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나 치매에 걸려서 남들한테 X칠하면서 못볼꼴 다 보여주면서 쪽팔리게 죽고 싶진 않네요.
제정신인 상태에서 마지막 인사하고 편안히 떠나는게 너무 부럽네요.
IP 58.♡.147.117
01-18
2023-01-18 12:53:23
·
정말 어려운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된다고 금지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P 106.♡.65.223
01-18
2023-01-18 12:54:31
·
이거 여러모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안락사라는 것이 자의에 의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자의로 포장된 타의로 인한 사례도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내가 의도하지 않은 타의에 의한 살인이 안락사로 포장될 수 있죠. 저는 이 문제와 기준들에 대한 많은 논의가 오래도록 되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재친구
IP 223.♡.90.206
01-18
2023-01-18 12:54:31
·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안됩니다. 원치 않는 죽음으로 내 몰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tanga
IP 223.♡.29.193
01-18
2023-01-18 12:54:50
·
저도 찬성론자이지만 "사회가 조력사망으로 몰고가는 건 어떻게 막을건가?"
고민하게 됩니다.
pOOq
IP 122.♡.43.16
01-18
2023-01-18 20:52:49
·
@tanga님 지금도 한국의 검사판사와 기레기가 자살유도를 하고 있긴 합니다
IP 211.♡.195.165
01-18
2023-01-18 12:56:36
·
본인의 자의로 선택해서 진행 되는거라면 나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주변의 압박에 의해 타의적으로 선택 되서 하는 경우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니히리
IP 114.♡.88.34
01-18
2023-01-18 12:57:40
·
전 찬성합니다. 저도 저걸로 죽고 싶어요. 치매와 암 둘중에 하나 혹은 둘 다 걸릴 텐데 연명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거 빨리 하면 아시아에서 안락사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들 올 겁니다. 아무래도 아시아에선 저걸 제도화할 나라가 보이지 않아서요.
널문자
IP 112.♡.27.28
01-18
2023-01-18 13:40:42
·
@니히리님 저도 찬성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향후 2~3년 제 인생을 마무리 하고 나면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때가 되면 스스로 스위스로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욕심 또는 종교적인 의미에서는 범죄로 보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도 방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합니다.
푸른미르
IP 14.♡.186.98
01-18
2023-01-18 12:58:21
·
존엄사는 필요하죠
온더로드
IP 211.♡.68.6
01-18
2023-01-18 12:58:25
·
저와 와이프는 나중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시절그때
IP 118.♡.130.22
01-18
2023-01-18 13:01:34
·
바야흐로 유병 장수 시대인지라 도입이 필요하다 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동동이2
IP 211.♡.71.100
01-18
2023-01-18 13:04:51
·
저도 개인적으로 찬성이었지만, 일본의 트위터를 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저런 제도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순간, 내가 원치않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력에 못 이겨 비자발적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노인이 과연 없을까?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tchaikovsky님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때 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자들,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이 한국인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오히려 너무 흔하지요.
mairoo
IP 14.♡.116.113
01-18
2023-01-18 17:59:50
·
@다이어트는내일부터님 평소 2찍 언행 스타일면 "아직도 존엄사 안했어?" 같은 표현이 아니라 아마 "아직도 안 뒤졌어?" 정도로 말할 거 같네요.
츠리스토
IP 182.♡.119.232
01-18
2023-01-18 18:40:52
·
@mairoo님 미망인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몹쓸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게 될 날이 오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Ellen_Mir
IP 182.♡.203.200
01-18
2023-01-18 13:26:22
·
저도 사실 몇 달 전에 디그니타스 가입 알아본 적 있었습니다. 뭔가 불치병에 걸리면 저도 이거 가입하려고요. 우리나라에 생기든 말든 그건 상관없고, 그냥 스위스가 이걸 계속 유지해서 외국인도 계속 받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종교가 있으니 이러면 안된다는 건 잘 알지만 돈도 돈이고, 질병의 고통이 엄청나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이걸로 마무리할 거 같습니다.
