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랜저 새모델 뒤 턴시그널 위치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신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이전 모델 부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현대는 '아이디어'만 있지 '디자인'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저는 처음 나왔을 때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만들어진 턴시그널이 너무 놀라왔습니다.
뭐, 아이디어 차원에서 저렇게 도트로 하고 싶을 수는 있죠. 하지만 디자인 과정에서 저 형태는 변경했어야 합니다. 종종 길에서 마주치면 위치야 맞은편에서 봤을 때 왼쪽이라, 오른쪽 깜빡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형태 자체는 왼쪽 방향을 지시하고 있죠. 보통 사람들에게 각인되어진 화살표의 메타포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저런 디자인으로 상품화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건 그야말로 '도트로 옆에 붙이자' 라는 아이디어만 달랑 있는, 디자인 정립은 커녕 디자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졸작이라고 밖에...
정말 저는 현대의 디자인은 쓰레기라고 밖에 못하겠어요.
근데 재밌는게 한때 비슷한 그릴로 나왔을때 사람들 반응이 '우려먹기'라고 하더군요. bmw, 벤츠는 아이덴티티라 하구요.
그래도 디자인의 완성도는 가장 완숙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쏘나타가 LF라는건 동의합니다. 다만 그랜져는 IG가 낫기는 한데
중후한 맛이 없어서 LF보다 상급라인업이라는 느낌이 안나네요
그랜져는 각 그래져 아니겠습니까
이유를 생각해보면 '차'라는 것에 지금까지 화살표의 표식이 사용되지도 않는데다
사람들의 인식은 화살표로 생각하기 이전에 차의 왼쪽에서 노란색이 점등되면 좌회전이라는
기본적인 사항이 머리에 박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 운전하면서 보면 화살표처럼 안보이더라고요
단지 저는 자동차가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것들에 아쉬움을 느낄 뿐입니다.
기천만원 주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쓰레기" 디자인 차를 구매한 분들은 기분이 적잖이 언짢을 글이라 생각합니다.
표현을 좀 정제하시는 건 어떨까요?
보통 물건에 대한 비하 표현에 대해 '사람을 비하하는게 아니고 물건을 비하하는 것인데 왜 그렇게 심하게 물아일체를 하냐' 라고들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입고 계시는 옷 디자인 쓰레기같네요' 하면 다들 기분 나빠하죠.
내가 입는 옷, 내가 타는 차, 내가 사는 집은 곧 나의 가치관이 투영 된 결과이고 그렇기 때문에 몇십만원~몇십억원까지 들여서 구매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상대방의 가치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해 줘야 맞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비하를 하는건 맞지 않다 이말입니다.
예외로 나 자신이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비하 표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자조적으로요.
단지 현대의 전체 디자인이 엉망이라는 의미에서 현대의 디자인이 쓰레기라고 했습니다. 유추해서 그랜저 디자인도 쓰레기라고 했다고 오해하실 수는 있지만, 한 제조사의 디자인이 쓰레기라는 것은 그 디자이닝 자체의 철학없음을 이야기한 것인데 안타깝네요.
우리 팀 팀장님이 그랜저를 샀는데 "그랜저 턴시그널 모양이 참 별로네요.. 현대 차 디자인 쓰레기네요"...
뭐가 다른가요? 워딩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현대 차 디자인 이런 부분은 아쉽네요.." 정도면 괜찮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글에는 그랜저 외의 타 현대차종에 대한 언급은 1도 없구요.
맥락상 당연히 그랜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죄송하지만 저는 '현대차 디자인은 이런 부분이 아쉽다'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대차가 기술개발과 소비자 안전에 대해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하청업체 단가 쳐내 이윤을 그런 방식으로 극대화하는 것에 욕이 늘어날 뿐이고..
이런 것 다 떠나서 결국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비판할 수 밖에 없어 좋게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라 현대차 오너를 '배려'하며 좋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현대차를 사는 오너들도 문제있다고 보는 편이니까요.
오히려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 수입차를 자동차 그 자체만을 보고 주위에 추천하는 편입니다. 1년만 지나도 녹이 슬어 버리는 차체의 자동차들을 지인들에게 추천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아무튼,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자유이지만,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 또한 제 자유로운 의사 표현입니다. 제가 쓰레기라고 표현하지 말고 좀 정제하는게 어떠냐는 말씀을 공격하지 않는 것 처럼 제가 쌍욕을 하는게 아닌 이상 제 표현을 문제삼는 것도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글쓴님의 글 내용을 보고 "아 진짜 역 화살표 모양이네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며 공감 했던 부분이라서요.
