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인 이유는 두진영의 차이에서 오는데
수니파 VS 시아파 혹은 아랍인 vs 페르시아인 이지만
제일 큰건 왕정 vs 공화정이죠
사우디나 UAE은 왕정국가라서 왕자들이 장관 어디어디 사장등
국가재산을 사유화하지만
이란은 국민들이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나라예요
물론 종교의 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최고종교지도자 조차 여론을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사우디는 왕세자 욕하는 기사썼다고 기자 고문해서 죽이는 나라죠
사우디나 UAE는 쉽게 얘기해서 왕족이라는 기득권세력이 모든것을 소유하고 있고
이란의 혁명수비대에 의해서 왕정이 무너져서 본인들 기득권을 뺏기는걸 가장 두려워 합니다
민주화의 바람 자체가 공포겠죠
미국이나 서방이 악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이란을 악마화 해놨지만
그나마 이란이 중동에서 가장 세속적인 나라이예요
미국이 재제완화하고 싶어하는 시점에
이란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바이든 되어버렸네요
이번건은 정말 대형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국민투표 하는거만 해도 왕정국가들이랑은 구분되구요
민주정부를 세우는게 아니라.
이란이 결코 세속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의 약간 약한 정도가 이란 지도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터키나 레바논 정도가 중동에서 세속국가죠.
형식적으로나마 투표가 행해진다는건 최고지도자가 바지사장을 내세울 망정 여론을 아예 무시하지는 못한다는 거거든요
투표가 중요한게 아니라 비밀투표가 지켜지고, 그 결과가 준수되냐가 문제죠.
공산주의는 공산당 1당체제죠
이란은 정당이 있습니다 국민투표라는 관점에서도 찬반을 묻는거랑 내가 원하는 후보를 투표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죠
형식상 선거라는 제도가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제대로 운용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였고요.
그리고 이란은 최고 종교 지도자가 대통령 위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허수아비가 될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이란이 민주화가 될려면 다시 혁명이 일어나서 최고 종교지도자가 쫒겨나고, 그 자리가 영구히 없어져야 가능합니다.
일단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근데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이고 페르시아계 민족이 주류이며 표면상 공화국이기도 하면서 중동에서 한소리할 만한 체급이긴해요
유튜브에서 전문가분이 원글분처럼 설명하던데 현실은 전혀 다른가보군요.
이란의 혁명정신 전파가 지금 사우디나 UAE에 영향이 없을수는 있죠 왜냐면 국경을 접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이라크나 시리아가 넘어간다면 상황은 다르다고 보구요
사우디같은 왕정은 이란이 본인들 영역을 넘어오지 않았으면 하는거고 이란은 넘어가려고 하는거라 언급하신 나라들이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민족 자체가 다른게 제일 큰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손해뿐만 아니라 파병부대의 안전까지 위협하죠
제재가 풀리면 서방으로 석유수출도 많이 하게될겁니다
이슬람 혁명사상 말씀하시는데 아시다시피 이란의 이슬람은 시아파 입니다. 그걸 대부분의 국민들이 수니파인 사우디에서 시아파의 혁명을 받아들인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왕정 vs 신정국가라서 싫어한다 라면 그나마 아주 조금 더 설득력 있겠습니다만 것도 너무 약하죠.
애초에 수니파 시아파 간의 역사를 알면 이런말 자체가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