니히리
IP 114.♡.88.34
01-18
2023-01-18 13:38:50
·
주변의 압박 이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앞으론 각자도생 사회라 자식이 부모 신경 못 써주고 부모도 자식 신경 못 씁니다. 1인 가구나 부부로 따로 살게 되죠. 지금도 고독사 얘기가 종종 들리듯이 빈곤이나 병으로 자살하든가 고독사 하든가 그럴 거예요. 먼저 이 길을 간 일본을 보면 자식이나 지인들에게 민폐될까 연락은 당연히 안 한다더군요. 한국이 노인들을 끌어안는 사회도 아니고 인구구조상 끌어안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비참하게 갈 거면 안락사가 훨씬 더 낫습니다.
IP 175.♡.122.66
01-18
2023-01-18 13:39:36
·
치유할수 없는 큰 병으로 인해 현재 의학에서 마약성 진통제 말고는 방법이 없는 상황속에서 어쩌면 편히 마지막을 마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고요 수면내시경 한번이라도 해보셨다면 이런 방식이라면 정말 편안하게 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dj루나
IP 125.♡.177.10
01-18
2023-01-18 13:40:35
·
저는 제가 나이먹고 힘이 없거나 아프게 되면 저렇게 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존엄을 지키며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요...
IP 118.♡.11.134
01-18
2023-01-18 14:03:42
·
존엄사도 존중되어 햐는건 많는데.... 문제는 존엄사 당하는 분들이 생길까봐 ㅜㅜ
HARO
IP 210.♡.1.202
01-18
2023-01-18 14:15:26
·
57년생이면 아직 젊은데 안타깝네요ㅠ
남아일생
IP 218.♡.63.128
01-18
2023-01-18 14:15:50
·
안락사 찬성합니다. 스스로 죽을 권리도 없이 지옥같은 삶의 감옥에 갇혀있으라는건 인권의 자유가 아닙니다!
pergolesi
IP 218.♡.71.14
01-18
2023-01-18 14:24:49
·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이 죽을 때를 알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식음을 전폐하고 조용히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인간 만이 그 시점을 연장하고 때로는 가족들의 욕심으로 가야할 사람을 놔주지 않는 것이죠. 조화로운 삶의 저자 스코트 니어링은 일생을 친환경적인 삶을 살다가 본인이 더이상 장작을 패는 것을 비롯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시점에 곡기를 끊고 물만 섭취하다 조용한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에너지 섭취를 멈추면 물만 마시면서 한달여 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식을 가지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이사도라던컨
IP 175.♡.144.76
01-18
2023-01-18 16:41:47
·
@pergolesi님 아 그렇군요. 잘 기억해놓을게요. 깨끗하고 가뿐하게 스스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돌아돌아
IP 58.♡.82.88
01-18
2023-01-18 14:32:49
·
그 돼지는 욕 많이 먹어서 장수할꺼예요...유병장수 하기를 바랍니다...
양념토끼
IP 59.♡.69.209
01-18
2023-01-18 14:40:26
·
떠밀려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병으로 가족들이 고통받지 않는 간병 시스템이 만들어진 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hacannara
IP 118.♡.4.52
01-18
2023-01-18 14:51:58
·
자기가 원한다면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망고먹다망고얌
IP 211.♡.234.125
01-18
2023-01-18 15:02:03
·
왜 보는데 눈물이 날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신림동내고향
IP 223.♡.75.188
01-18
2023-01-18 15:42:53
·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한것처럼
포장되고 떠밀려 죽을수도 있을거에요
“미안한데 치료비가 부담되니까 존엄한 선택을 좀 해주세요”
Crosby
IP 124.♡.144.221
01-18
2023-01-18 15:53:16
·
안락사(安樂死, euthanasia)란 말 보다 존엄사(尊嚴死)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겠죠. 최근에 미국의 각 주(state)법 상 입법례와 이와 관련된 주요국들의 입법현황을 조사하였습니다. 알고보면 무려 15년전에도 이런 말들이 나왔는데, 윤리적인 문제가 연관시 되다보니.....
