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노동자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금지된 트럭에 사람 태우기가 가능합니다 각 트럭마다 최대 몇명까지 실을 수 있는지가 표시되어 있죠
근데 비단 싱가포르만 그런게 아니라 중동도 똑같습니다.. 카타르 도하의 경우 서비스직은 대부분 필리핀 여성이 하고 있고, 공사장 막노동 일은 필리핀 남성/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WindBlade
IP 82.♡.57.138
01-16
2023-01-16 17: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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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간 사다리가 존재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다들 계층을 올라갈수 있는 사다리가 있다고 믿게 만들 뿐이죠. 그래야 노예들이 일을 열심히 하거든요. 하지만 없어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사람들 역시 이걸 깨닫지 못하죠.
IP 106.♡.224.38
01-16
2023-01-16 17:33:08
·
@WindBlade님 한국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사다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교육열이 어마어마 한거죠. 아마 한세대쯤 더 지나면 우리나라도 비슷해질겁니다. 부모 직업이 자기 직업이 되는 사회요.
WindBlade
IP 82.♡.57.138
01-16
2023-01-16 1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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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사람들이 북미유럽은 계층간 사다리가 끊어졌고 한국은 아직까지 있다고 믿는데 잘 보세요.............. 철거되지 않은 사다리가 남아있다고 믿을 뿐입니다. 공부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해서 삶이 극적으로 바뀌는 비율은 1% 남짓입니다. 그 1%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건데 그게 사회적으로 보면 엄청난 낭비입니다. 그 외에는 다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그것마저 부동산에 잠식되어서 망하게 생겼죠.
@WindBlade님 @님 쥐xx 때부터입니다. 사다리가 확실하게 걷어차이기 시작한 시점은 말이죠..
핏클
IP 121.♡.25.88
01-16
2023-01-16 17:40:44
·
@님 그 사다리마저 수시제도 때문에 점점 줄어들고 있지요.....
IP 106.♡.224.38
01-16
2023-01-16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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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Blade님 1% 적다고 생각하세요? 20세기 전에는 1%도 안됐습니다.
WindBlade
IP 82.♡.57.138
01-16
2023-01-16 18:21:32
·
@님 그 정도 수치라면 그냥 대다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다들 계층간 사다리가 사라졌다고 하는 북미유럽이나 대한민국이나 실제로 살아가면서 계층을 뛰어넘을정도의 비율은 1% 내외일겁니다. 1%의 확율을 가지고 계층간 사다리가 존재한다고 말하는건 그냥 로또같은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plateau
IP 210.♡.51.61
01-17
2023-01-17 00:38:27
·
@kinkin님 수시땜에 줄어들고 있다니요. 수시교과 수시학종 2023기준으로 금수저가 유리한거 그닥 없는데요. 수시교과 수시학종 무조건 내신이 깡패에요. 학교에서 중간기말 잘 보는애들이 절대 유리합니다. (물론 일반고 기준. but일반고에서도 수시는 꽤 많이 들어가니까요) @현직 예비 대1엄마
@블루바다님 한 가문이 싱가폴의 거의 모든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가문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물론, 사소한 문제제기 조차도 금기시 되고, 제대로 된 언론은 커녕, 모든 언론 역시 그 가문 소유에 가깝다고...... 사실이라면, 실질적으로 독재적 왕조국가라 해도 크게 무리없을겁니다. 저 앞 어느 댓글에서 누군가 말씀하신, 중동 독재적 왕정국가나 부족정 국가와 별 다를 것 없는거겠죠......
멋진상우
IP 27.♡.242.79
01-16
2023-01-16 17:24:19
·
돈많은 북한, 개방된 북한, 신흥 독재국가. 딱 이거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탈을 쓴 신분제 독재국가.
싱가포르 1인당 GDP가 8만불 가까운데 조선업 경쟁력이 한국수준으로 강하다고 해서 '선체 건조는 인건비싸움이라 유럽 미국 다 포기한 사업인데 어떻게 인건비높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한국보다 더 저임금으로 외국인 노동자들 착취하고 있는 거였더군요.