마지막 그 단어 하나 때문에 안 좋은 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안타깝더라구요.
현대차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이 어떤지는 잘 알겠습니다. 사실 요즘에 나오는 차들에서 1년 뒤에 녹이 스는 경우가 있긴 한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과거 ef나 xg 시절엔 실제로 그렇기도 했구요.
제 뜻은 선생님께 충분히 전달이 되었고, 선생님은 수용할 의사가 없으신 듯 하니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솔직히 클리앙도 여느 온라인 공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과한 처사'를 비판하는 분들의 글을 보며 저는 '아이들의 안전 보다 자신의 편의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여기에도 많구나.' 라고 느꼈었으니까요. 단순한 비판과 생산적인 토론이 아닌, '행여나 애가 보험사기를 쳐도 당할 수 밖에 없다.' 라는 황당무계한 주장도 공감을 얻는 곳이 이 클리앙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댓글에서 제 글의 특정 표현을 문제삼아 공격하는 것은 그냥 무시합니다. 그만큼 더 하고 싶은 표현과 의견을 적을 뿐이죠. 솔직히 특정 표현에 꽂혀 말꼬리 잡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인 것 같네요. 국정감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아무튼, 제 글에서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도 잘 알아들었고, 고쳤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는 말씀도 잘 알아들었습니다. 단지 공원님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부정적인 부분은 줄이는게 맞다고 보시는 것이고요. 단지 저는 그 표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차이인 것이죠.
그런데 국산차 대부분 아직도 1~2년이면 하체가 녹스는건 여전하다고 합니다. 2~3년 마다 차를 바꾸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차체부터 형편없는 차가 과연 다른 부분은 제대로 만들어졌을까 싶네요...
어쩌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온 그 분이 다른 부문의 경영진과 겪었다는 문제가 이런 부품 퀄리티는 아니었을까 의심해봅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사람 때문에 쓰레기란 표현을 못 쓴다면, 쓰레기란 표현을 쓸 수 있는제품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겠죠. 시판중인 상품이라면 말이죠.
아직 안팔렸어도 앞으로 누군가 살 수 있는 제품을 쓰레기라 하면 안되니까요.
쓰레기를 쓰레기라 표현 하는 걸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댓글 달았습니다.
제가 뭐 그걸 풀어 드리긴 힘들겠지만, 최근 벤츠의 부식에 대한 기사를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301132321096456
개인적으로는 한 업계에서 25년씩이나 있으셨으면 나름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으셨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 그렇게 폄훼하는 발언을 함부로 하실수 있는지 좀 의아하네요.
"국산차 대부분 아직도 1~2년이면 하체가 녹스는건 여전하다고 합니다"
이 발언에 구체적인 사례나 증거가 있나요?
"대부분"이라고 표현을 하셨으니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차중 적어도 50% 이상은 차 하부에 녹이 슬어 있어야 하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그래서 제가 기사를 좀 찾아 봤는데요.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51
현대 기아 자동차의 2-5년중 100대중에 부식 발생건수는 12대로 조사되었습니다. 12%를 대부분이라고 표현하신걸까요? 수입차는 같은 지표에서 5대입니다.
차량과 디자인에 대한 건 잘 모르지만 클량에 대한 말씀에는 공감이 갑니다.
어쩌면 그게 이 사회를 사는 사람의 근본 정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여주신 썸네일은 마치 불이 들어오는것 처럼 해놨네요
첨부한 경우는 비상등을 켠 상태라 양쪽에 들어오는데 만에 하나 밤에 라이트 나간 차가 시그널을 켰을 때 오토바이가 방향 지시등을 켠 것으로 잘못 보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수많은 경우의 수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안전에 대비하는 제조사의 자세라고 생각하는것 저 혼자인가 보네요.
네 좀 오바하신것 같습니다.
실물은 전혀 >< 모양이 아니거든요.
화살표 처럼 인식해서...."좀 그렇네" 한 적은 많습니다.
본문의 내용도 그렇고 미니도 그렇고
이쁘다 안이쁘다 가 아니라...기존의 메타포어와 충돌하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지금도 많은 이윤은 상품성이 아닌, 하청업체 등쳐서 성장시키는 느낌인데...