@피아트리체님 와, 이런 시각이 있을 수 있는 건... 진짜 한국이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가 될 거 같아 무섭네요.
썬데이먼데이
IP 1.♡.33.122
01-18
2023-01-18 17:38:30
·
@피아트리체님 헉 그렇네요. 죽을때까지 눈치 봐야 될지도요.
칼리오페
IP 180.♡.43.46
01-18
2023-01-18 20:49:40
·
@피아트리체님 저는 홀로 사는 암 환자라 우리나라도 존엄사가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는데 저도 이 글을 보고 존엄사가 아니라 사회적 압력 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 더 처참하더라구요. 태어나는 것도 선택이 아니었듯 죽는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신의 영역 인가 봅니다.
사르마트
IP 210.♡.16.37
01-18
2023-01-18 16:13:37
·
정식 도입되면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늙은 2찍들이 우선적으로 '처분'될거 같네요.
푸치노
IP 14.♡.7.205
01-19
2023-01-19 01:48:08
·
@사르마트님 빽 없고 돈 없는건 투표 어디다 했냐와 무관하게 많죠...
윤탄핵가즈아
IP 211.♡.104.143
01-18
2023-01-18 16:23:39
·
아. 알아서 간거임? 헐 소름. 천공이 지시했나?
clid
IP 112.♡.217.216
01-18
2023-01-18 16:23:58
·
안락? 존엄?이라는 말로 포장된 자살/타살입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고 후기는 결코 있을수 없죠.
이미 이를 실행해 온 네덜랜드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우울증등 정신적 고통이 심해 죽고 싶다고 하면 의사2인 동의하에 죽여주자고 발의한 게 벌써 몇 년 전 으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소위 '안락사'운동을 개진해 온 사람들이 점점 더 범주를 넓히려고 하는게 보이지 않으세요?
은퇴하고 넉넉한 경제 형편으로 편안하게 살수 있다면 살겠지만 나이 먹고 꼬여서 돈없으면 저런식으로 막판에 죽고 싶네요 저는 존엄사 찬성합니다. 건강한 신체로 행복하게 살다가 이제 더 이상 사는건 의미 없다.. 그동안 잘살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쇠약해진 몸으로 죽은거나 다름없는 비참한 인생이라고 생각들면 존엄사로 죽어야지.. 몸도 마음도 아픈 고통 상태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인생은 불행한거죠. 정부는 개인에게 존엄사 선택권을 주면 좋겠네요. 고령화 사회로 피할수 없는 문제는 맞습니다.
위대한고전
IP 222.♡.5.136
01-18
2023-01-18 16:35:03
·
저도 인간으로서 가족 앞에서 존엄을 지키며 눈감고 싶습니다.
칵키드피스톨
IP 39.♡.28.235
01-18
2023-01-18 16:36:44
·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해서든 실행합니다. 그 사람의 자살로 다른 누군가에게 그 사망한 모습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니 존엄사를 무조건 반대하는거는 옳지않다고 봅니다
g_b
IP 193.♡.93.24
01-18
2023-01-18 16:37:52
·
몇년씩 병상에 누워 계신 분들을 보면 저 분들이 이런 걸 원했을까 하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저는 죽는 것 자체보다 그렇게 되는 게 더 무서워요. 주변 압력에 존엄사를 '선택'하게 되는 게 큰 문제긴 합니다만, 그래도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좀 냉정한 얘기로, 노인 인구가 많아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되면 정부가 알아서 먼저 도입하자고 나설 것 같기도 합니다.
