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취업할때 공무원 경쟁률이 역대 최대였습니다..금융위기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 한 10년 넘게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만..
대기업이 아닌 회사를 다니는 입장으로..
문제는 신입사원 월급은 10년의 물가상승율도 반영안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시간동안 흔히 말하는물가와 특히 주거비은 몇배가 뛰었는지 가늠이 안됩니다..
군대에서 말하는 억울하면 군대 빨리오던가...
이걸 그대로 느끼는 사회입니다. 억울하면 일찍 태어나던가 이런...
저의 경우를 보면...
취업 후 부모님 도움 없이 돈을 모아서 결혼 할 때쯤되니
청약이나 뭐나... 소득이 많다네요..나이도 많답니다..국가정책은 다 탈락이었네요....
결국 일반 청약인데....모은돈에 비해서 턱도 없죠....
암튼 0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이렇습니다...
돈모아서 뭔가 해볼라고 하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니 망
돈을 모았을때는 나이가 들어서 망
결국 나라정책이 돈있는 사람들만 사고쳐서 결혼하라고 권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차근차근 올라가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자나요...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남과 비교하는걸 부모님 세대가 만들어놓은 문화 탓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떠올릴 수 있겠지만,
다 떠나서 근본적인 원인은 자기 집착때문입니다
‘결혼하려면..연애하려면..취직하려면..이정도 아니면 안돼’
-> 이건 그저 자기가 집착하는거에요
그리고 괴로워하죠 힘들어하고요
남들은 저렇게 사는데 나는 왜?
이번 생은 망했어.. 세상이 왜 이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막상 그렇게 욕망하던거 안겨주면 행복해하나요?
그건 잠깐이죠.. 더 갖고 싶어합니다
편하게 사는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만든 비교의 늪에 빠져 소중한 삶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채우는게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제가 편하게 사는 이유는 그들보다 더 많이 가져서 그런게 아니고, 그들보다 집착이 적어서 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괴로움은 비교에서 시작되고 비교는 결국은 다 자기 집착이에요
부모세대의 잘못이라고 보고 싶은분은 그게 맞다 느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건 다 내 마음의 선택이라는겁니다
세대를 떠나서 비교하는 사람은 확실히 힘들죠
비교안하고 사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편안하고요
남과 비교하라고 가르쳤다면 그 부모가 애 마음에 짐을 지운 것이 될거고 그 짐을 벗는것은 자기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거에요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라고 가르쳤는데도 애가 비교하면서 살면 그건 뭐 어쩌겠어요 ㅎㅎ
1억짜리 차를 타는 사람이 내 차가 똥차라고 무시하면 저는,
(제가 실제로는 당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남의 차가 자기보다 나쁘다고 “거지새끼 주제에” 라고 말하며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실제로 본적이 있어요 포르쉐vs.국산suv였습니다 ㅎㅎ)
‘너나 많이 타세요 ㅎㅎ’
‘그래그래 너같은 애도 있어야 자본주의가 돌아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아씨..내가진짜 열받아서 미친듯이 돈 모아서 이 똥차 치우고 비싼차로 바꾸고 만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그럼 그분은 그 생각이 돈을 모으는 원동력은 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이 편치는 않으실거같아요
남이 나를 가진것으로 무시하고 업신여겼다는것을 함께 상기시켜야할테니까요
전 그저, 사람들이 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외모에 집착하지 않고
가진것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너무 남들처럼 비슷하게 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뜻)
남보다 나에게 집중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전 그렇게 사는데 비결은 집착을 내려놓는거에요
그냥 그렇게 마음먹기만 하면 되는,
1억 모아서 차사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랍니다
말이 쉽지 그게 되겠어?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ㅎㅎ
여튼 여러분이 모두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일단 '나' 부터 바뀌고 해야 세상도 바뀔텐데
정작 나를 내려 놓기가 힘들죠..
