서로 비교하지 않는거 같아요 같은 비주류인데 흑인은 아시아인을 차별한다고 하니 .. 겉으로는 인종차별을 반대하지만 사회 깊숙하게 뿌리내린 인종차별을 당연시 한다는 거죠. 얼마전인가 미국 시위 동영상 보니까 미국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게 너네 나라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소리치니까 흑인들 열받아서 엄청 심하게 싸울줄 알았는데 .. 백인들하고 몇마디 말싸움 하다 끝내더군요. 아프리카 흑인 노예로 강제로 끌려와서 오래동안 살아온 미국적자 흑인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라는 말은 백인들은 흑인과 다르다는 의미고 그동안 말로 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보여준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에서 오래동안 터진을 잡고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한 백인을 보면서 .. 이민자들은 백인들이 부자인건 당연한거고 저들이 먼저 터를 잡고 살아왔으니 인종차별하는 심리가 생겼을 것이다.. 흑인과 아시아 비주류 인종 경우 가난한것도 당연한거다 생각한다는거죠. 그러니 서로서로 비교할 이유도 없는 문화가 자리 잡은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면 한국을 포함 한중일 세나라는 모두 평등하고 공평해야 된다는 사고를 갖고 있다 보니 남과 비교하게 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 미국에 비해 한국은 비교를 많이 하는 나라인 건 맞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에서도 비교적 비교를 덜 당하고 살았고 육아휴직도 풀로 썼으며 육아축하금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셋째 낳는 것이 두려웠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에 와서 옆집 넷 다섯씩 애들 있는거 보고도 쉽사리 셋째 낳을 엄두가 안난다는게 단순히 비교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문제, 육아에 정서적 문제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사회적으로 서로 비교하고 자격지심갖고 하는 것은 사라져야 마땅한 아주 안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단순히 출산의 문제를 비교나 경제적 여유의 문제만으로 가져가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이어도 쉽지 않은 문제라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한글쓰기
IP 98.♡.81.136
01-20
2023-01-20 04:30:09
·
@lskfsl님 미국의 경우, 저의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비교하는 무리들은 인종, 문화를 막론하고 다 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문화가 너는 너, 나는 나. 이 마인드가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도 한인 가족들의 출산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출신 나라 및 본인의 문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과 일치하지 않나 싶군요.
쿠탱이
IP 165.♡.36.172
01-20
2023-01-20 06:06:33
·
@lskfsl님 잘 사는 나라로 이민을 간다고 내가 잘 살게되는게 아니기에 이민자들의 저출산을 그냥 세대가 변해서 그렇다라고 단정짓는건 잘못된거라봅니다. 이민1세대는 잘 사는 나라로 이민을 가든, 적응하고 기반을 다지는데 많은 어려움과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여럿 기를 여력이 없죠. 미국이나 유럽도 예전처럼 뭐든 "열심히"만하면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되던 그런 사회가 더 이상 아니죠.
Dadadada
IP 123.♡.174.76
01-20
2023-01-20 08:39:16
·
@lskfsl님 예전 거제도 경기 좋을때 출산율이 전국 최고였고 아이들 셋 있는 집도 많았습니다. 안정된 직장과 소득이 있고 집값도 그리 비싸지 않았으니까요. 출산율에 대한 한 다큐에서 오키나와쪽도 나왔는데 거기도 안정된 직장과 소득때문에 일본 전체 출산율보다 훨씬 높았던 기억이 나네요.
내각제절대안됨
IP 114.♡.174.46
01-20
2023-01-20 09:19:05
·
@칼쓰뎅님 맞아요. 이게 정답이에요. 요즘 sns 마다 떠도는 얘기는 이거에요. 결혼할 때 보통 이정도는 하지 않나요? 임신하면 보통 이정도는 하지 않나요? 출산하면 보통 이정도는 하지 않나요? 이 보통이라는 기준을 만들어놓고 지들끼리 그것도 못하냐 그거 안되면 하지마라. 너무하네. 이런 반응들이 많구요. 이 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저출산은 답이 없다고 봐요.