손등털
IP 118.♡.221.9
01-18
2023-01-18 16:43:12
·
사람이 의료의 발달로 너무 오래 살고있는 것 같아요.. 아직 반도 안살았다고 생각하면 깜깜합니다. 뭔가 절차적 뒷바침이 논의되고 국내도 가능해지면 좋겠네요 . 아마 노인부양에 드는 국가적 부담도 점점 커질테니 점점 더 말이 나올거 같은데요
"존엄하게 가고 싶으면 지금 죽으세요"라고 요구하는 시대가 올 듯 합니다 앞으로 태어날 세대는 지금의 노령 인구를 부양하지 못할 테니까요
개인의 존엄이 아니라 사회의 존엄(품위)을 위해 이득이 안되는 사람들이 도살되듯 사라질 날도 오겠죠
한잔술
IP 211.♡.150.219
01-18
2023-01-18 16:43:37
·
국내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태어날 자유는 없었지만 품위 있게 죽을 자유는 주어져야죠.
단품세트
IP 211.♡.188.5
01-18
2023-01-18 16:44:05
·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장기 기증 여부를 미리 등록하는 제도와 비슷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습니다. 말기 암으로 고생하다가 나중엔 섬망증까지 오는 걸 곁에서 보고 있으니 이렇게 삶을 유지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개맛고양이
IP 49.♡.34.131
01-18
2023-01-18 16:48:02
·
숨 붙여놓으면 주변인이든 본인이든 어떻게든 돈 쓰게 되어 있고 부가세 비롯하여 어떻게든 국가는 세수 이익.. 이니까 절대 안락사 허가 안해준다고 봐요..
삭제 되었습니다.
('_')
IP 124.♡.13.160
01-18
2023-01-18 17:59:59
·
@루네트님 복지시스템이 비정상적이니 나오는 얘기죠.
tchaikovsky
IP 211.♡.157.218
01-18
2023-01-18 16:58:11
·
저는 30살에 연금 가입하면서 62 세부터 77 세 까지 삼성화재 연금 설계를 해놓았고
이후는 지갑사정 과 건강상태 에 따라 조금 달라지겠지만 그 즈음 니코틴 주사로 자살을 계획했습니다
조력 자살이 도입되더라도 전 사용하지않을것같네요
미망
IP 124.♡.9.5
01-18
2023-01-18 17:00:24
·
고독사, 노인자살과 존엄사는 결이 많이 다르죠. 전자는 대부분 노인빈곤에 의해 유발되고 존엄사는 치료가 안되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선택인걸요. 사회안전망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한국의 복지를 어떻게 하면 전체 시민이 최소한의 삶은 지킬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죠. 퍼오신 내용과 덧붙인 본문의 논의 방향이 전혀 달라서 읭 하고 갑니다.
네오치이타
IP 39.♡.240.55
01-18
2023-01-18 17:06:15
·
저도 저렇게 편히 죽고 싶습니다. 찬성입니다. 타의에 의한 강제적 자살이다라는 것은 직접 투병생활을 격으며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남의 이야기이자 사치스러운 말일겁니다.
일단 도입되고, 경찰 입회하에 진행한다던지 여러 조건을 잘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샤일록76
IP 223.♡.216.115
01-18
2023-01-18 17:16:10
·
돈없으면 안락사도 못하네요
나이스박
IP 59.♡.135.118
01-18
2023-01-18 17:17:46
·
저는 찬성할뿐아니라, 오래전부터 염원하던 죽음입니다. 한번뿐인 죽음은 본인이 선택해야할 권리가 있는거잖아요... 불행히 우리나라엔 이제도가 없으니까... 허용된 스위스로 가는겁니다...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죽음의 관한 권린입니다..
