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정도 눈팅만 하다가 요즘 소아과 문제가 이슈가 되는데, 클리앙 눈팅중에도 오해가 많은 분들도 많고 특히 답답한게 전부다 돈, 수가 로만 연결짓는쪽으로 이슈가 되는게 안타깝고 답답해서 실제 당사자였던 제 생각을 공유하고 검사?받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슈카월드에서 소아과 이슈를 다루는것을 보니 당사자의 생각은 저게 아닌데, 지금 의사협회나 기득권 의사들의 생각이 의사 전체의 생각인것 처럼 나오는거보니 어디 대나무숲에서라도 외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ㅠ
기왕 글을 쓰게 된김에 소아과문제, 공공의대, 지방 의사부족 문제, CCTV 문제등 클리앙 여러분들의 댓글에서 느껴지는 분노? 오해? 그리고 한 의사로서의 입장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말하듯이 문어체로 대충 휘갈길 예정이고 그러다보면 맞춤법 문법등등 대략 무시될것 같습니다(고진 선처 바랍니다 ㅠ)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서울 흔히 얘기하는 major 의대 졸업 후 수련을 하였고 학생때부터 소아과 지원 생각이 있었으나(확고까진 아니었음) 타과로 지원을 돌렸습니다.
지원을 돌리게 된 데에는 정말 수십가지의 이유들이 있어서 글로 다 남기기 답답하고, 그러면 글로는 주된 이유 한두세 가지정도만 겨우 남길 수 있는데 그러면 또 의견 전달에 왜곡이 발생하기 되니 조심스럽고 답답합니다 ㅠ(한명한명과 대화를 할 수도 없고 ㅠ)
저의 경우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 입니다. 하지만 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라는 것이 단순히 수가만의 문제도 절대 아니고, 소아환자가 줄어듬 만의 문제도 절대 아닙니다(수가는 어짜피 똥수가인거 모르는것도 아니고 다른과도 별 차이 없습니다, 전부다 비급여로 돈많이 버는거지...!!!, 소아 환자가 줄어드는건 조금 영향이 있을진 모르지만 그건 다른의사에 비해서 제가 경쟁력을 갖추면 될 문제이기 떄문에 극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가장 큰 불안감은 내가 큰 걱정거리들 없이 65~70살까지 이 짓을 할 수 있을지 에 대한것 입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잡아서 의대에 온 친구 후배 선배들의 대부분의 생각은 부자가 되자가 아닙니다. 남들보다 좀더(월수입 1500 +@정도(월급쟁이 입장에선 큰돈이지만 자영업, 개인사업하는분들중에 잘되는 사람들에 비하면 큰돈아니라 생각합니다) 의 돈을 내가 의대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만 따 놓으면 그리고 추가로 매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부만 살짝씩 해주면서 경쟁력을 갖추면 큰 걱정거리 없이 유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 ) 잘살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가 가장 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대목동 사건이나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내시경중 환자가 사망한 사건등을 보면 그냥 의사를 일단 구속시켜 버리더라고요.
무조건 의사가 구속되었다고 쀍 거리는게 아니고 저 사건들을 보고 내가 담당 교수였다면 저런일이 안되게 예방할 수 있을까? 를 보면 할수 없을것 같다. -> 저런 환자를 볼 수 있는 과는 일단 피해야지 로 생각이 고정된 것 같습니다. 상황이 더 좋아질 가능성도 없어 보이고요.
같은 의사 입장에서 보기에 의료사고들중에 저건 의사놈이 삽질했고 저런놈은 면허 떼야되는데 싶은것들의 건수가 더 많습니다. 그런건 의사를 구속하든 면허를 뺏든 내가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는 문제이니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여러분들이, 국민 대다수가 의사를 극혐하는 기조이기때문인지 일단 환자의 결과가 안좋으면 이젠 의사가 직접 내가 잘못이 없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게 너무 힘듭니다ㅠ
의료과실이 있는지 과거에는 환자가 입증을 해야했는데(이것도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사도 아닌데 의료과실을 환자보고 입증해라하는것은 더 문제라고 생각) 이젠 의사가 입증을 해야하니 -> 차라리 저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진료행위는 피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버립니다.
여기에 의사협회나 다른 의사들이 수가인상을 주장하는 근거가 됩니다.
즉, 의사 숫자 늘려서 소아과 의사가 아무리 늘어봐짜 저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진료행위는 다들 안하려 할거니까 저러한 진료행위에 대해서 의료수가를 높혀라 라는 주장을 하는겁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쫄보라서 수가 높혀도 소송등등의 리스크를 지는게 너무나너무나 싫어서 그래도 안하고싶습니다 ㅠㅠ)
물론 수가인상을 주장하는사람중에 제 뇌피셜상 70~80프로는 대의가 아니라 각자의 욕심?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의사협회 입장에선 저런거 주장해줘야 의사권익을 챙긴다는 이미지 획득으로 계속해서 의사협회 간부 유지가 될거고, 지금 현재의 기득권 의사들의 경우 수가 높아지면 그냥 더 좋아지는거니 개꿀이고 등등등등
젊은 의사인 제 입장에서 보았을때 저것들 전부다 그냥 이때다 싶어서 자기들 이익을 챙기려는 목적으로말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수가문제도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관련 지식이 많이 없지만 엄청 길게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박정희가 기틀을 거지같이 잡았고 김대중때 아예 틀어져버린것 같은데 여튼 혹시나 제가 또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리고 여러분들의 반응이 건설적 토론이 오갈 수 있다면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반대로 정부에 대해서는 그냥 사기를 치고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식상 의사 늘리자, 공공의대 만들자 하면 표심에 큰 도움이되니 이틈에 물타기 잘해서 추진해보자 라고만 생각듭니다.
의사숫자 늘면 경쟁자가 커지니 의사들이 싫어한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별로 걱정되지 않습니다. 이제 순차적으로 늘려봤자 의대입학해서 졸업해서 인턴 등등 진행하면 저보다 10년~20년 아래 친구들 숫자가 늘어나는건데 오히려 더 실력 비교가 되어서 제가 꿀빨수도 있고, 혹은 쟤네 교육 시키려면 교수직이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전 더 좋습니다. 막말로 제가 개업해서 자리잡은후에 새끼의사들을 더 싸게 고용할수도 있을거고요
그렇지만 진짜 억울한 마음으로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위의 모든 문제들, 소아과 문제 지방 의사숫자문제, 비인기과 미지원 문제등등이
절대로 의사숫자 늘린다로 해결될 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부놈들도 그걸 모를리가 절대절대없는데
이참에 의사도 때려잡고(돈문제가 아니라 의사집단 길들이기 라고보입니다.) 표심도 쫙 올리고 의 목적으로 강력히 추정된다는거죠.
