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일때는 빨리빨리가 확실히 좋지만
내가 을일때는 빨리빨리가 좋지 않은건 공식인거 같습니다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 불만 중 하나가
병원이든 관공서든 일처리가 늦다 인데
한국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빠르죠
내가 필요한 서비스가 빠를때는 좋지만
내가 서비스 할때는 힘든...
외국 사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빨리빨리가 좋은지 조금은 여유있는게 좋은지...
내가 갑일때는 빨리빨리가 확실히 좋지만
내가 을일때는 빨리빨리가 좋지 않은건 공식인거 같습니다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 불만 중 하나가
병원이든 관공서든 일처리가 늦다 인데
한국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빠르죠
내가 필요한 서비스가 빠를때는 좋지만
내가 서비스 할때는 힘든...
외국 사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빨리빨리가 좋은지 조금은 여유있는게 좋은지...
유럽처럼 했으면 제조업 다 무너지고 의료비 폭등하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기술이란게 일정한 기간에 도달하면 비슷해지는데 결국은 저렴한 생산비와 빠른 납기죠.
저렴한 생산비 때문에 동남아로 공장이 이전되고 있는데 빨리빨리 문화로 빠른 납기는 가능하죠.
미국 유럽은 둘다 안되죠
하지만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그로 인해 원래 했어야 하는 것, 즉 지켜야 하는 기준/가치가 무시되는 것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쓰신 대로 손님/소비자로서는 좋습니다. 그 '빨리빨리' 문화/속도 하나만 보면 말이지요.
여기는 이제는 좀 빨라진 건지, 익숙해진 건지, 예전처럼 뭐 하나 관공서에서 하려면 최소 한 시간씩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동네 관공서는 며칠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고 기약도 없습니다. 인터넷/케이블 뭐 한다고 하면 그나마 날짜는 알려주네요. "X월 X일 아침 9-오후 1시 사이에 가겠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답답하죠.. 어디에 이메일, 전화를 해도 다시 연락 준다고 한참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는 입장으로 써보겠습니다. 느리기로 유명한 산업, 빠르다는 산업에 다 있어봤습니다. 일단 정신없이 빨라야 하는 특정 산업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본다면...
동양인, 특히 한국인은 일이 밀리면 빨리 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출생 미국인 (주로 백인, 흑인)은 아무리 밀려도 자기 속도에 맞춰서 합니다.
한국인 문화권/출생은 그런 미국동료들이 답답합니다.
미국 동료들은 그렇게 빨리 하려는 한국인 문화권/출생 동료들이 짜증 내 합니다.
일이 넘치면 사람을 더 고용하고 일을 효율적으로 바꾸거나 해야 하는데 그것을 안 하는 관리들의 책임인데, 이 한국인들이 그것을 망치고 자신들을 나쁘게 보이게 합니다.
여기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저 역시 미국 생활/직장생활 초기에는 한국 출생이니 이해가 안 되었지만, 이제 미국인 동료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가 왜 갈려 나가야 하는지요? 자본가나 관리자는 훨씬 많은 돈을 받으면서 책임과 일을 안 한다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빠르게 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데 과학과 산업의 발달로 노동 시간은 줄고 수입은 많아져야 하는데 그 결실은 소수에게만 돌아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와이프와 여기에 대해 얘기를 오늘 했네요.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기계나 자동화를 시키는데 일의 흐름에 사람이 중간에 들어가야 합니다. 사람은 기계처럼 일할 수 없으니 일은 쉴 틈 없이 점점 더 바쁘게 됩니다. 이번에 자동화 기계를 다운 그레이드하고 그 차이를 (이미 있는) 사람으로 대처한답니다.
지금 보면 회사들의 입장은 이렇듯 합니다 -- "하루 8시간 돈을 주리고 했으니 그 8시간 쉴 틈 없이 일하만큼 일을 준다. 못 끝내면 자신이 무능한 것이니 알아서 끝내라."
예전에 이메일이 처음 나왔을 때에 관한 얘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전에는 회사 내부에 그런 내부 서류/메일을 전달해 주는 직업이 있었고, 또는 자기가 직접 동료에게 가서 얘기하거나 전해주곤 했습니다. 이메일이 세상에 나오니 그런 시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하고 (그 전달해 주는 사람이 필요 없게 되었으니), 일하는 사람은 더 여유로워지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사무 자동화가 된 후로 일은 더 몇 배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더 빨리 하라고 합니다.
앞서 달린 답글과 같이 빨라야 하는 일과 느리고 정식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것에 맞게 하는 게 정답입니다만, 이제 온 세상이 뭐든지 빨리 해야 하는 세상이 돼버렸고 멈출 수 없는 듯합니다.
젊었을 때는 저도 효율, 자동화, 빠른 것이 무조건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다 같이 사는 게 더 중요하고,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너무나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생각 안(못) 하고 앞만 보고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