초식호랑이
IP 121.♡.242.142
01-18
2023-01-18 17:33:04
·
합법화되면 끔찍하겠네요. 등 떠밀려서 안락사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사람들이 많이 지겠네요... ㄷ ㄷ ㄷ ㄷ ㄷ
육아전투참전용사
IP 211.♡.156.217
01-18
2023-01-18 17:33:37
·
돈이 없으면 안락사 신청을 못하는 사실이 슬프네요. 저도 안락사에 찬성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나 타의에 의한 강요에 의해 행해질 수 있는 안락사에 대한 문제 때문에 쉽게 우리나라에서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려 고통에 몸부림치며 서서히 말라 죽은 가까운 친척과 지인을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환자 스스로 가족에게 죽여달라고 말할 정도의 고통을 겪게 하는게 옳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와 신랑 장례비 적금을 조금씩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산을 짜려고 전자계산기를 두드렸는데... 생각이 많습니다.
세기말의시
IP 49.♡.173.146
01-18
2023-01-18 17:48:49
·
안락사 ,존엄사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데 태어나는것도 내맘 대로 태어난게 아니니 죽는 거라도 내가 선택하고 싶거든요. 우리나라에선 절대 안 될거고 불신도 팽배하고 나쁘게 쓸 사람들이 많아서 안될거 같아요. 더 슬픈건 안락사 존엄사도 돈이 없으면 못받죠.
sAmAchUn
IP 106.♡.67.148
01-18
2023-01-18 17:49:17
·
저는 도입 찬성 입니다 주변에 고통받는 분들을 몇번 보니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 합니다
명이나물
IP 218.♡.36.243
01-18
2023-01-18 17:53:04
·
경제적으로 더 살 수 있지만 존엄을 지키기위해 안락사 경제적으로 더 살 수 없어서 존엄을 지키기위해 안락사 이 둘의 차이는 크죠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안락사를 택하는 것도 좋지만, 더이상 살 수 없어서 주변눈치로 안락사를 강요당하겠죠 어려운문제입니다.
쟘스
IP 175.♡.90.247
01-18
2023-01-18 17:58:04
·
존엄사도 중요한데, 인간이 사회적 생물이라, 사회적 특히 가족들에게 은근히 강요받는 상황이 뻔히 있을 것이라서 쉽게 찬성하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찬성하고싶어 공감을 눌렀으나, 생각이 복잡합니다.
에드리안
IP 14.♡.48.73
01-18
2023-01-18 18:05:26
·
뭔가 무섭네요...도덕적인 회의도 들고요.
눈팅이취미
IP 220.♡.254.194
01-18
2023-01-18 18:06:28
·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방콕돌파리
IP 101.♡.135.159
01-18
2023-01-18 18:12:05
·
저도 존엄사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제 아내의 사촌 오빠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순간의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디지 못하는 것을 보고 존엄사가 더 나을수 있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sunnyan
IP 121.♡.127.190
01-18
2023-01-18 18:18:00
·
친한 후배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하실 때 아들로서 마지막 수술 한 번 더하자고 사정하고 아버지는 비싼 수술비 써가면서 죽기 싫다. 어차피 죽을 거 그냥 연명치료하다가 죽겠다 서로 싸웠습니다. 의사는 가능성 별로 없으니 수술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딱 한 마디 했습니다. 수술 안 받으시면 전 평생 그것 때문에 마음에 짐이 된다. 아버지가 양보하시는 게 맞다는 말에 수술 하셨죠. 물론 결과는 안 좋았지만 부모는 아들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기 싫어서 수술 안하려고 하셨어요. 안락사도 이런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죽고싶다고 안락사 원한다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내 또는 자식들 또는 부모에게 부담되는 게 너무 가슴아파서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죄스럽고 괴로울 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요?