NIRMATA
IP 1.♡.217.74
01-20
2023-01-20 01:16:57
·
하.......개한민국. 상노비가 노비를 노비대하듯하네...요. 저도 육아 휴직쓰고 싶은데,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못하겠네요.
s전자 개발직군... 대기업은 내부 조직마다 케바케지만, 2018년초 아빠로서는 육아휴직이 저희 팀그룹 약 100여명중에서는 제가 2호였습니다. 1호 육휴자는 저보다 6개월 빨랐고 휴직 후 퇴사하려고 했었던 후배였고요 ㅎㅎㅎ 휴직낼 때 부서장도, 인사과도 별다른 태클이나 부당하다 느낌받은 건 없었습니다.
저는 몇년 전 병가 후 인생 우선순위가 바뀌어서 그냥 썼구요. 1년썼다가 연장해서 2년채웠습니다. 2년째는 수당없어서 알바?하다 만난 인연으로 운좋게 이직해버렸네요 ㅎㅎㅎ 휴직막판에 6개월 후 수령도 포기하고 휴직중 자발적 퇴직한게 함정이네요. 사람 일 몰라요ㄷㄷㄷ
애초에 퇴사하려했던 1호 휴직자 후배는 1년 휴직 마치고 복귀 후 아직도 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저 이후로도 몇명 더 육휴아빠 있었다고는 해요.
댈리
IP 210.♡.41.89
01-20
2023-01-20 08:51:25
·
@님 저랑 같은 직장, 같은 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셨네요. 그 당시 육휴는 큰 결정이였고, 그룹장 결재와 인사과 면담까지 필요한 사안이였죠. 그런데 지금은 남녀 구분없이 완전 느슨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냥 행정사원한테 메일로 '나 육휴 1년 간다'라고 통보하면 끝입니다. 정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남자직원들도 육휴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부장(수석)직급인 사람들도 육휴중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IP 115.♡.250.82
01-20
2023-01-20 13:06:14
·
@댈리님 와... 연차처럼 된건가요! 대중화되니 좋네요. 업무공백만 미리 잘 조율해주면 고과걱정도 거의 없겠네요. 그땐 각오하고 썼었는데 말이죠ㅎ
댈리
IP 210.♡.41.89
01-20
2023-01-20 13:40:44
·
@님 네. 그 땐 퇴사 각오로 육휴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눈치 안보고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예전엔 개발의 연차 사용은 그 전날 결정했었죠. 지금은 거의 계획한데로 그리고 며칠씩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입사한 사람들은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정말 많이 바뀌었고, 바뀌고 있습니다.
한글쓰기
IP 98.♡.81.136
01-20
2023-01-20 04:31:43
·
같은 노동자들인데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은 더 굵고 무거운 쇠사슬이 달려서 자랑스러운가 봅니다.
유럽이민
IP 175.♡.25.213
01-20
2023-01-20 06:37:58
·
다 국민 수준입니다.
파곰
IP 39.♡.47.241
01-20
2023-01-20 07:02:18
·
정말…. 같은 남자인데 안아드리고 싶네요 다둥이 아빠인데 참 우리나라 정말 이대로 가면 정말 없어집니다
타이틀리스티안
IP 39.♡.231.101
01-20
2023-01-20 07:20:21
·
한국 사람들에겐 좀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가족의 의미’로 인해 출산율 저하가 더욱 심화되는것 같아요. 자녀를 독립적 주체로 보기보다는 부모 아래에 종속된 객체로 보기 때문에 결국은 낳아서 교육하고 집해줘서 출가까지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편이죠... 나도 못살고 가난한데 내 자식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이런 심리가 발동하는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ZAHA
IP 101.♡.44.251
01-20
2023-01-20 07:34:54
·
근데 저는 저런 사무직 형태의 일을 하지 않아서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본문 내용과는 달리 동료 직원들 역시 누군가의 육아휴직 때 자기한테 일이 떠맡겨지거나 계약직을 뽑아서 충당해도 적응시간이 필요해서 일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니 윗선 지시가 없어도 싫어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말이 있던데 이런 것도 실제로 있나요?