의사 부족한건 강원도나 경상북도도 마찬가지일것으로 생각되는데, 공공의대문제 통과 되기도 전에 전남 순천이나 남원 등등에선 공공의대 확정 플랜카드가 걸렸다더라고요, 기존에 저쪽에 정치인놈들이 땅을 사놓은건지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공략이었는지, 제눈엔 의료문제 해결로 보이지 않고 이틈에 본인들 이득을 챙기려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대충 숫자로 예시를 들면 지금 의사가 한해에 3000명 나오고 있고 소아과 티오가 대충 200명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한해에 4000명 나오게 늘려봤자 그냥 비전문의 피부미용, 요양병원 알바의사들 1000명 더 늘어나는것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소아과 뿐만 아니라 흉부외과 산부인과 도 마찬가지고요
(추가로 소아과로 아예 정해진 인원을 더 늘리면 되지 않겠냐 하시는데, 지금도 흉부외과 비뇨기과 전문의 따고 피부미용하는 사람들 수두룩 입니다. 소아과도 소아과 타이틀 딴 다음에 성장클리닉만 주로 운영하면 어떻게 막을 생각이십니까?... 피부미용 성장클리닉이 돈이 엄청 많이 되어서가 아닙니다. 소송등의 리스크가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이 몰린다고 생가합니다)
지금도 소아과를 손만들면 갈수 있는데도 안가고 피부미용이나 통증클리닉에 비전문의로 가는 친구들 수두루 빽빽입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있지만 저는 어제오늘일도아니고 몰랐던 일도 아니고 그래도 소아과 써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치료하는게 너무 좋고, 아픈아이들 좋게 만들고나서 느껴지는 보람, 눈물 등의 감정이 너무너무 저에겐 소중하고 느껴보고 싶은 감정들이거든요
보호자 진상이다 머다 하지만 몇몇 미친놈들이있는거 뿐이지 제경험상 97% 이상의사람들은 정상입니다(그중 17% 정도는 속으로는 극혐하지만 겉만 정상인척할수도있지만...) 너무너무 치료해서 웃게 만들어주고 싶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습니다 ㅠ
그런데도 안한 최종적인 이유는...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다른친구들이 지원을 안해버리니 저혼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ㅠ
혼자 병원에 1년 365일 내내 그리고 전공의 4년 내내 살수도 없고, 그렇다고 교수들이 도와줄것도 아니고(차라리 입원실을 닫으면 닫지...)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포기하고 후회도 없습니다. 오히려 돌아가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더 나빠져 가고 있기 때문에 소아과 안가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여러가지 딴지들 걸어주시면 설명할건 설명하고 반박할건 반박하고 싶습니다. 그냥 비난은 개무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
ps. 제글을 써놓고 읽어보니->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결되는데? 가 빠졌는데, 빠진게 아니라 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얘기나누다보면 좋은 방법들이 나올까요?
당장 본과 1학년때 해부학 실습을 위해서 매년 시신 기증만해도 1500구는 더 늘어나야 하겠네요...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한두번의 생각없이 그냥 무작정의 주장을 하시면 어떤방향이든 문제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인도의사들 수준 매우 높은 사람들 많습니다.
현실적인 방안이 될거같습니다
다음이 충족이 된다면요
1. 외국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오고싶어할까요?...
2. 많은 사람들께서 인도의사가 진료 보시면 아플때 가서 진료를 보실까요?...
전 아니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전제가 된다고 장담은 더 못하겠습니다 ㅠ
1,2번이 문제라면 인도의사가 오는것 보다..
인도의과대학 에서 따오는 자격증을 지금보다 더 쉽게 인정해서...
검은머리 인도자격증의사를 늘리는건 어떨까요?
굳이 의과대학을 늘리지 않고도 의사수가 늘어날것 같습니다.
전 의사로서야 제 밥그릇 뺏길 위험이 있으니(의과대학 신선해서 아래쪽의사들 들어오는건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별걱정안됩니다) 반대이지만
국민전체 의료를 위해서는 좋은 방안인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국가의 의사자격증이 있는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국가고시 시험만 통과시켜서 인정 시켜주는거죠(국시 합격은 매우 쉽습니다ㅋ)
"더 쉽게" 인정하자는 거지요."일부"를 확대 하고요.
일단 피부과하면 세후 5억이 되는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요, 그 세후 5억이 문제는 수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전부다 비급여이지요 나라에서 정하는 수가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말씀들으니 해결할 방법이 하나 떠오르는데
모든 국민이 본인 피부 미용, 라식라섹 수술을 받지 않아버리면 저런 인기과 인기가 떡락할테니 소아과로 몰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의료비가 적게 들어서 국민들이 지나치게 병원 자주 간다고는 생각을 한다만… 이것 바꾸기 힘들면 공급이라도 늘려야된다고 봅니다
본문 보면 그럴듯 하게 포장된 말이지만 결국 돈인거 같은데요..
안정적인 소득과 복지가 주된 내용 같습니다..가서 피해보기 싫고 오래 일해서 돈벌어야 한다는....내용인듯 보여서요.
돈은 소아과해도 기본으로 살만큼 이상은 지금도 벌수 있습니다만
소송 리스크, 더 나아가서
아무리 진료를 열심히 잘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케이스들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에 대한 두려움이 큰게 제 개인적인 이유들입니다 ㅠ
그리고 돈 당연히 중요하지만
의사협회 주장대로 수가만 높힌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거 같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ㅠ
미용으로 가면 돈도 많이벌고 리스크도 적은데요 ㅠ
소송 건수만 보면 노인들 의료케이스에서 훨씬 많지요... 하지만 이건 매우매우매우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인데 ㅠ
80세 노인에게 발생한 의료 과실 또는 사고와 5세 소아에게서 발생한 의료 과실 또는 사고 는 제 개인적으로 무게가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저는 안과를 선택했는데 안과에서는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한쪽눈 실명입니다 ㅠ 이대목동병원처럼 아이들이 죽는것과는 무게추가 다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
전국민을 어떻게 의사로 만듭니까... 관련 지식이나 임상경험을 어떻게 쌓게 할거고요...