신호 대기 중처럼 차간 거리가 별로 없는 상태이면 보이지도 않아요. 심지어 세단에서도 안 보입니다.
그 사람 직책이 디자인 총괄 아닌가요? 자기 주 업무를 입김이라고 표현하시면....
개인적으로 그 분의 디자인도 사실 이전에 있던 회사의 dna를 그냥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대표 모델이 아닌 gv7 이런 다음 모델은 디자인이 영... 그랬죠. 실력이 있는 총괄이라면 그런 것 또한 잘 이끌어 디자인 격차를 느끼지 않게 잘 했을텐데
루크 동커볼케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상엽씨는 벤틀리에서 동커볼케 후배(?) 였고 동커볼케가 현대로 이직한 뒤 이상엽씨를 현대로 데려왔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이상엽이 동커볼케를 쫓아 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동커볼케가 그만둔 이유는 신차 개발 일정 관련해서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리고 자신을 데려왔고, 선배였다고 끝까지 추종하리라는 것도 짐작일 뿐이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회사들은 조직의 대소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관리직 이상은 정치질이 끊이질 않지 않나요?
동커볼케가 사직하여 총괄이 공석이 되었고 그 후임으로 이상엽이 발탁되었다.
선임이 사임하여 공석이 된 자리에 그 후임이 배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근데 이걸 후임이 자리가 탐나서 선임 등에 칼을 꽂았다고 하면 모든 인사가 음모론으로 가겠네요.
어쨌든 정치질이 능력보다 우선인 대기업이라 외부에서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저 또한 대기업에 있을 때 능력과 무관하게 중용되는 모습을 부지기수로 봐왔기에.
다른 디자인 격렬하게 비난한다고 본인이 디터람스가 되는 것도 아닌데요.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고 25년 정도 실무를 한 입장에서 느낀점을 이야기해도 이렇게 비난을 많이 받네요.
본문 어디에도 디자인 전공하고 25년 실무했다는 얘기가 없었으니 독자는 글쓴이의 경력을 알 길이 없습니다.
이 댓글 내용을 앞머리에 넣었다면 훨씬 좋은 스토리텔링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문장이 모든 스토리를 잡아먹었겠지만요.
전공과 경력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과연 중요한가 싶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게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는 자세 아닐지?
마치 일반인의 의견은 무시해도 되고, 소위 전문가라는 인간들의 의견은 무엇이든 간에 믿겠다라는 것 같아 좀 씁씁하네요.
저는 솔직히 지금도 지인들 만나면 현대의 디자인은 쓰레기라고 합니다.
저는 바로 윗댓글의 부적절함에 대해 얘기한 겁니다.
본문 어디에도 얘기하지 않은 내용을 독자가 "알아서" 미리 헤아려 읽는 법은 없습니다.
전공과 경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댓글로 실망감을 피로하신 것으로 받아들여 썼던 대댓글이었습니다.
작성자 분의 의견은 잘 알겠으나 그 의견이 다수에게 받아들여지려면 보다 나은 의사소통방법을 고민하셔야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현대 디자인 쓰레기야" 라는 글을 쓰신 게 아니라면
이 글은 잘못 적혔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거의 대부분의 독자를 휩쓸어버렸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넷 공간의 대중은 작성자님의 '지인'이 아닙니다.
디자인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인간이 마치 디터람스 라도 된 양 디자인을 비판한다는 글에 댓글로 달았을 뿐입니다.
제 전공이, 제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누구나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인데 Hymn 이라는 분은 '넌 디자인에 대해 1도 모르는 주제에 디자인을 비판하냐?' 라고 하길래 달았을 뿐이지만, 그런식으로 일반인의 디자인 비판을 부정하는 분이 있다는게 좀 희안할 뿐입니다.
그리고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저와 같이 생각하길 바라며 설득을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제 표현이 과격해서 일부 공격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한 문장으로 인해 제 전체 글을 매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그 사람들이 전체 글과 무관하게 하나의 표현에 목맬 뿐이니 그렇게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이라고 하고 싶네요.
아마 마지막 댓글이 될 겁니다.
두 번째 문단의 내용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하네요.
부디 평소 지론이 아닌데 이 게시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그렇게 표현된 것이기를 바랍니다.