외국인은 우리나라 와서 같은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데 싱가포르는 처음부터 차별함으로서 임금 경쟁력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임금 외국인은 노동력만 빨리고, 정착도 못하고 늙거나 병들면 본국으로 퇴출시키고.. 새 저임금 외국인 들여오고..
그거보고 싱가포르가 아무리 잘 산다고 해도 절대 본받을 나라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싱가포르 수준의 인구 규모에서는 그런 착취 아니면 국제 교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법이 없긴 할 거예요.
대신 사회불만이 너무 커지지 않게 노동강도는 굉장히 널널하게 해 줍니다. 많은 일터가 9시반-10시 출근해서 5시도 전에 퇴근해서 집에 가요.
Gaskell
IP 39.♡.58.13
01-16
2023-01-16 17:27:13
·
그래서 국짐이랑 결탁하는 언레기들이 리콴유 부자를 띄웠었죠.
싱가폴은 버스, 폰 등 필수 인프라가 이가놈들 꺼라 보면 되는 자본주의버전 북한입니다.
IP 1.♡.62.41
01-16
2023-01-16 18:33:08
·
Gaskell님// 싱텔 싱가포르항공. 테마섹. 다 이가놈들 거죠. /Vollago
다이여트
IP 221.♡.27.193
01-16
2023-01-16 17:28:05
·
most racist country 라고 외국인들이 한국 깔때 어떤 싱가폴 사람이 '싱가폴은 다인종국가라 인종차별 없어.' 라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
샤샤데이
IP 223.♡.10.14
01-16
2023-01-16 17:28:19
·
다른 국가에서는 해외교민 계급이 있죠 유학생, 교민 주재원 외교관
서로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잘 사시는 교민은 완전 하이클래스 중소기업 주재원과 대기업 주재원은 또다르고 현지채용과 주재원은 또 다르죠
@타이거밥님 홍콩삽니다. 법적으로 주말에서는 일하는 집에서 무조건 나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집에 있으면 고용인이 일을 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요. 홍콩에서 저렇게 일하시는 분을 헬퍼라고 부르는데 저분들 각 가정에서 직접 고용하는거고 월급도 정부에서 정해준 기준에 따라서 최저인금이 정해져 있습니다. 퇴직금도 있구요. 휴가도 있습니다. 본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벌이도 좋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홍콩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불쌍해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하하호호@@@님 싱가폴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영국이 동인도회사로 아시아를 수탈하던 시절 말레이 반도의 고무를 채취해 본국으로 보내는 중간기지가 싱가폴이었죠. 말레이지아 노동자들을 자신들이 통제하기 어려우니 중간관리자(조선시대 소작농을 괴롭히던 마름같은 존재)로 데려다 쓰기 시작한게 중국인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체계가 그대로 굳어진게 현재 싱가폴 계급구조라고 합니다.
이 글보니 다른 사안이긴 한데 투어했을때 일이 생각나네요 투어 갔을때 현지가이드가 마치 현지시민인듯 우리나라는 폄하하고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극찬하는 소개를 하더군요. 그리고 싱가포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길래 답을 해줬습니다. 잘사는 북한이고 정치 후진국이라고요. 당신 사는 나라 자랑은 좋지만 왜 남의나라 폄하만 하냐고 항의하듯 말했죠 그후 로도 기본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 비교하며 말하는게 조심스러워 하드라구요. 노조를 말하며 싱가포르에는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 한국과는 다르다고 싱가포르가 우월하다 이런 개념으로 말하는데 본인도 가이드하면서 어떻게 이런 사고를 가질수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싱가포르 시스템에서 부러운건 독립된 부패조사청과 부패지수 입니다. 부패지수는 싱가포르가 7-9위. 일본 20위. 한국40위. 중국80위 정도라더군요.
초기 시스템 구축때 만들고, 도시국가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리콴유의 2대들과 그들이 운영하는 연금투자 기업이 사익추구로 가느냐에 따라 변할 가능성도 있겠죠.
다양한 국가와 시스템을 관찰해보면 흥미로운게 많죠. 호주 워홀 비자 정책도 보면 1차산업 종사자 부족의 완화 측면도 있었죠.