사일런서
IP 211.♡.138.132
01-20
2023-01-20 07:45:07
·
@ZAHA님 팀원 누군가가 육아휴직 한다고 하면 속으로 한숨부터 나오죠. 보통은 자리가 안 채워지고 업무를 나눠서 하게 되니까요. 제 와이프도 애들 셋 육아휴직을 했고, 저도 2년 육아휴직을 해본 사람인데도 그렇습니다.
@ZAHA님 회사가 적정인력을 뽑아놨어야 하는데.. 늘 타이트하게 운영하니.. 해당 부서에서 타이트하게 돌아가다가 한명이 빠지면 답답해지는거죠. 기간제 직원을 뽑아도 업무가 전문성이 짙으면.. 쉽지 않구요. 결국 쉬운 업무만 하게 되다보니.. 결국 팀원들 중에 할 수 있는 누군가가 그 일까지 맡게 되는거죠.
평소 부하가 60~70정도로 안정적으로 돌아가다 30퍼센트가 추가되면 100퍼센트로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평소에 거의 100퍼센트에 근접하게 버티다 30퍼센트가 추가되면 130퍼센트로 과부하 되다 뻗어버리는거죠. 한명이 그렇게 뻗으면.. 그럼 나머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지게 되는 악순환의 구조라;;;
육아휴직을 하지 말자.. 이런 얘기는 아니구요. 우리나라가 인력편성을 너무 타이트하게 하는게 문제라는 뜻입니다. 비단 육아휴직 뿐만 아니라, 장기 병가 등 여러 요인이 있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고 팀에서 알아서 대처하라 뭐 이딴 식이니까요. 그러니 한숨이 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저는 근 1년 가까이 남의 업무를 추가로 하다가 뻗어본적이 있습니다. 육아휴직이 아니라 다른 사유였는데 메인 덩어리 2개중 하나를 제가 가져오고 그 나머지 큰 덩어리도 반은 제가 처리해야해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어떻게든 버티니 광명이 찾아왔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저는 왠만하면 조용히 보신하고 잘 지내자 라는 주의였는데.. 당시에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ㅋㅋ
꼬순내
IP 211.♡.99.17
01-20
2023-01-20 10:14:32
·
@MentalisT님
이게 맞아요 평소에 70%정도 일감들로 운영하다가 누가 육휴나 일 생기면 충당 해주면 되는데 타이트하게 운영하니 100%에서 30% 얹으니 다들 싫어하는 것 같아요
나옹
IP 123.♡.165.126
01-23
2023-01-23 16:05:21
·
@MentalisT님
매우 현실적인 얘기네요.
윰어
IP 223.♡.169.62
01-20
2023-01-20 07:42:37
·
육아휴직 그게 뭐라고 저렇게 사람을 괴롭히나요 쓰레기같은 놈들..
꼬순내
IP 211.♡.99.17
01-20
2023-01-20 10:15:38
·
@윰어님
진짜 다들 한번씩 겪는 일인데 더럽고 치사하게 구는것 같아요 어차피 그 기간 동안 돈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 가는 것보다 잘 쉬다가 다시 복귀 해서 그 동안 키워 놓은 직원 쓰는게 더 이득일텐데
아마 연쇄적으로 다들 육휴 쓰는게 두려운 거겠죠 당연한 풍토가 되야 하는데 갈길이 머네요
램프지기
IP 223.♡.178.23
01-20
2023-01-20 08:09:00
·
저희 회사는 보직 바꾸려고 일부러 육휴 쓰기도 하는데요. 쩝~
삭제 되었습니다.
PearlCadillac
IP 39.♡.28.224
01-20
2023-01-20 08:16:33
·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일으로도 가정에서도 보상받아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ㅠㅠ
북풍
IP 27.♡.3.153
01-20
2023-01-20 09:01:58
·
육아휴직 쓴다고 하면 좋소에서는 동료들부터 난리 납니다. "니가 빠지면 네 일 누가 다 하냐, 백업 대책 마련해 놓고 가라 단 나는 네 일 못 받는다, 동료들 힘들게 하면서 꼭 가야겠냐? 나는 첫째 출산하고 한 달만에 출근했다" 등등.