그냥 전국민이 대통령 하시면 윤석열같은 뻘놈 없으니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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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본인이 모든 소아과 지원자를 대변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정책은 국가의 몫이라고 봅니다.
의사를 늘리던 군대를 보내던 개인은 자기에게 유리한 선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모든 소아과 지원자를 제가 어떻게 대변합니까...
그냥 그러한 사람중 한명의 의견일 뿐이지요 ㅠㅠ 다들 생각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유투브나 기사등등을 보면 단 한명의 당사자 목소리도 안들어간거 같아서 의견교환하고 싶었습니다.
아래쪽 의견은 당연히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내부자 입장에서 볼때 그러한 정책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나란 사람은 얼마나 가난한 사람인가..싶군요.
ㅠㅠ 제가 말한 부자의 역치가 높은건 사실인거 같습니다만 ㅠ
일단은 다들 저포함 어느정도의 욕심은 있는거 같습니다
진짜 국가가 강력히 밀고 들어가면 가능하겠지만
의사들 반대정돈 걍 무시해버리고요 ㅠ
근데 외국 소아과 의사한테 진료를 받으실수 있을까요?...
전 외국 의사들 그렇게 신뢰가 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ㅠ
지켜보는 보호자 입장에서 저렇게 무리 하면 실수 안하는게 이상하겠다 싶을 정도도군요.
만약 저라도 저의 아들이 소아과 의사한다고 하면 비슷한 이유로 말리고 싶습니다.
매이저 대학병원의 경우 더 중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타대학 소아과 수련보다 훨씬더 스트레스가 큰게 사실입니다 ㅠ
이건 저도 생각은 못해보았는데 어떤 문제들이 있을지 잘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만은...
막상 소아과 의사가 되었어도 (요즘 이미 벌어지고 있는일) 리스크가 큰 상황은 대학병원으로 가보세요 라고 하고 리스크가 적은 성장클리닉등만 진료하는 소아과 의사를 어떻게 막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
그래도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해결점의 출발선이 될수있을것도 같습니다 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론 의료든 다른 노동이든 장기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러서는 AI나 로봇에게 맞기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미 영상의학과나 진단검사의학과는
저희들끼리 얘기로는 20~30년안에 법적인 문제들도 다 해결된채 ai 가 대체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합니다 ㅋ
그런데 수술도 ai 에게 맡길수 있을까요?ㅠ
사람의사가 100명중 1명 수술하다가 실수하고 ai 가 1000명 수술중 한명 실수한다고 한들
ai한테 아직은 더 거부감이 클거 같아요. 이거 차이가 더 벌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실제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가 사람 사고보다 적어도 자율주행하다 사고나면 우리한테 더 크게 와닿잖아요?...
저도 산과 하면서 대학병원 붙어있긴 하지만 산부인과 하라고, 그중에서 산과 하라고 꼬실만한 명분도 없고 포장할만한 찬란한 미래도 없네요. ㅎㅎ
앞으로 한동안은 비인기과 문제 나오면 주구장창 의사수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와 돈에 미친 의룡인 의새 의베 소리 계속 달리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이렇게 사는거죠.
늘렸다가 목표한 문제는 해결안된 상태로 천문학적인 비용만 든다면(의대신설 의과대학병원 신설 등등) 누가 책임지나요...
risk 를 생각해서 결정하기위해서 신중해야된다는거죠.
그리고 전 문제 해결이 안될거라는 생각이 훨씬 큰것이고요...
비용이야 누군가가 댈테고, 책임은 정책입안자든 사학법인이든 지겠죠.
이미 스스로 사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계신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신 입장에서, 남의 리스크가 걱정된다는 말씀은 설득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의원급에서 생기는 의료사고는 솔직히 크게 문제 날 것도 없고 생긴다면 의사 본인이 수익성 따위에 매몰되서 저지르는 실수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의사들은 싫든좋든 대기업에 종속된 의료시장에서 살게될 것 같은데 대기업이 한번 자격증 따고 살짝 기술만 추가하는 식으로 편안하게 살게 해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AI가 발전하면 그렇게 간편한 진료자리는 축소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도 쉽지 않은게요... 의사가 책으로 배울수 있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ㅠㅠ
도자기공 처럼 스승과 제자가 어느정도는 되어야되기 때문에
직접 배워야되는 윗사람을 상대로 노조짓 하기가 매우 어렵죠 ㅠㅠ
만약 의사 노조가 결성된다면. 저부터 먼저 노조 배신때리고 교수한테 알랑알랑해서 수술더 더배우고 있을거 같습니다 ㅠ
아래쪽에 말씀하신 것들은 그럴수도 잇을거 같으나
미래학자도 아닌 한낱 제가 예측하기 어려운 것들 같습니다 ㅠ
의사본인이 수익성에 매몰되서 저지르는 실수들 많은데 이런건 진짜 쳐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인것 같습니다 ㅠ
젊은 선생님들이 뭉치셔야 하구요 결국은 자기 집단의 이익은 자기가 지켜야하는 거니까요
이러신다고 의협에서 젊은 선생님들 편들어주는 건 아니지않겠습니까?
단순 노무직은 사회적 장치로 인건비 아낄수 있을거라고 여겨지고 또 최소한의 소비층은 남겨둬야죠 즉 중산층이 점유한 기술직이 주요 타켓이겠구나 상상해봅니다
일단 의사를 구속시켜버리더라구요 라고해서 글도안읽고 내려버렸습니다 볼것도없어보여서....
당연히 사람죽였으면 구속시켜야죠
의사가 뭐라도됩니까?
정확히 전후 상황을 아시는지요?...
환자가 사망한건지 환자를 사망시킨건지 구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환자를 사망시켰으면 구속 시켜야지요...
어떤 근거로 환자가 사망한게 아닌 사망시켰다고 생각하셨나요?...
우리나라 병원에서 죽어나가는분들 많은데..
그분들 주치의도 싹 구속 시켜야하나요..
일단 공부를 잘했다보니까 남들처럼 상위권 대학으로 써버렸고요...ㅠ
와서보니 그래도 다른사람이 침투할수 없는 나만의 기술로 먹고살기 좋으니 하는것 같습니다.
