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늘 주현영 나오는 (무슨 협력업체 직원으로 나오는) 쇼츠 보고서는,
"당신 회사에서도 일주일 내내 제육하고 돈까스만 먹어?"
라고 묻기에 발끈했습니다.
"제육도 다 똑같은게 아냐~" 하고 설명했건만, 그냥 다 제육이라고 생각하는걸 버리지 못하는군요.
보통 어떤 제육 좋아하시나요?
1. 국물 좀 있는 제육
2. 고추장 소스와 적절히 조리된 고기 -> 덮밥에 많이 사용되는 유형
3. 불맛 나는 (소스겠지만요) 양념 많이 들어간 직화 제육 -> 주로 제육따로 나오는 곳이 이런 제육이 많죠
이런 종류 말고도, 식당마다 제육맛이 달라서 참 버라이어티 하지 말입니다..
제육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지 않는 와이프가 원망스럽네요 ㅎㅎㅎ
제육이라는 용어 자체가 통칭이라...그 수가 엄청 많지 않나요
..그래도 2요
저는 1 이네요
가장불호하는건 물많은거...
좀 맛없는 제육내오는 곳이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국물 있으면서 맛있는데도 많지만요
저희 회사 근처에는 고추장보다 간장 베이스로 (살짝 매콤한 맛은 납니다) 국물있는 제육하는 집이 있는데
이것도 은근 맛있습니다.
사실 아침점심저녁 다 제육으로 먹어도 다른 종류를 먹으면 되기 때문에 "하루종일 제육만 먹는" 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아침엔 공복이니 1번
점심엔 오후에 일해야 하니 좀 슴슴하게 하는 집 가서 2번
저녁엔 일과를 마치고 든든하게 3번
이렇게 하루 세끼 제육 먹어도 안질릴 것 같습니다 ㅋㅋㅋ
세상에 나쁜제육은 없고 그냥 선호도만 있는 거죠~ 역시 버릴 제육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제육" 이런 영화나 음식 탐방 가이드북이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육지도를 보며 맛탐방.. 아.. 군침도네요.
의외로 물 많은 제육 좋아하시는 분도 많네요.
저도 국물 있는 제육 싫어하진 않지만, 딱 골라서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2, 3번중에 고를 듯 하긴 합니다 ㅎㅎㅎ
저는 2, 3번을 주로 먹는데 (1번이라고 싫어하진 않습니다)
2번 = 고기 < 밥 -> 덮밥
3번 = 고기 > 밥 -> 따로먹는 반찬용
이렇게 하면 맛있더군요 ㅎㅎㅎ
ㅎㅎㅎ
전주, 나주 출장 중에 하루세끼 제육을 먹어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지역 특성상 반찬이 엄청나게 나오지만 역시 메인은 제육이죠~)
아.. 벌써 배고픕니다..
어제 와이프가 2번 해줘서 맛나게 먹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