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_Of_Snake님 저도 재택 시즌에 무조건 출근했어요 제 경우이는 동료들이 재택하는 것과 무관하게 업무 집중도가 다르더라구요 예전에 심리학책에서 읽었는데 출퇴근이라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으로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일과 집을 정신적으로 분리도 해주는 느낌 (삼둥이 아빠라서 집에서 일에 집중 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퍼포먼스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독립했지만 코로나 초기부터 거의 2년 정도를 재택근무 하면서 개발팀 리딩 해본 경험으로는 자율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은 10% 정도 되는거 같고, 대부분 관리를 해줘야 회사 나왔을 때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왔고, 10~20%는 관리해도 출근했을 때에 비해 퍼포먼스 안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쓸데없어보이는 식사 하면서 하는 이야기나 잡담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자잘한 협업(?) 같은게 재택에서는 안됩니다. 특히 신입 사원의 경우에는 성장이 정말 안되더라구요.;
// 과장급 이상 정도로 재택만 하는 별도의 팀을 만든다면 괜찮을거 같긴 한데 그게 아닌 일반 회사 조직에서는 재택 근무는 분명 효율이 안나온다고 생각해요. (개발팀의 경우에는)
제 생각은 네이버가 합리적인듯 합니다. 선택권을 주는거죠 재택안되는 사람은 나오고 재택되는 사람은 재택하고. 루팡할 사람은 회사 나와도 루팡합니다
화염법사
IP 121.♡.46.212
01-16
2023-01-16 23:39:33
·
그 사람을 사무실에서 직접 보든 아니든 그 사람이 하는 작업효율은 보이긴 합니다. 재택시에 효율이 비슷하기만 해도 (80 ~ 90% 수준만 되어도) 당연히 재택을 유지할텐데, 일부 좋은 인원들 빼고는 그런 효율이 유지가 안됩니다. 일부 괜찮은 멤버들 때문에 재택을 유지하기엔 손실이 너무 큽니다. 어쩔수 없는 면이 크더라구요.... 쩝.
@화염법사님 그럼 효율을 보이는 인원은 재택을 선택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요? 재택을 원하면 효율을 보여주는 인센개념으로요...그럼 팀운용이 너무 복잡해지려나요?
화염법사
IP 121.♡.46.212
01-16
2023-01-16 23:45:57
·
@Cfactor님 그러면 비슷한 연차에 누구는 허가해 주고 누구는 안된다고 하는게 안됩니다. 안된다고 하는사람이 동의할 리가 없죠. 재택을 해도 퍼포먼스가 나오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다 같이 사무실 나오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체스맨
IP 116.♡.50.182
01-16
2023-01-16 23:42:23
·
저는 과거엔 재택을 선호했고 프리랜서로서 재택 근무도 해봤지만, 지금은 출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게 업무 특성에 따라 다른데, 재택 시 능률이 오르려면 업무 범위와 성과 및 일정이 명확해야된다 봅니다. 말 그대로 그 일을 뚝 떼다가 결과만 내오면 되는 일인 경우 재택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교적 많은 협업과 소통을 필요로하는 경우 출근이 더 효과적인 건 사실입니다.
미련곰티
IP 211.♡.118.247
01-16
2023-01-16 23:42:39
·
요즘 협업툴에 대한 한계 및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잉? 이게 되네?? 이런 상황도 동시 벌어 지고 있고...재택이 일반화된 근무형태?로 자리 잡을지 한 시대의 유행이 될지? 헷갈립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미팅은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아재 뇌피셜 입니다.
IP 221.♡.162.27
01-16
2023-01-16 23:45:22
·
@미련곰티님 재택이냐 아니냐 이분법이 아니라 비율로 운용하면 어느정도 운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전에 출근해서 미팅하고 오후는 재택, 혹은 격일... 등등
칼쓰뎅
IP 119.♡.210.192
01-17
2023-01-17 00:38:44
·
@미련곰티님 간단한 일방적인 정보전달 (세미나 같은...) 그런건 온라인으로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다양한 토론, Q&A 이루어지는건 오프라인이 좋긴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회사는 원칙적으로는 3일 사무실 3일 재택 근무를 돌리는데... 업무관련 미팅 있는날은 참여자들은 보통 출근합니다.