이만큼 리스크가 적은 직업도 없다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요!ㅠ
솔직히, 그런 의사는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만. 아마 스스로도 신입생 시절엔 그러고 싶지 않았을 텐데요.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하는 직업이
-> 으로 의사를 선택했고요
이제 의사가 된 상황에서 어떤과를 선택해야할까 에 대한 고민 중에 다시 risk 를 생각하는것입니다.
돈 잘 벌리는 기술자 하겠다는 것보다 나은 이유가 있습니까?
-> 돈 잘 벌리는 기술자를 하는데 그 기술이 다른 사람의 침범도 잘 안받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이네? 의사해야지 인거 같습니다.
돈만 잘 벌리는 기술자만 생각했다면 제 능력으로 해커나 사기꾼이 되지 않았을까요? 더 잘벌거 같아요 risk 는 더 있겠지만
의사라면, 적어도 본과 들어갈 시점에서는 그보다는 더 생각해보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과 1학년, 당시 18세였던 친구들도 그보다는 더 생각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의사이신 분이 많은데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피부과를 가는 가장 큰 이유가 클리닉으로 소송 리스크를 두려워서가 아닌 대부분 돈이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일로 벌써부터 겁을 먹었으면 사람 신체를 다루는 일을 어떻게 감당해요.
그리고 해결 방법 중 하나로 공공의대를 비인기 지역에 만들고 의예과부터 졸업 인턴까지 해당 지역에서 하게 하는 것도 있었죠. 비인기과+필수과를 위주로 만들고요.
근데 그러면 교수진과 해당 지역에 몇년동안 살아야하는 의대생은 어케하냐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피부과를 가는 가장 큰 이유가 클리닉으로 소송 리스크를 두려워서가 아닌 대부분 돈이었습니다.
-> 당연히 맞지요 ㅠ 피부과는 그냥 예시로 든거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진료행위 기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예시만 든것입니다 ㅠ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일로 벌써부터 겁을 먹었으면 사람 신체를 다루는 일을 어떻게 감당해요.
-> 제 성격상 문제인거 같습니다 ㅠㅠ
근데 그러면 교수진과 해당 지역에 몇년동안 살아야하는 의대생은 어케하냐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 이건 본인이 선택해서 간것인데 각자 판단대로 해야되는거니 이유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결 방법 중 하나로 공공의대를 비인기 지역에 만들고 의예과부터 졸업 인턴까지 해당 지역에서 하게 하는 것도 있었죠. 비인기과+필수과를 위주로 만들고요.
-> 이게 될까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1. 비인기필수과 수련을 받아도 얼마든지 다른분야 진료를 할수 있다
2. 비인기 필수과 경쟁자가 더 많아 지니까 인기가 더 떨어 질수도 있다.
3. 의사의 전성이는 45~55세 입니다 실력적으로 지방에 30~40사이의 의사 10년 박아보았자 지방 의료 질 향상에 도움 안될 것 같습니다 ㅠ
비인기 필수과 경쟁자가 더 많아 지니까 인기가 더 떨어 질수도 있다.
-> 비인기인데 필수인과가 인기가 많아지는건 좋은거죠. 티오가 언제나 충족이 안되지만 필요한 과란건데 필요한 과가 인기가 많아지면 티오가 충족이 되잔아요. 티오를 충족시키자는게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과만 늘리는게 아닌 병원이 늘었으니 해당 지역을 위한 티오를 늘리게 되는거죠. 공공의대에서 무슨과 10명을 뽑기로 하면 전체 티오에서 10명 이하(5명?)로 늘리는 것처럼요.
이건 본인이 선택해서 간것인데 각자 판단대로 해야되는거니 이유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문제가 가려는 교수진이 없다는 것이고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하려고 다른 병원 알아볼 수고는 없어지지만 한곳에 계속 있는 의사의 경우 모든 과정을 끝내고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으로 갔을때 병원 취업 장벽이 생깁니다. 실제로 지방에서 온 의사는 웬만한 실력이 아니고서 파벌이나 그런 찌질한 이유를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뽑으려고 안해요. (환자 수의 차이라던가 등등)
여기서 말하는 지방은 엄청 외각인 곳입니다.
제 성격상 문제인거 같습니다 ㅠㅠ
->위 이야기를 보면 의대를 선택한 것이 문제 같아요...
의사의 전성이는 45~55세 입니다 실력적으로 지방에 30~40사이의 의사 10년 박아보았자 지방 의료 질 향상에 도움 안될 것 같습니다 ㅠ
-> 지방 의료 질 이전에 양이 부족해서 하는 방안입니다.
사견입니다만 저는 아직도 왜 이과 1등이 의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왜 문과 1등이 법조원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과에서 요구하는 모든 수학 능력을 충족한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과학자고, 문과에서 요구하는 모든 수학 능력을 충족한 사람은 철학자인데 말이죠...
월 1500이면 그 절반인 월 700만 벌어도 세간에는 잘 사는 축에 속하는데
-> 맞는 말씀이시지만. 그래도 내가 다른사람보다는 능력적으로도 좀더 뛰어나고 공부등등의 노력도 더많이 했으니 더 벌고 싶다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ㅠ 그렇다고 개인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코인부자 등등 만큼 원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ㅠ
의사 정원은 늘리기 싫고
-> 저는 찬성입니다... 다만 이것으로 해결이 안될거 같단 생각이지요 ㅠ
저는 아직도 왜 이과 1등이 의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굶어죽을일 없이 어느정도 이상은 살수있다가 큰것 같습니다. 본인 기술을 가지게 되는것도 있고요
모든 수학 능력을 충족한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과학자고, 문과에서 요구하는 모든 수학 능력을 충족한 사람은 철학자인데 말이죠
-> 경제적인 원리상 과학자 철학자의 수익이 떨어지다보니 ㅠㅠ 맞는 말씀이시긴합니다 ㅠ
하나 의견을 더 하자면 의사 면허도 세부화 하여서 피부과 성형외과 같은 과목과 흉부외과 같은 과목의 면허를 다르게 하고 수가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과 1등이 왜 의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수학과 과학(특히 물리 화학)이 얼마나 쓸모가 있냐는 반문이긴 했습니다...
하나 의견을 더 하자면 의사 면허도 세부화 하여서 피부과 성형외과 같은 과목과 흉부외과 같은 과목의 면허를 다르게 하고 수가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ㅠ
이과 1등이 왜 의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수학과 과학(특히 물리 화학)이 얼마나 쓸모가 있냐는 반문이긴 했습니다...
