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하고 나서 지금이 참 좋습니다. 아이 키우는 재미도 너무 크고요. 물론 불편한 부분들 정말 많은데 나의 아내, 내 아들에게서 오는 그 감정의 선물들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아들 깨우니 아버지 다리가 아파요. 잠도 너무 와요. 이래서 발바닥 조물 조물 마사지 해주며 일어나 우리 아들... 계속 마사지 해줄게~~~ 그랬는데. 오늘 그림일기에 아버지가 주물러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적었다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결혼 좋습니다. 온전한 내 편 아내, 뒤에서 아빠 버프 걸어주는 아들!
이상! 유부당 입당 설명회였습니다.
입니다
라고 쓰면 되나요? ㅋㅋ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갖는 것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시죠 ㅋ
안그럼 미쳐버리니까요...
그런데 알딸딸~하게 술기운이 올라오니 싸웁니다. 예 신혼부부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니 어쩌니...
음... 과연 결혼이란것.... 어느쪽입니까...!? ㅋㅋㅋ
자는 아이 옆에 누워
머리도 쓰다듬어 보고 등도 쓰다듬어 보고 볼도 꼬집어보고
팔다리도 쪼물쪼물 만져 보세요. 꼬옥 품에 안아보기도 하구요.
저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스트레스같은 것 죄다 녹아버리고
그순간 만큼은 세상 어느누구도 부럽지 않더군요..
나보다 훨씬 먼저 결혼한 여동생이 첫조카 낳고 내 보물 내보물 하면서 아이 끌어안고 좋아죽던 그 맘을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