근원적으로, 왜 이 게시물을 작성하셨는지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보통 신변잡기식 게시물이 아닌, 글쓴이의 생각이 담긴 글들은 작성자가 독자와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고 때로는 설명,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 글의 첫부분, 즉 해당 차종의 턴 시그널램프에 대한 내용은 상당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감과 설득이 이 게시물의 본 목적이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그렇다면 본문의 뒷부분, "디자인 졸작", "쓰레기" 부분이 주 목적이었다는 말씀이신데 부디 원래 의도가 그렇지는 않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이 글은 전체 글과 무관하다고 하신 그 마지막 한 문장에 모든 관심이 쏠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직업에 맞게 표현하자면 그렇게 "디자인"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댓글을 연달아 달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작성자님 기분만 상하게 한 것 같습니다.
벌써 오전이 끝났습니다.
부디 오후에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등의 위치로 깜박이의 의미는 명확하게 확인이 되거든요.
오히려 뒤에서 볼때 요즘 깜박이가 범퍼 밑으로 많이 내려가는데, 그건 뭐 경우에 따라 (요밑에도 글이 있지만) 논란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싹 붙는걸 혐오해서 거의 안그렇지만요)
위에도 적었지만 만에 하나 아주 어두운 상황에 라이트 하나가 깨져있고 오토바이로 오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가정하면 저 처럼 화살표로 보는 사람과 마주했을 때 사고가 날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안전이 최우선인 경우라면 이런 시나리오에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게 상품화 과정에 적용을 해야겠죠. 하지만 제가 가정한 시나리오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안전 보다 다른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면 고려 대상이 될 수 없으리라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일반인이 생각하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제 직업이 이런 것이니까. 하지만 안그래도 안정성에 많은 의심이 드는 회사인데 저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부분 마저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느낌을 줘서 씁쓸하네요.
/Vollago
관련 종사자나 오너가 많은 이유도 있겠죠
타사 대비 반발이 많습니다.
머스탱의 경우, 뒤에서 보면 턴시그널이 그렇게 깔쌈할 수가 없는 걸 보면 납득이 갑니다
(예...리어 방향지시등 조명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차가 머스탱 맞습니다. 컬쳐쇼크였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턴시그널에 대해 저는 좀 부정적입니다.
전체가 깜빡거리는 것이 방향을 지시하는 역할은 더 충실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조사 마다 타이밍이 조금씩 다른데, 여전히 ev6 같은 차의 타이밍은 영 이상하고... 제 눈에 딱 알맞게 보이는 턴시그널 방식의 방향지시등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아예 애니메이션 타임을 더 빠르게 하고 1~2초 정도는 그냥 켜져있는 상태로 있다가 다시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아직 없더군요.
디자인적 불쾌감...;;;;
여태동안 프리우스가 제일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저 두 모델이 이겼습니다...
다만 비판의 과정에서 자기과시를 위한 의도된 표현이 있는지는 항상 고민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의 고민이 들어간 디자인을 쓰레기라고 표현한다는 건 얼마전 이슈되었던 임직원도 타지않을 자동차와 같은 표현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그저 예쁘고 있어보이니즘을 위해서 어케든 우겨 넣은 디테일과 디자인들. 알 수 없는 UX를 가진 디자인들...
현기 뿐만이 아니고 타사 브랜드나 다른 제품들에서도 간혹 보이는데, 주로 그냥 처음 스케치만 가지고 만들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디자인이 엉망이 되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스케치에서 그치는 것, 그리고 윗 선의 입김이 들어가 산으로 간 경우.
스케치에서 그친 경우는 실제 디자인 과정을 거치며 양산된 제품에서 어떻게 나올지 전혀 감을 못잡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보통은 경험이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런 상태의 상품이 최종 나왔다는건 회사 자체의 문제라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은 억까예요.
그게 아니면 안전 관련해서 억까죠.
싶었는데
세번 읽다보니 왜 화가나셨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그랜저라는 차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는 저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디자인 업계 25년 종사하신 분이라면 다른 사람의 디자인에 대해 '쓰레기'와 같은 과격한 평가를 하시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 오래 있다 보면 본인이 알고 있는 가치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많이 하더군요.
본문의 마지막 문장으로 분위기가 후끈한 건 알겠지만,
특정 사안에 대하여 비판을 했다고 경력이나 하는 일을 묻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그 어떤 비판도 할 수 없을테니까요.
오직 해당 업종, 해당 관련 자만 비판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말이죠.
그 현대 떠벌이가 사람 죽이는 열정을 보일만큼 디자인도 혼자 다 결정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인간 온 이후로 현대 디자인 진짜 개구려요.