->
진짜 제가 고등학교 수능당시 수학은 전국 손가락의 상위권이었는데...
지금은 근의공식도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매우 안타까운 일인거 같습니다 ㅠ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인데, 인기 있는 과로 사람이 몰리는건 당연하고, 그 과에 정원도 있을텐데, 정원에 넘쳐나는 인원은 어떻게 되나요? 혹시, 의대정원이 늘어나면, 비인기과도 이런 상황을 좀 피할수 있진 않을까요?
최근에 아이가 얼굴이 뭐가 나서, 주변의 피부과를 검색해봤습니다만, 피부과는 이미 미용과 수준으로 전락해서, 제대로 된 피부치료를 받을수 있는 개인 병원은 굉장히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피부과 대부분도 전문의들이 아니시고요. 부가적인 보완책 없이 그저 의대 정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동네 병원 대부분 저렇게 신뢰할 수 없는 의사들로 넘쳐날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동네 치과도 요즘 편의점 만큼 많더군요)
인기 있는 과로 사람이 몰리는건 당연하고, 그 과에 정원도 있을텐데, 정원에 넘쳐나는 인원은 어떻게 되나요? 혹시, 의대정원이 늘어나면, 비인기과도 이런 상황을 좀 피할수 있진 않을까요?
->
이게 제생각에 이대목동 사건이나 의사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기 전까지만해도 안과에서 떨어진 사람은 소아과 등등 본인 과를 찾아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1년 재수(남자는 군대) 후 인기과를 다시 노리거나 그래도 안되면 피부미용을 하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전문의 안따고요
피부과는 이미 미용과 수준으로 전락해서, 제대로 된 피부치료를 받을수 있는 개인 병원은 굉장히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피부과 대부분도 전문의들이 아니시고요. 부가적인 보완책 없이 그저 의대 정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동네 병원 대부분 저렇게 신뢰할 수 없는 의사들로 넘쳐날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제말이 이겁니다 ㅠ 피부과 수가는 이미 엄청 낮습니다. 그렇지만 비급여로 먹고사니까 피부과 인기가 많은거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안봐버리고요. ㅠㅠ
다만 공공의대 설립이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과 반발의 수위가
정권에 따라 달라 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국민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들 어떤쪽이되든 싫어합니다만 한나라당 쪽을 좀더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ㅠ
이건 예민한 문제이니 더 말씀안드리겠습니다 ㅠㅠ
요
의료 사고로 구속되는 사례가 많을까요? 별 처벌 안받는 사례가 많을까요?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도 면허를 유지하는 건요. 특히 병원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같은 일을 한다는건 납득 불가네요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성범죄는 날려야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누가봐도 의사가 나쁜 의료사고는 제가 마음먹으면 안할수 있는부분이지만
피지 못할 의료사고는 제가 마음먹어도 막을수 없는 일이니까 risk를 없애고 싶단 생각입니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을 못하겠지만...
지금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한 많은것을 포기한다면 최소한의 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한 확대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뭐 (비교적으로) 미래가 불투명해보이고 굳이 힘든일 하고 싶지 않은건 사람의 당연한 심리입니다.
괜히 열글 쓰셨다가 고생하시네요... 이 분이 뭐 대단한 잘못이라도 한 줄알겠어요.
아닙니다 ㅋ 이런 공격들을 받으면서 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쓴 글이라서
제가 멘탈이 강해서 이런거에는
어떤 욕먹어도 별 영향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직업을 특정 카테고리로 묶어놓고 몇마디로 때리다보면 정상인 군집이 없습니다.
택시기사, 배달기사, 화물차, 종교인, 건설사, 완성차회사, 공무원, 군인, 경찰 다들 특정 사례들 하나둘 언급하면서 까기 좋죠.
암튼 열공하셔요.ㅋㅋ
나중에 천천히 다시 읽어보면서 생각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달린 댓글에 부랴부랴 제생각을 쏟아내기 바빳어서 실언글도 많을것 같습니다만
용서부탁드립니다...ㅠ
소아과의사면허 따면 다른과 진료는 못하게요.(다른과 할려면 다시 그과에 대한 의사면허를 취득)..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성장클리닉만 할수도 있는데...너도 나도 다 그거하면 돈벌이가 안되서 일반 소아과진료보는 의사들 늘것 같군요..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의료사고(해야할 조치를 다 했는데도 발생하는 사고)발생시 의사와 환자를 보호하기위한
의료사고보험 같은 것을 정부에서 만들면 어떨까요? 자동차종합보험같은거...
그러면 환자는 보상받기 수월해서 유리하고요...의사들도 자신들의 과실이 없으면 법적 책임을 피해서 좋구요. 그리고 의료사고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도 크게 줄 수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모든 말에 동의하고요
특히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의료사고(해야할 조치를 다 했는데도 발생하는 사고)발생시 의사와 환자를 보호하기위한
의료사고보험 같은 것을 정부에서 만들면 어떨까요?
-> 동의합니다. 다만 이러면 보험료를 국민들이 또 지불해야합니다ㅠ 동의가 될까요?
이렇게만 된다면 전 major 과 할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당연히 의사도 보험료의 일부를 내야하고요
제가 버는돈이 낮아지더라도
major 과를 했을때 생길수 있는 보람과 low risk 로 충분한 보상이 될것 같습니다!!!
잘 이해 안가는게 의료사고 입증의무가 의사에게 가는게 왜 문제가 됩니까
->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혀
다만 의사로서 loading 이 더 늘어나서 힘들다 정도이지 본문에도 말씀드렸듯이 입증의무가 환자한테 있는게 훨씬더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좀 읽어주시지 ㅠㅠ 제가 글을 잘못썻나?)
료사고라 입증되어도 뭐 얼마나 손해가 있습니까
-> 시간 에너지 돈 다 손해 클거 같은데요?... 이건 저도 아직안당해봐서 모르겠지만
신해철씨 죽인놈보면 번 돈으로 여행좀 다녀오면 다시 칼잡을 수 있는것같은데
-> 이래서 싫다는 겁니다 사람 목숨 다루는 치료하는게...