매일한가한
IP 111.♡.45.218
01-16
2023-01-16 23:51:53
·
줌의 주가를 보면 현재 트랜드를 알수 있을듯해요. 결국 조직력, 기업문화 등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사람과 사람의 함께 있어야 유리하죠.
l까만콩l
IP 180.♡.245.251
01-16
2023-01-16 23:55:21
·
솔직히 퍼포먼스 떨어집니다. 그리고 IT 업계 높은분들이 꼰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재택이 주가 되기는 힘들것 같다고 재택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연유
IP 121.♡.183.98
01-16
2023-01-16 23:58:36
·
재택이 효율적인 업종과 업무는 한정되어 있으니 재택이 모든 사람에게 대중화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다만, 재택을 하면서 문제가 없었던 사람을 모아두고 데이터 없이 감성으로 폐지하니까 판교 일부 업체들에서 문제가 있구요.
bigegg
IP 24.♡.152.87
01-17
2023-01-17 00:08:14
·
재택시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중 하나가 동기부여인듯합니다. 직접 누가 일하라고 채칙질하지 않아도 옆에서 누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는 듯 합니다.
쩡마
IP 39.♡.25.102
01-17
2023-01-17 00:13:32
·
사무실에 있어도 상사 눈치보면서 주어진 일을 겨우겨우 하는 사람이 있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확장하고 문제 해결책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전자가 후자보다 휠씬 많습니다 그런데 재택을 하면 이 경향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휠씬 커지죠. ㅠ
아무래도 국내 노동환경상 해고/임금 동결 같은 조치가 힘들다보니 물리적으로라도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고 봅니다. 또 개발자 고용시장이 안정되면서 굳이 재택 근무를 내걸지 않아도 기존 인력 리텐션 / 신규 인력 채용에 크게 불리할 것이 없어졌죠.
Anunnaki
IP 119.♡.177.208
01-17
2023-01-17 00:31:28
·
@양철북님 "개발자 고용시장이 안정되면서 굳이 재택 근무를 내걸지 않아도 기존 인력 리텐션 / 신규 인력 채용에 크게 불리할 것이 없어졌죠." 사실 이 부분이 큽니다. 재택은 업무 효율보다는 개발자 리텐션 효과가 더 큰 부분이었거든요.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재택이 조직단위의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걸 대부분 경험했거든요.
IP 117.♡.12.213
01-17
2023-01-17 00:49:26
·
솔직히 업무 구조가 재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질 않죠. 일주일전 지시와 당장 오늘 지시가 휙휙 바뀌고 한사람이 프로젝트 하나 하는게 아니라 두세개는 기본인 상황에서 심지어는 너댓개 진행하는 것도 드믄일이 아닌 경우에는 그때그때에 맞게 업무 컨트롤 할려면 재택은 무리죠.
이게 재택을 관리하려면 관리직이 더 힘들거든요. 코드를 직접 보면서 체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관리직들은 사소한 걸로 트집 잡고 군기를 잡는게 스킬인데 재택은 그게 안되죠. 아틀라시안 같은 회사를 보면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운용할 브레인들의 능력차이일거 같습니다.
퍼포먼스가 안난다-> 관리직 책임인데 사실 게으르고 잘 모르는 관리직은 코드 빌드도 못하고, 자기 손으로 실행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 직원이 일일이 눌러서 설명해줘도 딴소리 많이 하는 사람들도 많죠.
삭제 되었습니다.
볶은양파
IP 110.♡.27.110
01-17
2023-01-17 07:57:09
·
@물타서대주주님 앜..... 아파요..T.T
삭제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IP 187.♡.111.12
01-17
2023-01-17 13:24:24
·
지금처럼 가늘디 가는 선으로 연결된 재택은 한계가 명확하다 봅니다 면대면으로 이어지는, 거의 공각기동대의 전뇌 미팅정도가 구현되는게 아니라면 업무 수행의 효율은 떨어질수밖에 없다 봐요 당장 화상회의때도 실제 회의같이 활발한 토론은 기술적 한계로 어렵죠 오프라인에서는 여럿이 동시에 말해도 어느정도 들을수 있지만 지금의 온라인은 그런건 사실 어렵잖아요.. 메신저로 병행하는것도 소근소근 얘기하는것과는 또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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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은 분명 떨어지겠죠.
재택 운용 이래봐야 꼴랑 3년이니 기존 업무 운용보다 효율면에서 한참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가 의외인건 변화에 대한 수용자세입니다.
진보적인 사업을 하는 만큼 재택근무를 정착시키려 할 줄 알았거든요.
저도 재택 시즌에 무조건 출근했어요
제 경우이는 동료들이 재택하는 것과 무관하게
업무 집중도가 다르더라구요
예전에 심리학책에서 읽었는데 출퇴근이라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으로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일과 집을 정신적으로 분리도 해주는 느낌
(삼둥이 아빠라서 집에서 일에 집중 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메타로 한다니 난리치는 거 보느니 그냥 나오라는게 낫겠죠
나이 들수록 사람이 그리운것도 있을 거같구요
집에서 하면 아무래도 좀 늘어지는것도 있긴합니다
덩치와 매출은 산 만한데 스타트업 같은 젊음을 갖고 싶어하죠.
