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남편은
이게 취미
저는 이런거 경끼합니다 ㄷㄷㄷ
남편은 이거는 초등수준이고
머리 식히는거랍니다 (-_-);;;;;;;
그러니까 남편은 연예계나 게임이나
농담따먹기라던가 그런데 관심이없어요
공구나 만지작 거리거나
영화나 본다던가 하죠
뭔가 남들과 교감 소통하는건 안즐기죠
제 영향으로 굥부터는 정치돌아가는건
알아서 싫어하는거 까지는 성공이지만
그닥 정치이야기 하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냥 거기까지
뭐 혼자 잘 노는스타일
그만큼 진득하고 든든하고
일편단심 상남자같은
장점은 있지요
나는 사람들끼리 공유하며 노는거 좋아하고 소통하고 이러는거 좋아하구
하지만 내 관심사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내주변 여자들과는 어울리기 힘들어요
거의 수다가 누가 저쨌더라 누가 어쨌더라
거기서 맞장구만 치다 가죠
남는게 없고 허무하드라구요
근데 또 남자들 중에 정치얘기 역사라던가
금리 부동산등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쎄끈하게 하는 남자 너무 좋아요
그러면서도 유머스럽고
우리와 같이 일하는 가구공장들 중
어떤 공장장님 오셔서 얘기하는거 훔쳐듣고
1찍이신분 첨만났는데
표정관리가 전혀 안됐어요
그얘기들으면서 넋놓고 배시시 쳐다보게됬죠
이바닥에서 2찍아닌사람 찿는거 어렵거든요
그럴때마다 남편이 뭐가좋다고 자꾸웃고다니냐고 일하러와서 웃고다닌다고
일에 신경안쓰냐고 타박을타박을
질투를질투를 ㅠ
근데 공장장님은 종종 오시면서
음료사주시고 쿨하게 가버리시고
밥먹을때 계산해주시거나
남편이랑 일하는 사모님 수고한다고
메뉴 더 시켜주시고 쿨하게 가시고
허 ..진짜 넘멋지시더라구요
남녀사이란 참 어렵죠
남자는 마음에드는 여성 아니면
절때로 지갑을 열지않는다 라는말이 있죠
지갑이 열리면 저는 정말 부담스럽죠
근데 그업체 공장장님이나
팀장님이 사주시는건
일하는 관계니까 생각하고
부담없이 먹었거든요
그래서 남김없이 싹싹먹고
고맙고 맛있다고 표현할때면
그러면 되게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모습이 좋았구요
그런데 남편에겐 그것도 선넘는거더라구요
그런데 일리 있더라구요
정이들면 큰일나겠죠 서로 유부인데
아내분들이 알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선을지키면서 일하려면
진짜 저는 제자신을 숨겨야하니 힘들어죽죠
가면써야죠 그래도
내자신 특유의 오지랖이 발동된다는요 ㅠ
사람성향은 나도모르게 드러나죠 ㅠ 못참아요
도와주게 되고 뭔가 해주고 싶고 근질근질
그래도 신중한척 도도한척 잘 웃지않고
용건만간단히 차가운도시여자
뒤로빠지고 궁금하면 남편에게물어보고
직접 팀장님께 물어보지 않아요
남편에게 보고해서 남편이 팀장님께 ..
클리앙을 하면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친구가 무었인지
남녀는 친구가 될순없지만
온라인에서 역사공부도하고
세상돌아가는 뉴스도보고 후방도보고
이맛클도 하며 공감공유를 하며
아무 부담 느끼지않고 이렇게 지내는거
여기서는 친구들 만나는 기분이들어요
^-^ 클리앙좋아요 ♡
장소불문하고 인터넷만 되면 양질의 정보가 있으니까요
저는 왠만하면 정치얘기 안하구요 ㅠㅠ듣기만하는데
공장장님이 1찍으로 반박하시는데 와 👍 통쾌했습니다
본능을 억제하고 사니까 사람이고 사회란 것이 유지되고 뭐 그런 것이죠. 그런 느낌이 혹은 감정이 너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본래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다만 어떻게 잘 조절할 수 있느냐가 사회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되느냐, 지탄을 받는 사람이 되느냐 혹은 범죄자가 되느냐 등등으로 갈리지요.