그 문제로 팀장이랑 면담하면 팀장도 그러죠. "노동자의 권리니까 당연히 가야죠 육아에 전념 하시고 인수인계만 잘 하고 가세요, 누구한테 인계할지는 팀원들이랑 상의해 보시고" (... 팀원들이 안 받는다고 해서 면담 신청한 건데) 육아휴직 대체 인력 안 뽑나요? ... "아니 임시직이라 사람도 잘 안 뽑히는데다 뽑는데만 빨라야 3개월 걸리고, 거기에 일 가르치고 업무 좀 할만 해 지면 곧 복귀할 때 되는데 대체 인력을 뽑아야 하나요? xx씨가 사장이면 뽑겠어요?"
원 글 쓰신 분은 평소에 인덕을 정말 잘 쌓았던지, 동료분들이 좋은 분인 경우죠.
에일리언
IP 61.♡.29.108
01-20
2023-01-20 09:17:57
·
왠만하면 사회생활의 기쁨 슬픔은 어떤 회사에서 지내냐에 따라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을 바꿔버릴 정도의 사람은 드물죠. 사노비끼리 급을 나눠서 내리갈굼 알아서 갈굼 하는 환경과 위에 항의하지 않고 서로 갈굼 하는 환경에서는 알아서 서로 소멸 부채질 하는 사회로 연결될 뿐이겠죠. 불행히도 안좋은 회사 환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동료들도 여유가 없으니 일을 못 받아 주고, 정부도 기업의 불법과 갈굼 문화에 메스를 대지 않는 식이죠. 제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환경이 안 좋으면 아메바도 분열 안합니다...
멋진상우
IP 106.♡.192.216
01-20
2023-01-20 09:19:43
·
그래도 경험담의 주인공 께서는 회사에서 그래도 동료들께 인정받는 분이었나 보네요. 그래서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 회사에서 두루둘 잘지내야 합니다. 저런 어이 없는 경우에서 그래도 자기 진심을 알아주는 동료가 있는건 정말 복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chacannara
IP 39.♡.28.247
01-20
2023-01-20 09:25:47
·
회사 대우가 이런데 애 낳으라고 하는 건 모순 아닌가요?! 아주 쇼들을 하고 있어요.
아바이
IP 218.♡.38.199
01-20
2023-01-20 09:30:37
·
직원한테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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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면 아이를 많이 낳는 반면.. 한국은 캐나다 유럽으로 이민 가도 한국과 저출산은 똑같다고 하더군요.
한중일 모두 비슷한 특정인데 이민 가도 출산 안한다네요. 우리 부모님 6070년대 세대가 아이 다섯 열씩 낳는
집도 있었고 그때는 지금 비하면 지옥같은 환경이였는데 출산 많이 하던거 생각해보면 그냥 시대가 변해서
출산 안하는거 같아요.
개인적 생각인데 남하고 비교만 안하면 불만도 안생기고 행복하게 살고 출산율도 올라갈거 같아요.
국민들이 잘살게된 지금 상황에서도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과 비교를 하니 불만이 늘어나고 본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출산도 안하는거 같아요
와이프와 저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는데 둘만 낳고 멈춘데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1. 동양인 두상 때문에 서양에 비해서 아이 낳기가 힘들고 위험하며 후유증이 많이 남습니다.
와이프가 출산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 때문에 셋째 울면서 낳지 말자 했습니다. (미안해 여보... 남편이 머리커서 ㅠㅠ)
동네 아줌마들 네명 다섯명씩 쑴풍쑴풍 낳은 거 보면 부러워요... 눈이 저렇게 큰데 머리는 어쩜 저리 작은지 ㅠㅠ
2. 자식의 미래 뒷바라지를 합니다.
동서양 막론하고 부모가 자식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은 동일할겁니다.