신해철씨 돌아가신건 너무 안타까운데요
의학적으로 의사가 신해철을 죽인건지, 수술중 피치못할 의료사고로 죽은건지 알고 계신가요?(전 일단 모릅니다 ㅠ)
전 소심해서 어떤 정권이든간에 대모하고 파업하는거 싫고 귀찮아 합니다. 저번에도 마찬가지고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 써봅니다 ㅋ 커뮤티니 하는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클리앙 분들에게 쳐맞을 소리이지만...
제생각에 민주당이 이건 잘못했는데 싶은걸 어떻게 쉴드 치나 궁금해서 눈팅합니다.
반대로 한나라당놈들이 뻘짓한거 어떻게 쉴드치나 궁금할때마다 보는 커뮤니티도 하나 가입해있습니다 ㅠ
의사수를 늘린다고 특정 몇몇과 인원부족이나 의사부족지역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는 동감하지만 이건 의대생들이 하는 인턴지원, 전공의 과 지원, 수련후 진로 고민을 해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문제기 때문에 일단 늘려보자는 분들의 의견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공의 티오는 학회에서 관리하고 각 병원에 분배하는 거고, 의대생이 늘어난다고 티오가 늘어나지는 않을거고, 비인기과들은 있는 티오도 못채우는데 티오가 늘어난다한들 의미없을거고요. 그나마 전문의 따고 피부미용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판국에 비인기과 전문의가 매년 몇명정도 더 늘어난들 실제 현장에서 체감이 될 것인가..등등 말꼬리를 물자면 끝이 없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지만서도 한번 늘려서 어떻게 되가는지 보는 것도 좋은 실험이 될 듯 하네요. 어차피 저 개인에게는 손해날 건 특별히 없으니까요.
저도 말씀주신 것과 정확히 동일한 원리로 늘리는것에 찬성입니다ㅋ
그럼 10년뒤 (논문 실적이 좋은편이 아닌) 저같은 사람에게도 대학병원 교수가 될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ㅋ 교수자리 많아져서?ㅠ
나와서 갈데가 마땅찮고 전공 살려서 사업을하기도 어렵고 애초에 수요도 얼마 없고
문과 정원늘리면 문사철 과로 학생들이 들어오긴하겠죠 근데 어차피 아웃풋이 한정적이라면, 학생들이 학교다니는 시간과 돈이 다 사회적 비용인데, 나와서 다른거 하면 그게 오히려 낭비인거고..
이런 요소들이 종합된 시장의 선택이라고 봐야겠지요
일반인과 논의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그냥 속으로 썩히는게 낫습니다
만만한게 로컬 의사고 친구자식놈들이 가는게 의대니까요
뭐가 맞느냐 틀리냐를 가지고 토론만 하기에는 이제 시계에 남은 모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씀이죠. 현재 정원의 5%만 선택하는 비인기과를 정원을 늘리고 3~4%만 선택한다고 해도 전문의 수가 늘어나서 의료서비스가 유지된다면 해볼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겁니다.
물론 부작용 걱정도 되죠. 로스쿨의 예를 들어보면 변호사 숫자 늘어나서 소송전문 변호사, 인터넷 명예훼손 전문 변호사, 브로커 등등 양아치 법조인 비율도 덩달아 늘어났지만 그래도 변호사 만나기 쉬워진건 또 현실입니다.
의료계도 정원 늘어나면 과거보다 수준 떨어지는 의사라던가 돈벌기 위해 비급여 치료 중심으로 하는 의사 숫자가 더 많아질거라고 봅니다만 완전무결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저같은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뭐래도 해보라는 입장입니다.
의사 전체를 매도하지는 않지만, 사실 절대 다수의 의사들은 정책이 어떻게 변하든지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의 위기까지는 가지 않는 직종이라 보기 때문에 의사 개개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속직히 마음 깊이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ㅠㅠ)
하지만 절대 돈 잘버는 의사가 밉고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의료계도 정원 늘어나면 과거보다 수준 떨어지는 의사라던가 돈벌기 위해 비급여 치료 중심으로 하는 의사 숫자가 더 많아질거라고 봅니다만 완전무결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저같은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뭐래도 해보라는 입장입니다.
-> 말씀 주신 의도에 대해서는 백번 공감합니다... 뭐라도 해봐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다만 의학전문대학원을 만들때에도 보면 원래 목적은 의과학자 양성 돈만 버는 의사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의사 양성 등등 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 정책적인, 사회적인 비용을 써놓고도 이전과 바뀐게 하나도 없어요...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ㅠ
그냥 전문대학원 친구들 등록금만 더 비싸졌어요(그러니 더 부자들만 의대에 올수 잇었겟죠...)
이런 일이 반복될까 에 대한 걱정인것이지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 자체에 대한 반대는 전혀 없습니다 ㅠ 우려만 있죠 ㅠ
모든 문제를 해결 할순 없지만 일단 의대정원부터 늘리는것부터 시작해야죠
국립의대만들어서 비인기과를 우선 양성할수도 있고 지방정부가 발급하는 의사면허로 지역에서만 의료를 하도록 하거나.. 또 수가를 현실화 해야 하는 부분도 있죠... 다양한 방법에 앞서 일단 시급한 의사수 부족부터 해결하려면 의대 정원부터 늘려야죠.. 의대 국가고시 문제도 손봐야 하구요
바로 위에 citycat 님에게 대댓글로 단 생각과 동일하여 갈음합니다 ㅠ
그럼 피부 클리닉 같은 곳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꼭 의사 면허가 없어도 의사가 차린 피부과랑 경쟁이 되게 하면 좋겠네요.
그렇게 해서 뛰어난 머리로 남들보다 오래 공부해서 의사 면허 딴 사람이 가기에 메리트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일반과 병원에 의사 수가 채워지는 거 아닐까요?
그럼 피부 클리닉 같은 곳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꼭 의사 면허가 없어도 의사가 차린 피부과랑 경쟁이 되게 하면 좋겠네요.
-> 이건 의사들이 개거품 물 얘기지만 오히려 이런게 더 현실적인 방안인거 같아요 ㅋ
다른사람이 보기엔 무슨 헛소리지 싶겠지만 제생각엔 제일 현실적으로 실행할수 잇는방향인거같습니다 ㅋ
피부과 간판 차리는 의사라도 그 정도 처치할 실력도 안되는 것이거나, 그 정도의 사명감도 없다면 의사면허도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습니다.