imcrypto
IP 223.♡.36.89
01-18
2023-01-18 18:23:49
·
요즘은 운명론을 믿고 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들에게 독이 된다고 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50원
IP 125.♡.235.172
01-18
2023-01-18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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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수하고싶은 욕심은 없어서 항상 농담삼아 뛸수있을떄까지만 살고싶다고 말하고 있고, 스위스를 가고 싶다고 안락사 시스템을 알게 되었을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검찰의 행동이나, 사회적으로 안락사를 강요하게 될거같은 우리나라에게는 아직 이른듯한 느낌입니다 안락사는 저는 희망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 턱을 만들어서 반드시 자의로 이루어져야만 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말기암 등 통증을 약화하기 위한 마약성 진통제만 투약되는... 치료 방법이 없이 연명만 되는 경우- 존엄사에 대해 찬성입니다. 그리고 내가 코마 상태인 경우나 회생 불가능일 경우 안락사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게 있어서 작년에 관할 병원에 가서 사인하려고 했는데, 신랑이 너무 강력히 반대를 해서 일단 멈추고 있네요. 신랑은 그래도 최소한 시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선택을 본인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그이가 선택하기 전에 부지불식간에 뭔가 잘못되면 어쩝니까. 내가 사고든 뭐든 너무 망가져서 이미 회복 불능이고, 사실 나는 이미 이런 경우 죽고 싶었고- 회복불능에서 너무 망가져 고통스러운 나를 보는 신랑이 그때 호흡기를 떼고 싶어도, 법이 그걸 허락해 주지 않아 3년 5년 10년 15년 살게 되면 어쩝니까.
올해는 설득해 서류에 사인하고, 우리나라도 본인의 선택적 안락사가 합법화 되기를 빌어봅니다. 물론 제도적 헛점을 노리는 구멍들을 최대한 막는다는 전제하에요.
의료기관에서 이 정도면 거의 돌아가심, 아니면 회생불능 이라고 했을 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내 선택으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암이나 치매에 걸려서 남들한테 X칠하면서 못볼꼴 다 보여주면서 쪽팔리게 죽고 싶진 않네요.
제정신인 상태에서 마지막 인사하고 편안히 떠나는게 너무 부럽네요.
안락사라는 것이 자의에 의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자의로 포장된 타의로 인한 사례도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내가 의도하지 않은 타의에 의한 살인이 안락사로 포장될 수 있죠.
저는 이 문제와 기준들에 대한 많은 논의가 오래도록 되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치 않는 죽음으로 내 몰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사회가 조력사망으로 몰고가는 건 어떻게 막을건가?"
고민하게 됩니다.
주변의 압박에 의해 타의적으로 선택 되서 하는 경우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치매와 암 둘중에 하나 혹은 둘 다 걸릴 텐데 연명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거 빨리 하면 아시아에서 안락사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들 올 겁니다.
아무래도 아시아에선 저걸 제도화할 나라가 보이지 않아서요.
저도 찬성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향후 2~3년 제 인생을 마무리 하고 나면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때가 되면 스스로 스위스로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욕심 또는 종교적인 의미에서는 범죄로 보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도 방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합니다.
우리나라는 저거 들어오면 아마 자기 본심이 아닌데 타의에 의해 죽을려고 할겁니다.
돈 많으면 의료 치료 받고 돈 없으면 가족 고생시키지 말고 죽어라!!!! 할게 뻔합니다.
오히려 질질 끌면서 본인과 가족 모두 심적으로 고통 받고 돈은 돈대로 탕진하게 되죠.
오히려 너무 흔하지요.
평소 2찍 언행 스타일면 "아직도 존엄사 안했어?" 같은 표현이 아니라 아마 "아직도 안 뒤졌어?" 정도로 말할 거 같네요.
우리나라에 생기든 말든 그건 상관없고, 그냥 스위스가 이걸 계속 유지해서 외국인도 계속 받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종교가 있으니 이러면 안된다는 건 잘 알지만 돈도 돈이고, 질병의 고통이 엄청나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이걸로 마무리할 거 같습니다.
지금도 고독사 얘기가 종종 들리듯이 빈곤이나 병으로 자살하든가 고독사 하든가 그럴 거예요. 먼저 이 길을 간 일본을 보면 자식이나 지인들에게 민폐될까 연락은 당연히 안 한다더군요.