그런데 서양 분들은 현재 행복하게 해주려는 것 같은 느낌인데 한국 부모는 미래까지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여럿의 현재와 미래까지 뒷바라지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주변과 비교를 안하려고 노력했고 비교당하고 경쟁당하는 것이 싫어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여기서 비교도 안하고 비교도 안당하지만 세째를 낳기에는 저 두가지가 큰 장벽으러 다가왔습니다.
아 한국에서 참고로 다니던 회사에서 쿨하게 승락해줘서 육아 휴직 풀로 하고 육아 수당까지 챙겨 받고 배려받고 회사 다녔습니다. (회사 여직원들에게 멋진 아저씨 된건 덤이고요 :)
그래도 육아는 힘들더군요 ㅠㅠ.
비교하지 않는 문화가 생긴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 사회는 백인이 기득권층이고 흑인과 아시아인들은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흔해서 서로 비교하지 않는거 같아요
같은 비주류인데 흑인은 아시아인을 차별한다고 하니 .. 겉으로는 인종차별을 반대하지만 사회 깊숙하게
뿌리내린 인종차별을 당연시 한다는 거죠.
얼마전인가 미국 시위 동영상 보니까 미국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게 너네 나라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소리치니까 흑인들 열받아서 엄청 심하게 싸울줄 알았는데 .. 백인들하고 몇마디 말싸움 하다 끝내더군요.
아프리카 흑인 노예로 강제로 끌려와서 오래동안 살아온 미국적자 흑인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라는 말은
백인들은 흑인과 다르다는 의미고 그동안 말로 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보여준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에서 오래동안 터진을 잡고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한 백인을 보면서 .. 이민자들은 백인들이 부자인건
당연한거고 저들이 먼저 터를 잡고 살아왔으니 인종차별하는 심리가 생겼을 것이다.. 흑인과 아시아 비주류
인종 경우 가난한것도 당연한거다 생각한다는거죠. 그러니 서로서로 비교할 이유도 없는 문화가 자리
잡은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면 한국을 포함 한중일 세나라는 모두 평등하고 공평해야 된다는 사고를 갖고 있다 보니 남과 비교하게 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 미국에 비해 한국은 비교를 많이 하는 나라인 건 맞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에서도 비교적 비교를 덜 당하고 살았고 육아휴직도 풀로 썼으며 육아축하금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셋째 낳는 것이 두려웠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에 와서 옆집 넷 다섯씩 애들 있는거 보고도 쉽사리 셋째 낳을 엄두가 안난다는게 단순히 비교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문제, 육아에 정서적 문제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사회적으로 서로 비교하고 자격지심갖고 하는 것은 사라져야 마땅한 아주 안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단순히 출산의 문제를 비교나 경제적 여유의 문제만으로 가져가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이어도 쉽지 않은 문제라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미국의 경우, 저의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비교하는 무리들은 인종, 문화를 막론하고 다 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문화가 너는 너, 나는 나. 이 마인드가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도 한인 가족들의 출산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출신 나라 및 본인의 문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과 일치하지 않나 싶군요.
미국이나 유럽도 예전처럼 뭐든 "열심히"만하면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되던 그런 사회가 더 이상 아니죠.
저도 육아 휴직쓰고 싶은데,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못하겠네요.
저는 여성이지만 남자가 육아휴직 쓰면 더한 보복이 있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사회문화가 육아에 너무나 적대적이에요.
휴직낼 때 부서장도, 인사과도 별다른 태클이나 부당하다 느낌받은 건 없었습니다.
저는 몇년 전 병가 후 인생 우선순위가 바뀌어서 그냥 썼구요. 1년썼다가 연장해서 2년채웠습니다.
2년째는 수당없어서 알바?하다 만난 인연으로 운좋게 이직해버렸네요 ㅎㅎㅎ 휴직막판에 6개월 후 수령도 포기하고 휴직중 자발적 퇴직한게 함정이네요. 사람 일 몰라요ㄷㄷㄷ
애초에 퇴사하려했던 1호 휴직자 후배는 1년 휴직 마치고 복귀 후 아직도 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저 이후로도 몇명 더 육휴아빠 있었다고는 해요.