근데 참 어렵지요. 그 선이란게 정확하지도 않고, 본능이 무조건 나쁜 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그렇죠. 외로울때가 많아요
어려워요
(a+b)^2 = a^2 + 2ab + b^2
이거 맞...죠?
클리앙보면서 굥까는 리플넘 통쾌해요 ㅠㅠ
육체든 머리든 안써야 쉬는 느낌인데 말입니다 ㅋ
현직에선
아무것두 몰라요 순수합니다 이중인격각입니다
그래도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유지하시는 것처럼 보여서.. 역시 사회생활에 고수이신것 같다는 느낌 받고 가네요. 사람 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손이닿지않는관계연속 와닿습니다
찌질한 사내놈 보다 의리 있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저는쉽지않네요 ㅠㅅㅠ
그나마 이렇게 온라인상으로
클리앙성향 이성(중요포인트)
이랑 편하게 말섞을수있어요 ^^
진짜 둘 다 마흔 넘어 합의하에 사귀기로 했는데 첫 스킨쉽 후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진짜 아무 느낌이 안나서요..
남여사이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굳게 믿었는데 사실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진짜 친구사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클리앙 성향 남자보면 저는
설레일거 같습니다 ㅠㅠㅠㅠ 백퍼입니다.현실에서 친구로 지내면
정분날거같다고
뇌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ㅎㅎ
나만남자친구없어ㅠyo
남편은 그런말 오글거려합니다
당연한거 뭘 말하냐는식이죠
제가 밥차려주고 간식챙겨주고
이게 남편이 해석하는
사랑해 라는 언어입니다. ㅎㅎ
서로 못생겨서 매력이 없어서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만 빼고 다 보통 이상입니다.
규칙을 잘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서로에게 진실로 이성적으로 아무 매력을 못 느낍니다. 술 마셨을 때 절대로 이성을 잃을 정도로 둘이서 안 마셨습니다. 3자를 부릅니다.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할 사람이 생겼을 때 그 상대방에게 이성의 친구가 있음을 알립니다. 만나보고 그 애인이나 약혼자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안 만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가족친구가 되어서 다 같이 만나기도 하고 제 와이프 와도 친해지고, 서로의 애들 안부도 묻고 만나면 용돈도 주고 편합니다.
언제라도 배우자가 싫다고 하면 연락을 그만한다고 했습니다. 배우자들이 다 괜찮다고 합니다.
이런케이스들도 있다는거 클량에서 첨들어봤습니다 ^^
이것도 클리앙인들의 올바른
마음 가짐이 있기에 가능한가봅니다
이제는 손주들 재롱을 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손 한 번 잡지도 않은 100프로 순수한 이성 친구가 있다는 것도 좋네요. ^^
그러게요 ^^
커뮤니티에서 이런 세세한 이야기는 못봤으니 여기 리플들보고
우정유지가능한 케이스도 있구나 알게되네요 ^^
Friendship often ends in love; but love in friendship - never.
Charles Caleb Colton
'우정은 종종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사랑이 우정으로 변하는 건 절대루 읍다'
저는 이 말에 공감합니다. ㅎㅎ
그래서 클리앙이 너무좋아요
우리 지금 사이는 지인보다 못한
사이인데 공유공감대는 친구사이
같아요 헤헤
하지만 좀 더 많은 경우, 선이 무너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거나 헤어지더군요.
제성격을 제가알아서 ㄷㄷㄷ
만나서 친해지면 위험할거같아요
저 역시 밖에서 이성을 만나야 되는 일이 있으면 꼭 지키는 것이, 불필요하게 친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나이야 50대지만, 맘은 아직....
그래서 저 자신을 믿지 않습니다. 최소한 이성에 대해서 만큼 말입니다.
크 ~은 ~일나는 일이 ㄷㄷ
그래서 클리앙은 저의 판타지입니당 >.<
매력이 없으니 이성으론 안보고
걍 칭구하잡니다 ㅋㅋㅋ
그리고 17년 된 직장동료인
이성 친구도 있습니다
왜 없다고 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