피부과 간판 차리는 의사라도 그 정도 처치할 실력도 안되는 것이거나, 그 정도의 사명감도 없다면 의사면허도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습니다.
-> 당연히 처치할 실력이 없겠습니까... 안하는거죠...
근데 이걸 개인의 사명감 문제로만 접근하면(당연히 사명감 문제입니다만)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우니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입니다...
의사 숫자 늘려봤자 이런 의사 숫자만 늘어날 거에요...
의사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사회적으로 대우? 인정? 등이 있었으니 그래도 해야지 라고 생각했을거 같은데(제가 과거 사람아니니 몰라요 ㅠ) 지금은 어짜피 의사를 나쁜사람으로 생각하니 더 거릴낄것이 없어 보입니다 ㅠ
의과대학다닐때 스쿠터 몰다가 저도 다리 아래쪽이 갈려서 급히 드레싱 받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피부과 성형외과 3~4곳을 다녔는데 다 거절당하고 ㅠ 결국 본과 4학년 선배가 응급실 실습돌고 있어서 거기 가서 부탁해서 드레싱 받았어요...(본과 4학년 선배는 의사가 아니기때문에 공식적으론 불법입니다 ㅠㅠ)
육해공 해사도 육군 해군 공군 될걸 알고 뽑는데 이게 싫으면 중간에 나가면 되는거구요. 처음부터 해당 지역 근무 몇년, 특정 전공 박고 교육비 등 지원을 많이 하겠다는걸 기존 의사들이 반대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런 분들은 혐오해요.
의사가 1500이상 벌어야 하는 근거는 뭘까요? 기득권 유지 & 개인적 욕심으로 보여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이야 의대 입결이 높지만 예전에는 지금보다 많이 낮기도 했거든요. 의사라는 직업에 어느 정도 역량이 요구되는가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방이 살아나서 의료수요가 늘어나면 당연히 의사들도 늘어나겠죠. 예전에는 공보의로 지방에 갔다가 그 곳에서 개업하고 눌러앉는 의사들이 심심찮게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탈출하느라 정신 없죠.
그리고 대학병원 교수들은 700 못받는 사람들이 널렸습니다. 1500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 받고 일하려는 사람들은 아직 많습니다. 자리가 점점 없어져서 문제이죠.
의사가 1500이상 벌어야 하는 근거는 뭘까요? 기득권 유지 & 개인적 욕심으로 보여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의사가 저정도 벌어야 하는 근거는 없지만... 제 생각을 정리해보니ㅠ
전문의를 따기위해서 의사가 되고난 이후에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의 추가 수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과이든, 근데 의사자격증만 따서 피부미용으로 가도 1500정도 버니까 최소한 저거 이상으로 벌고 싶다 인것 같습니다
그럼 제 생각상의 기준은 그냥 의사자격증 후 피부미용하는 친구들이 기준이거 같으니 이사람들 벌이가 줄어들면 제 마음속 기준도 줄어들것 같습니다
의료랑 별개로 지방에서의 일반 생활의 인프라가 대도시와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방에 있기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군 의무 기간인 3년동안 전라남도에 있었는데(어디인지는 비밀...) 삶이 너무 편해서 좋다가도 백화점다운 백화점 한번가려면 최소 광주(1시간 30분)를 가야하고요, 그마저도 서울이나 부산에 비하면 음식점이나 물건 퀄이 조금 낮은거 같아요 ㅋ 단순 개인적인 제 이유입니다 ㅠ
다 인정해서 수요-공급 원칙에 의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럼 그 시장은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싸지면서 안정을 찾겠네요?
그런데 지금 문제가 소아과 진료할 때 진료비가 비싸서 (=서비스의 가격이 높아서) 문제인가요? 소아과 없어서 의료보험 말고 두배 세배로 웃돈 주고 진료보시나요?
우리나라 보험의료는 가격탄력성이 제로에 가까운데 그런 시장에 공급자가 늘어날 방법은 강제적으로 지정해서 늘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전 국민이 그런 제도를 원하면 그렇게 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걸 민주주의나 시장경제라고 할 수 있나요? 소련이나 북한에서도 좀처럼 하기 힘든 제도입니다.
의료시장에 대해서 자꾸 법률시장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쪽은 가격 탄력성이 있습니다. 법률서비스가 비싸니까 공급 문턱을 낮추면 공급자가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가격 조정이 일어나죠. 전제조건부터 다릅니다.
그러네요... 의료시장은 가격을 정부가 정하는것이기 때문에 수용 공급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이슈였네요. 주신말씀에서 하나 배웠습니다
혹여 낳으시더라도 동네 산파를 찾으시는 것이...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현업의 마인드를 확인하니 입 맛이 쓰네요.
그래서 참 죄송하고도 이기적인 얘기이지만
의사하길 참 잘했다고 느끼는게 제주변에 각과별로 아는 친구하나씩은 만드는 중입니다. 20~30년뒤에 사람 생명을 살리는 과들에 문제가 생길거라 저는 믿기 때문에 그쪽길로 가는 몇안되는 친구들과 잘 지내놓는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친구들이 안가서 안간다는 말씀이신 것으로 들리는데 맞나요..?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감히 제가 "신념을 가지고 진료하다보면 사람들이 알아 줄거다. 돈은 알아서 벌릴 것이다." 라는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로서 @가라아케님 과 같이 아이들을 진료하고자 하는 신념을 가지신 의사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는, 그래야만 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이런 저런 문제들은 극복 가능하고 괜찮은데
결론적으로 친구들이 안가서 안간다는 말씀이신 것으로 들리는데 맞나요..?
-> 최종결정에는 이게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ㅠ 저희병원 소아과 티오가 9명인데 이걸 한두명이서 일할수가 없고 너무 스트레스 일것 같았습니다
요양원 알바의사나 피부과 개원하는 의사만
늘 수있긴하겠으나 그만큼 공급이 늘어나니
많아지는 경쟁으로 인해 그 들의 수입이 줄겠죠.
그러다보면 지금의 기피과와 꿀빠는 과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단순히 생각해서는 그럴거 같다고 저도 생각했었는데요
공급이 많아져서 피부미용 의사가 많아지면 좋은머리로 또 아이템을 더 개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어요 ㅋ
원래는 보톡스에 레이저 정도의 시장이었는데
지금보면 저도 듣도보도못한 새로운 돈벌이들이 많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우려는 공공의대가 그냥 제 2의 의학전문대학원이 될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입니다...