와... 연차처럼 된건가요! 대중화되니 좋네요. 업무공백만 미리 잘 조율해주면 고과걱정도 거의 없겠네요. 그땐 각오하고 썼었는데 말이죠ㅎ
다둥이 아빠인데 참 우리나라 정말 이대로 가면 정말 없어집니다
나도 못살고 가난한데 내 자식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이런 심리가 발동하는거죠
팀원 누군가가 육아휴직 한다고 하면 속으로 한숨부터 나오죠.
보통은 자리가 안 채워지고 업무를 나눠서 하게 되니까요.
제 와이프도 애들 셋 육아휴직을 했고, 저도 2년 육아휴직을 해본 사람인데도 그렇습니다.
평소 부하가 60~70정도로 안정적으로 돌아가다 30퍼센트가 추가되면 100퍼센트로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평소에 거의 100퍼센트에 근접하게 버티다 30퍼센트가 추가되면 130퍼센트로 과부하 되다 뻗어버리는거죠. 한명이 그렇게 뻗으면.. 그럼 나머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지게 되는 악순환의 구조라;;;
육아휴직을 하지 말자.. 이런 얘기는 아니구요. 우리나라가 인력편성을 너무 타이트하게 하는게 문제라는 뜻입니다. 비단 육아휴직 뿐만 아니라, 장기 병가 등 여러 요인이 있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고 팀에서 알아서 대처하라 뭐 이딴 식이니까요. 그러니 한숨이 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저는 근 1년 가까이 남의 업무를 추가로 하다가 뻗어본적이 있습니다. 육아휴직이 아니라 다른 사유였는데 메인 덩어리 2개중 하나를 제가 가져오고 그 나머지 큰 덩어리도 반은 제가 처리해야해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어떻게든 버티니 광명이 찾아왔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저는 왠만하면 조용히 보신하고 잘 지내자 라는 주의였는데.. 당시에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ㅋㅋ
이게 맞아요
평소에 70%정도 일감들로 운영하다가 누가 육휴나 일 생기면 충당 해주면 되는데
타이트하게 운영하니 100%에서 30% 얹으니 다들 싫어하는 것 같아요
매우 현실적인 얘기네요.
쓰레기같은 놈들..
진짜 다들 한번씩 겪는 일인데 더럽고 치사하게 구는것 같아요
어차피 그 기간 동안 돈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 가는 것보다 잘 쉬다가 다시 복귀 해서 그 동안 키워 놓은 직원 쓰는게 더 이득일텐데
아마 연쇄적으로 다들 육휴 쓰는게 두려운 거겠죠
당연한 풍토가 되야 하는데 갈길이 머네요
그 문제로 팀장이랑 면담하면 팀장도 그러죠. "노동자의 권리니까 당연히 가야죠 육아에 전념 하시고 인수인계만 잘 하고 가세요, 누구한테 인계할지는 팀원들이랑 상의해 보시고" (... 팀원들이 안 받는다고 해서 면담 신청한 건데)
육아휴직 대체 인력 안 뽑나요? ... "아니 임시직이라 사람도 잘 안 뽑히는데다 뽑는데만 빨라야 3개월 걸리고, 거기에 일 가르치고 업무 좀 할만 해 지면 곧 복귀할 때 되는데 대체 인력을 뽑아야 하나요? xx씨가 사장이면 뽑겠어요?"
원 글 쓰신 분은 평소에 인덕을 정말 잘 쌓았던지, 동료분들이 좋은 분인 경우죠.
사노비끼리 급을 나눠서 내리갈굼 알아서 갈굼 하는 환경과 위에 항의하지 않고 서로 갈굼 하는 환경에서는 알아서 서로 소멸 부채질 하는 사회로 연결될 뿐이겠죠.
불행히도 안좋은 회사 환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동료들도 여유가 없으니 일을 못 받아 주고, 정부도 기업의 불법과 갈굼 문화에 메스를 대지 않는 식이죠.
제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환경이 안 좋으면 아메바도 분열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