쓰레기차라도 타고 싶네요.
현대차 오너는 아니지만
실물 보면 화살표? 전혀 안 떠오릅니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저렇게 도트로 하고 싶을 수는 있죠. 하지만 디자인 과정에서 저 형태는 변경"되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겠죠.
근데 디자이너라면 제대로 고민하고 냈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맛있다고 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 제조사가 만든 음식들은 쓰레기야라고 누군가 이야기한다면
구매하고 맛있게 먹고있는 저로써는 썩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네요.
상식을 깨부수는 것도 적당히 해야 독창적이라는 소리를 들을텐데, 사회적 통념을 깨부셔도 괜찮다고 생각했을까요? 겨우 그랜져 디자인에? 그 당시 디자이너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지... 지금 다시 또 궁금해지네요.
부등호는 어떻게 보시나요 혹시...
턴시그널을 실제로 보면 < 의 촉 부분의 LED는 켜지지 않아서 화살표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아마 현대차 디자이너도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일부러 안 켜게 만든 거겠지요.
말씀하신 내용은 이해도 가면서도 각 업계마다 디자인의 기준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분은 IG 페리시점에 변경된 디자인이 좋다며 구모델을 안사고 몇 달 기다린 분도 계십니다.
본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쓰레기다라고 하시는 건 사적인 자리에선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만
남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 같이 글을 쓰시면서 막판에 개인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용두사미의 느낌을 넘어 내가 이걸 왜 읽었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미국차들 빨간등이 짜증납니다.
현대차는 디자인 무시하고 그냥 사주는 것 아니었나요?
그럼에도 구입한 건 ig를 꽤나 많이 몰았던 입장에서 변경된 서스 세팅, 인테리어, 가격 대비 월등한 상품성 및 하브의 변경점이 마음에 들어 샀구요.
여튼 제가 궁금한건 현기의 디자인을 아무런 맥락이나 대조 등 없이 급 쓰레기로 전락 시키셨는데 그럼 반대의 디자인을 하는 회사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25년 경력 그런건 안궁금한데 글쓴이가 인정하는 디잘알 회사가 어디인지는 정말 궁금하군요.
이 차도 비슷해 보이네요
어떤 상용차량/브랜드의 디자인에
찬사를 보낼수 있는지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아시겠지만 지적은 쉽습니다..
칭찬은 어렵고요..
알려주면 다 같이 토론할수 있을 듯 합니다.
업계 25년차라고 하시니
현차의 디자인을 쓰레기라 부르는 전문가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매년 페리와 새모델로 판매량을 유지하는 브랜드다보니,
어떻게든 디자인으로 눈도장을 찍고 존재감을 주려고 하는...
전 일본 내수차들 디자인보고 저걸 진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게 맞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현기는 아직까지 일본처럼 괴랄하게 바뀌지는 않았고, 디자인은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기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디자인 회사라 생각합니다.
대중의 상식에 어긋나니 안좋은 댓글이 많이 붙는거지 “야..이봐라 이봐 가 알바 놈들이네 현기가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네” 식의 망상들은 좀 끝낼때가 되지 않았나 싶군요
그냥 현기 괜찮은 글만 올라오면 무지성으러 팩트 상관없이 싸지르는 분들도 만만치 않게 많죠?
내가 현기를 타고 있고 나쁘다고 느끼는것 나쁘다고 표현하는것 그런 글에 공감을 하는데.. 당신은 알바 ~ 망상이니 뭐니 하는데? 당신이야 말로 나의 댓글에 시간을 들여가며 댓글을 다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네요. 참 이해가 안가는게
현기를 타는 소비자인 내가 .왜 당신한테 현기에 대한 글에 댓글을 달았다고 이런 댓글을 받는건지.. 이러니 친현기 굴당 소리를 듣게 만드는거지요.
글쓴이가 디자인의 거장인가요?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을텐데 댓글이 참 많군요.
호불호가 있는 상품에 대해 내 마음에 안들면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타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요런 느낌yo
문제라고 해볼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쓰레기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형편없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형도 썩 맘엔 안들지만 저것보단 훨 낫죠
독삼에서 일하다 현기온 디자이너들 멘붕 올듯
댓글에도 공감 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도 처음 보자마자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당연히 글쓰신분의 생각과 같이
어두운 시골길에 전조등이 한쪽 고장난 상황이면
당연히 위험한 상황이 될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