한국이 노인들을 끌어안는 사회도 아니고 인구구조상 끌어안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비참하게 갈 거면 안락사가 훨씬 더 낫습니다.
어쩌면 편히 마지막을 마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고요
수면내시경 한번이라도 해보셨다면 이런 방식이라면 정말 편안하게 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스스로 죽을 권리도 없이 지옥같은 삶의 감옥에 갇혀있으라는건 인권의 자유가 아닙니다!
포장되고 떠밀려 죽을수도 있을거에요
“미안한데 치료비가 부담되니까 존엄한 선택을 좀 해주세요”
이 글을 본뒤로 우리나라에 안락사 도입에 찬성 못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한국이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가 될 거 같아 무섭네요.
알아서 간거임?
헐 소름.
천공이 지시했나?
죽은자는 말이 없고 후기는 결코 있을수 없죠.
이미 이를 실행해 온 네덜랜드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우울증등 정신적 고통이 심해 죽고 싶다고 하면 의사2인 동의하에 죽여주자고 발의한 게 벌써 몇 년 전 으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소위 '안락사'운동을 개진해 온 사람들이 점점 더 범주를 넓히려고 하는게 보이지 않으세요?
나이 먹고 꼬여서 돈없으면 저런식으로 막판에 죽고 싶네요
저는 존엄사 찬성합니다.
건강한 신체로 행복하게 살다가 이제 더 이상 사는건 의미 없다.. 그동안 잘살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쇠약해진 몸으로 죽은거나 다름없는 비참한 인생이라고 생각들면 존엄사로 죽어야지..
몸도 마음도 아픈 고통 상태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인생은 불행한거죠.
정부는 개인에게 존엄사 선택권을 주면 좋겠네요. 고령화 사회로 피할수 없는 문제는 맞습니다.
그 사람의 자살로 다른 누군가에게 그 사망한 모습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니 존엄사를 무조건 반대하는거는 옳지않다고 봅니다
좀 냉정한 얘기로, 노인 인구가 많아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되면 정부가 알아서 먼저 도입하자고 나설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노인부양에 드는 국가적 부담도 점점 커질테니 점점 더 말이 나올거 같은데요
앞으로 태어날 세대는 지금의 노령 인구를 부양하지 못할 테니까요
개인의 존엄이 아니라 사회의 존엄(품위)을 위해 이득이 안되는 사람들이 도살되듯 사라질 날도 오겠죠
태어날 자유는 없었지만 품위 있게 죽을 자유는 주어져야죠.
말기 암으로 고생하다가 나중엔 섬망증까지 오는 걸 곁에서 보고 있으니 이렇게 삶을 유지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62 세부터 77 세 까지 삼성화재 연금 설계를 해놓았고
이후는 지갑사정 과 건강상태 에 따라 조금 달라지겠지만 그 즈음 니코틴 주사로 자살을 계획했습니다
조력 자살이 도입되더라도 전 사용하지않을것같네요
전자는 대부분 노인빈곤에 의해 유발되고 존엄사는 치료가 안되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선택인걸요.
사회안전망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한국의 복지를 어떻게 하면 전체 시민이 최소한의 삶은 지킬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죠.
퍼오신 내용과 덧붙인 본문의 논의 방향이 전혀 달라서 읭 하고 갑니다.
찬성입니다.
타의에 의한 강제적 자살이다라는 것은
직접 투병생활을 격으며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남의 이야기이자 사치스러운 말일겁니다.
일단 도입되고, 경찰 입회하에 진행한다던지 여러 조건을 잘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번뿐인 죽음은 본인이 선택해야할 권리가 있는거잖아요...
불행히 우리나라엔 이제도가 없으니까...
허용된 스위스로 가는겁니다...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죽음의 관한 권린입니다..
