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E5BI5rUxCc
오전에 어느 분이 위 유투브 영상을 올리셨길래 봤는데,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영상에 많은 분들이 감탄의 댓글을 달고 계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새로 팝니다.
빛의 속도로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빛의 속도의 99.9999... 퍼센트 정도의 속도를 내는 것은 이론상 가능합니다. 상대성 이론에 의해서, 빠르게 달리는 물체 외부의 공간이 수축되므로 사실 수천억 광년이 떨어진 별까지 도달하는데에 수천억 광년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빛의 속도에 얼마나 근접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천억 광년의 거리를 수년, 수십년 정도만에 도달할 수도 있겠죠. 단지 지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수천억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는거죠.
위의 영상은 가정자체가 틀렸고(광속의 10조배속도라니...?), '그냥 가정은 해볼 수 있지 않느냐?'식의 생각 자체가 틀렸습니다. 빛의 속도에 근접한 속도로만 가도 빛의 시점에서 보면 저런 영상이 안찍히는거죠. 마치 우주선 주변으로 점처럼 박혀있던 어떤 별이 어느 순간(그 별을 지나치는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우주선 외부 공간이 0에 가깝게 수축되니까요. 그냥 위 영상은 우주선 밖에 있는 사람의 개념을 광속을 넘는 우주선 내부에 적용시켜 놓은, 말도 안되는 영상입니다. 상대성 이론을 1도 모르는 사람이 만든, 시뮬레이션이라 말하기에도 창피한 거짓 영상입니다. 빛의 속도를 넘어서면 공간이 마이너스가 되나요? 공간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요? 그걸 시각화 할 수가 있을까요?
위 유투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도 읽어보니 신비롭다, 경외스럽다, 공허하다, 아름답다.... 등등의 평가들이 대부분입니다. 말도 안되는 영상에 무슨... 종교적인 희열같은 느낌들을 받으시는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네요.
상대성이론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확한 개념을 잡으시려면 아래글을 읽어보세요. 중학교 졸업하신 분이면 다들 기억나실만한 수학정도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다 알고 보는거죠
마치 절대온도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여 영하 10000도에 도달하면 얼마나 차가울까 같은?
그냥 그런 거리를 그만큼 가서 멈춰서 사진찍은걸 모아놓으면 이런 영상이 된다 정도의 다분히 일반인이 생각하기 쉬운 정도의 영상인데, 너무 다큐로 받으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우주의 거대함을 현존하는 가장 빠른 빛을 기준으로
표현해준 영상인듯 하여. 전 딱히 거부감은 없이
재미 있게 잘 보았습니다
우주의 역사가 138억년 정도이고, 관측가능한 우주의 지름이 930억 광년 정도 됩니다.
빛의 속도의 10조배면 3.3일이면 횡단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빛의 10조배 속도로 영원히 여행할듯 표현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주의 팽창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930억 광년은 지름이고 반지름은,
465억 광년 정도 되는데요.
즉, 138억년 동안 327광년 거리만큼 우주가 팽창한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138억년 전에 빛을 쏘았던 물체(?)는 빛을 쏘고 나서,
327광년 거리 만큼 지구에서 더 멀어진 것이지요.
썸네일 어그로가 심했나 아닌가 정도는 얘기해 볼 수 있겠지만요.
지금 이순간 당장 북극성이 터져도
우리는 400년 뒤에야 북극성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이론만 잘 이해해도
저 영상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바로 알 수있죠
그정도는 감안하고 보는거죠.
적어도 클리앙엔 상대성 이론 겉핥기는 해본 사람들이 많을테니까요
빛보다 더 빠른것이 존재 하더라도 지금 기술로는 측정 할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