그냥 있는사람들의 자식들 의대보내는 하나의 추가 창구가 될거 같은데요...(개인적인 생각이라 근거 없음 ㅠ)
사명감이라는건 주어가 1인칭이 아닌순간 갑질에 불과한것을…..
요새 mz세대는 사명감이 없어서 야근도 안하고..
요새 노동자들은 산업역군으로써 일할 생각이 없더라구..
의사 아닌 입장에서 의사들의 불평불만을 들어보면, 솔직히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인원 수 늘려서 또 경쟁해야 해? 난 절대 못 해!’ 딱 이렇게밖에 안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의사 정원이 늘어나던 말던 본인 일 열심히 잘 하는 의사는 살아남고, 경쟁에서 도태되면 의사 일 접고 다른 일 하는 것이 어쨌든 자본주의 논리인 것을...
기피과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인기과 혹은 미용 목적의 진료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이야기겠고, ‘아무리 인기과 지망 수요가 넘쳐난들 인기과목에 나눠먹을 파이가 아직은 충분히 차고 넘친다’ 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의료시장에 생존/도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기도 하겠네요. 인기과목에 나눠먹을 파이가 적어지면 생존/도태를 통해 인기과목에 대한 맹목적 선호가 낮아지겠죠. 자본주의니까요. 결국 인원 대규모 확충 후 경쟁이 가장 현실적인 해답 아닐까 싶은데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인원 수 늘려서 또 경쟁해야 해? 난 절대 못 해!’ 딱 이렇게밖에 안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 본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인원수 늘리면 전 손해볼게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원을 늘리는것으로 위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할 뿐이죠.
절대 비꼬는게 아니고 코롤라19 님같은 생각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니까 그냥 차라리 늘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려보고도 문제해결이 하나도 안되면 그땐 뭐라 하실지 궁금해요 진짜 ㅠ
그리고 계속 얘기했지만 제 10년 아래 의사숫자가 늘어나면 그땐 저도 꿀빨 방법이 여러가지 생깁니다 ㅠ 반대할 이유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로컬의사들 보면.....의사라 칭할 수 있을까? 싶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요.
분명 내과의라 간판 걸었는데....뭐야 이거 한의사야?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조금이라도 모르면, 알아볼 생각도 없이...처방도 일반으로 돌리고 소극적으로 대처하죠.
-> 제생각에는 적어도 의료분야 한정에서는 지금 한해 3000명인 의사를 1000명더 늘려서 4000명 만들어도
말씀하신 저런 허접 의사만 1000명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의료지식적으로 허접이라서가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처방도 일반으로 돌리고 위험하면 큰병원 가보세요 라고 반복 앵무새짓 하는 사람들요
대학병원에 있다가 보면
로컬선생님들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보이지만 귀찮아지기 싫어서 대학병원 오는 환자 케이스가 40프로 이상 같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는데 특정사례 하나둘 들면서 잡혀갈거 같아 못해요 라는 변명을 하는 직업은 의사 뿐일겁니다.
얼마나 선민특권의식에 절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변명이라 봐요
선생님이랑은 제 바램이 있다면 한번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서로 꼬여있는 실타래를 만나서 얘기하면 풀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서울에 계신다면 (혹은 2~3월에는 전라도에 계신다면) 뵙고싶습니다 제가 찾아가서 간단히 커피 사겠습니다
"그냥 의대정원 늘리자" "의사 수입해오자."
단순하게 이런 일차원적인 주장만 하고있네요.
의대정원늘리자-> 그 의대정원 늘리는데 드는 비용도 비용이고. 그렇게 늘려도 그들 또한 대부분 리스크 적게 돈을 쫓을것이기에 소아과 전공의를 늘릴수있다고 장담못하죠.
소아과 전공을 입학때부터 확정시키자
->법을 바꿔서 시행하더라도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기때문에 위헌 판결 날 가능성 높구요. 추후 졸업하고 소아과 전문의 타이틀 따고도 강제성이 없습니다. 유아 소아 성장 클리닉 이런거 차리면 제지할수가없죠.
의사를 수입해오자
-> 과연 교육많이 받고 최신 의료술기를 익힌 의사들이 한국에 올까요? 수입해온?의사들 대부분이 우리보다 의료교육이 취약한곳에서 우리나라 의사들보다 덜 교육된 상태로 올텐데. 그런 분들한테 과연 자녀들을 잘도 맡길까요? 요즘의 극성스러운 부모님들이 말이죠.
다른 직군에는 자본주의 원리 잘도 적용시키면서
유독 의사에 대해서만. 신성한 의무를 지고 봉사해야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있네요.
대부분의 의대생 의사들도 돈 좋아합니다. 그걸 인정하고 "수가 확실한 인상" "정부지원금" 등으로 타 전공대비 훨씬 수익이 좋게 해줘야 리스크 감수하고서라도 갈겁니다.
말씀 감사하지만, 제가 이런 의사에 대한 적대감이 걱정되었다면 클리앙에서 의견 안물어봤죠 ...ㅋ
여러 의견이 듣고 싶었습니다
딱 적어주신 의견에 공감합니다
월급?으로 따진다면 정형외과 치과 등 개업한 친구들 기대치가 높긴한데, 대다수 댓글다시는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자영업, 초기 자금 이슈인 것 같네요.
초기자금 말아먹을 감내하고 자영업 뛰어드는데, 그나마 국가자격증 보유해서 리스크가 적은게 의사 맞습니다. 물론, 다른 일로 더 잘 벌 수 있는 일 있지요. 그건 개인의 능력이구요.
좋은 글과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과거 수학굥시대회 입상했는데.. 수학은 정말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의 공식 이런거 말구 수학적 사고와 탐구.. 욥
개인적으로 원문글의 내용이 가장 좋았습니다 :)
월급?으로 따진다면 정형외과 치과 등 개업한 친구들 기대치가 높긴한데,
-> 정형외과는 여전히 잘나가는데요
치과는 지금 자리잡은 기득권 고인물들 만 잘되고 새로 개업하는 사람은 개차반입니다 똥망 ㅠㅠ
수학은 정말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그렇죠 ㅋㅋ 수학적 사고가 여러가지 도움이 되지만 개인적으로 의사가되는데에는 수학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도 적은것 같습니다. 물론 논문 쓰는데에 통계적인 지식, 능력이 도움 많이 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