마치 어린여자들과 놀고 싶어하는 젊은 척하는 미혼 중년남성의 느낌이랄까요.
> 이 판단이었는데 퍼포먼스가 유지가 안됩니다.
출근하면 바로바로 대면 대화가 가능 하니 스몰톡을 하기 좋아요
지금은 독립했지만 코로나 초기부터 거의 2년 정도를 재택근무 하면서 개발팀 리딩 해본 경험으로는
자율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은 10% 정도 되는거 같고, 대부분 관리를 해줘야 회사 나왔을 때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왔고,
10~20%는 관리해도 출근했을 때에 비해 퍼포먼스 안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쓸데없어보이는 식사 하면서 하는 이야기나 잡담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자잘한 협업(?) 같은게 재택에서는 안됩니다.
특히 신입 사원의 경우에는 성장이 정말 안되더라구요.;
// 과장급 이상 정도로 재택만 하는 별도의 팀을 만든다면 괜찮을거 같긴 한데 그게 아닌 일반 회사 조직에서는 재택 근무는 분명 효율이 안나온다고 생각해요. (개발팀의 경우에는)
오...
자세한 상황 설명 감사합니다.
역시 디테일로 들어가면 경험없이 알아채기 힘든 요소들이 있군요.
--> 이거 진짜 동감합니다. 저희도 신입 케어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인터넷강의가 충분히 발달했는데 괜히 직접 귀찮게 가서 현장강의 들으며 수험공부 하는게 아니죠
사람이라는게 .. 말이죠
선택권을 주는거죠 재택안되는 사람은 나오고 재택되는 사람은 재택하고.
루팡할 사람은 회사 나와도 루팡합니다
재택시에 효율이 비슷하기만 해도 (80 ~ 90% 수준만 되어도) 당연히 재택을 유지할텐데, 일부 좋은 인원들 빼고는 그런 효율이 유지가 안됩니다.
일부 괜찮은 멤버들 때문에 재택을 유지하기엔 손실이 너무 큽니다.
어쩔수 없는 면이 크더라구요.... 쩝.
그럼 효율을 보이는 인원은 재택을 선택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요? 재택을 원하면 효율을 보여주는 인센개념으로요...그럼 팀운용이 너무 복잡해지려나요?
안된다고 하는사람이 동의할 리가 없죠.
재택을 해도 퍼포먼스가 나오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다 같이 사무실 나오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업무 특성에 따라 다른데, 재택 시 능률이 오르려면 업무 범위와 성과 및 일정이 명확해야된다 봅니다.
말 그대로 그 일을 뚝 떼다가 결과만 내오면 되는 일인 경우 재택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교적 많은 협업과 소통을 필요로하는 경우 출근이 더 효과적인 건 사실입니다.
재택이냐 아니냐 이분법이 아니라 비율로 운용하면 어느정도 운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전에 출근해서 미팅하고 오후는 재택, 혹은 격일... 등등
그래서 저희회사는 원칙적으로는 3일 사무실 3일 재택 근무를 돌리는데... 업무관련 미팅 있는날은 참여자들은 보통 출근합니다.
그리고 IT 업계 높은분들이 꼰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재택이 주가 되기는 힘들것 같다고 재택하면서 생각했습니다.
다만, 재택을 하면서 문제가 없었던 사람을 모아두고 데이터 없이 감성으로 폐지하니까 판교 일부 업체들에서 문제가 있구요.
재택은 업무 효율보다는 개발자 리텐션 효과가 더 큰 부분이었거든요.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재택이 조직단위의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걸 대부분 경험했거든요.
코드를 직접 보면서 체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관리직들은 사소한 걸로 트집 잡고 군기를 잡는게 스킬인데
재택은 그게 안되죠.
아틀라시안 같은 회사를 보면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운용할 브레인들의 능력차이일거 같습니다.
퍼포먼스가 안난다-> 관리직 책임인데
사실 게으르고 잘 모르는 관리직은 코드 빌드도 못하고, 자기 손으로 실행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 직원이 일일이 눌러서 설명해줘도 딴소리 많이 하는 사람들도 많죠.
면대면으로 이어지는, 거의 공각기동대의 전뇌 미팅정도가 구현되는게 아니라면 업무 수행의 효율은 떨어질수밖에 없다 봐요
당장 화상회의때도 실제 회의같이 활발한 토론은 기술적 한계로 어렵죠 오프라인에서는 여럿이 동시에 말해도 어느정도 들을수 있지만 지금의 온라인은 그런건 사실 어렵잖아요.. 메신저로 병행하는것도 소근소근 얘기하는것과는 또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