등 떠밀려서 안락사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사람들이 많이 지겠네요... ㄷ ㄷ ㄷ ㄷ ㄷ
저도 안락사에 찬성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나 타의에 의한 강요에 의해 행해질 수 있는 안락사에 대한 문제 때문에 쉽게 우리나라에서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려 고통에 몸부림치며 서서히 말라 죽은 가까운 친척과 지인을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환자 스스로 가족에게 죽여달라고 말할 정도의 고통을 겪게 하는게 옳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와 신랑 장례비 적금을 조금씩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산을 짜려고 전자계산기를 두드렸는데... 생각이 많습니다.
죽는 거라도 내가 선택하고 싶거든요.
우리나라에선 절대 안 될거고 불신도 팽배하고 나쁘게 쓸 사람들이 많아서 안될거 같아요.
더 슬픈건 안락사 존엄사도 돈이 없으면 못받죠.
주변에 고통받는 분들을 몇번 보니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 합니다
경제적으로 더 살 수 없어서 존엄을 지키기위해 안락사
이 둘의 차이는 크죠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안락사를 택하는 것도 좋지만,
더이상 살 수 없어서 주변눈치로 안락사를 강요당하겠죠
어려운문제입니다.
인간이 사회적 생물이라, 사회적 특히 가족들에게 은근히 강요받는 상황이 뻔히 있을 것이라서
쉽게 찬성하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찬성하고싶어 공감을 눌렀으나, 생각이 복잡합니다.
아버지는 비싼 수술비 써가면서 죽기 싫다. 어차피 죽을 거 그냥 연명치료하다가 죽겠다 서로 싸웠습니다.
의사는 가능성 별로 없으니 수술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딱 한 마디 했습니다.
수술 안 받으시면 전 평생 그것 때문에 마음에 짐이 된다. 아버지가 양보하시는 게 맞다는 말에 수술 하셨죠.
물론 결과는 안 좋았지만 부모는 아들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기 싫어서 수술 안하려고 하셨어요.
안락사도 이런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죽고싶다고 안락사 원한다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내 또는 자식들 또는 부모에게 부담되는 게 너무 가슴아파서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죄스럽고 괴로울 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요?
스위스를 가고 싶다고 안락사 시스템을 알게 되었을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검찰의 행동이나, 사회적으로 안락사를 강요하게 될거같은 우리나라에게는 아직 이른듯한 느낌입니다
안락사는 저는 희망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 턱을 만들어서 반드시 자의로 이루어져야만 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존엄사에 대해 찬성입니다.
그리고 내가 코마 상태인 경우나 회생 불가능일 경우 안락사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게 있어서 작년에 관할 병원에 가서 사인하려고 했는데,
신랑이 너무 강력히 반대를 해서 일단 멈추고 있네요.
신랑은 그래도 최소한 시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선택을 본인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그이가 선택하기 전에 부지불식간에 뭔가 잘못되면 어쩝니까.
내가 사고든 뭐든 너무 망가져서 이미 회복 불능이고, 사실 나는 이미 이런 경우 죽고 싶었고-
회복불능에서 너무 망가져 고통스러운 나를 보는 신랑이 그때 호흡기를 떼고 싶어도,
법이 그걸 허락해 주지 않아 3년 5년 10년 15년 살게 되면 어쩝니까.
올해는 설득해 서류에 사인하고,
우리나라도 본인의 선택적 안락사가 합법화 되기를 빌어봅니다.
물론 제도적 헛점을 노리는 구멍들을 최대한 막는다는 전제하에요.
의료기관에서 이 정도면 거의 돌아가심, 아니면 회생불능 이라고 했을 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내 선택으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냥 메모처럼 후방글 부탁드립니다. 심난한 주제네요..
불치병 + 죽을때까지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는 경우에 한해선..
허용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_-;;;;
원치않는 생명연장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나 개인 비용이 엄청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