저는 솔직히 좀 내려놓구 사는데
편합니다. 카톡,인스타 안하고 남들 눈치 안보고
삽니다
맞아요 ㅎㅎ
너무 쉬우면서도 동시에 너무 어려운것 같죠 ^^
전 인스타는 합니다 활동은 안하고 훔쳐보기 용도죠
귀여운 강아지고양이 릴스는 못참죠! ㅋㅋㅋ
제 인스타는 오로지 개고양이 판입니다 ㅋㅋㅋ
네 당연히 맞습니다 지적과 의견 감사해요
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죠
동시에 개인적인 마음가짐의 문제도 또한-그게 궁극적이라 생각하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얼마든지 반대하셔도 좋습니다- 있는것임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내가 고칠 수 있고 내가 고칠 수 없거나 어려운게 있다면 우선 내가 고칠 수 있는것은 고치고, 다음 것을 추구하는게 좋겠죠
“개인의 잘못된 마음가짐” 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하면 더 편합니다.. 하지만 선택은 자기 몫이지요”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와 다른분들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마음 안에서 힘들어하는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디 이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연어참치초밥님을 비롯한 성숙한 시민분들께서 더 애써야하는 책무겠지요
지금은 아파트 장만한 친구도 있고 아직 전세 사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시절엔 결혼해서 돈 모으자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것 같네요.
예전에 박주민 의원 강연에 갔었는데 어느 50대로 보이는 중년 여성분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왜 나라에게 애를 키워달라고 하냐, 나라에서 돈은 왜 주냐, 자기 애 자기가 키워야지 하시던데 저런 댓글 보니 왠지 모르게 그 분이 문득 떠오르네요.
세대 갈라치기가 아니라
실제로 현재 40-50대와 비교했을 때, 그들의 소득으로 집 사는데 10년 걸렸다면 지금은 15-20년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월급으로 집사기 더 어려워진건 팩트죠
지금은 신입사원 월급인 3-5천이고 집값은 6-8억이네요..
지금 우리 사회는 돈 없으면 노예나 마찬가지인데 사랑하는 자식까지 그런 노예 생활을 하게 할 순없다는 생각이죠.
임대아파트 차별만 봐도 그렇고 가난하면 사람 대접 못받는 사회 분위기가 점점 더 심해집니다.
최저임금 올리고 나서야 중소기업 최저연봉이 올랐죠
요즘 사람들이 왜 결혼을 늦게 할까요.
결혼,육아 낮다고 하는데
지방 대기업들 보면 대부분 결혼하고 자녀가 있어요.
결국, 결혼 육아도 경제에서 못 벗어나요…
옛날에는 단칸방 살고 했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평생 단칸방 살거라 생각하고 했을까요
그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금차이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단칸방 살면 … 평생 단칸방 살것 같습니다…
제가 2014년, 2017년 서울에 각각 1채씩 매수를 했습니다. 그때 저희 아버지도 말리고 친구들도 말리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다 걱정해줬습니다. 너무 비싸다는게 이유였죠 ㅎㅎ
하지만 그때 산 집들 지금 일시적으로 폭락(?)한 급급매 시세로 따져도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2~2.5배 정도 됩니다.
지금은 없어진 개그콘서트에서 서울 역세권 전세가 2억이 넘는다는 개그에 다들 으악하며 놀라던게 10년전입니다. 지금 2억 얘기하면 그런 혜자가 없죠 ㅎㅎ
솔직한 심정으로 집값이 올라서 결혼을 포기했다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집값이 문제라면 집값이 떨어지던 시기인 서브프라임 이후부터 2014년경까지는 출산율과 혼인율이 쭉쭉 올라갔어야 하거든요. 하지만 그다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동안 집값은 20% 가량 빠졌지만 출산율은 1.2언저리를 왔다리갔다리 했을 뿐입니다.
그냥 결혼 하는것보다 결혼 안하는게 본인이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인거 같아 결혼을 안하는건데 주변에서는 왜 안하냐고 자꾸 물으니까 핑계대기 가장 적합한게 집값이라서 집값 때문에 결혼 못한다는 말이 나온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https://blog.naver.com/bibimgugsu/222161672798
진짜 0에서 시작해야하는 사람들 대부분 결혼도 못하고 당연히 애도 없습니다.
인력이 돈이고 목숨줄이던 시대를 지나 이제 인력 하나 키우려면 부모는 큰 도박을 해야합니다. 그러니 소소한 행복 찾아서 혼자 조용히 죽는 길을 택하는 겁니다.
그때 당시도 폭등장이어서 이번 폭등장 못지많았죠.
이후로 아시다시피 금융위기 폭락후 횡보였습니다.
근데 폭락후 횡보기에 결혼과 출산율은 오히려 내렸죠
그냥 우리네 결혼관 인생관이 바뀐거에요.
그때나 지금이나 결혼하려고 맘먹으면 결혼할수 있어요.
저처럼 국민임대 들어가서 결혼할수도 있구요.
그냥 국짐 기레기 2찍들이 처절히 이용해먹은것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