2007년경 최저법정시급이 한국 5천5백원. 일본이 9백엔정도. 호주가 16달러 였는데, 세금과 택스리턴도 다르고 주변에 일하던 유럽권. 베트남.브라질 출신을 보며 여러가지 노동환경이 다른걸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영토와 부가가치 창출 규모에 맞는 성장이 둔화되며 계층고착화와 양극화는, 신성장동력 아이템이나 분배시스템 개선노력이 한정된 어느사회나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YCC 양적완화한 아베노믹스는 기업 지원했지만 혁신과 상품성 개선은 못하고 인건비 유지를 했다는 비판도 있죠.
(혹은 경쟁도태로, 디트로이트 시 처럼 석유가격 급등 부담과 경차 선호에 의해 영국 미니나 일본차에 자동차 제조업이 밀리는 상황도 있겠죠.)
본문의 경우나 일본.한국등 비교해 보면 암묵적.상대적 차별을 수긍하고 묵인하는 저임금 노동자층이 조용하면 외부에서 보기엔 별 문제가 없는듯 보일 수 있죠. (한국은 묵힌게 터진게 1987년이었지만 , 미래에 이주 노동자에 의한 요구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겠죠.)
사회주의 요소를 도입하며 구조를 보완해 나가는 이상, 맑스가 주장한듯 자본주의가 그 모순으로 무너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적 저임금 노동력도 한 축을 받쳐줘야 시장 시스템이 굴러가죠. 그게 과연 긍정적으로 로봇세 도입과 순차적 기본소득 사회로 갈만큼 인간이나 집단이 성숙할지, 이주 노동자를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500만원 기본소득받는 특이한 경우의 카타르도 관점에 따라 본문처럼 자국민 혜택과 외부인에 대한 명확한 차이가 있죠.
외국인을 사기치거나 인신매매로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자국보다 싱가포르의 근로환경이나 임금이 낫기 때문에 몰려드는 것이겠죠. 높은 수준의 임금을 줄 수 있는 부가가치를 꾸준히 창출해 내는 능력은 높게 보이네요. ^^
콩지아범
IP 121.♡.254.205
01-16
2023-01-16 23:00:39
·
한국에도 묘하게 계층이 존재합니다. 친검새와 아닌 사람..... 친검은 주가조작이라던가 학위논란이라던가 이런거에도 굴하지않고 떳떳하고 되려 칭송받으며 살 수 있지만 안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이 미래에 뇌물이라며 줄 돈까지도 걱정하고 그에 대비하고 살아야합니다.
데이타탕
IP 61.♡.33.124
01-16
2023-01-16 23:11:17
·
중국계가 점령한 곳이죠. 그리고 ..노약자에 대한 배려 이런거 없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꽤 많은 편인데요, 속도가 우리 나라 두배가 넘습니다. 젊은 사람도 자칫하면 넘어질수 있는 속도. 이야..여기 장난아니네 싶었습니다.
Amor_Party
IP 59.♡.77.78
01-16
2023-01-16 23:52:24
·
16년전에 싱가포르 파견 근무 할때, 해외 노동자들은 한화로 1500원짜리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길거리 음식이 1500원정도면 볶음 국수 비슷한 것을 먹을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whir
IP 183.♡.93.162
01-17
2023-01-17 00:15:25
·
예전에 싱가폴 관광을 했었는데 투어가이드 분께서 해준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철저한 엘리트중심주의, 계급사회... 여러 썰을 들었지만 대학을 졸업한 엄마를 둔 자녀들에게 좋은 대학에 대한 입학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나라...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이런 차별적 정책을 아무렇지 않게 시행한다는 것과 그걸 받아들이고 순응하고 사는 국민들... 모두 놀랐던 점이었네요.
groschat
IP 211.♡.208.135
01-17
2023-01-17 00:16:00
·
싱가포르에서 시위가 가능한 곳은 지정된 공원 한 군데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공원에는 CCTV가 수십 대나...
매일한가한
IP 111.♡.45.218
01-17
2023-01-17 0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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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대해서 폄훼 하거나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처음엔 트럭에 타고다니는 노동자들이, 그리고 주말에 공원에 앉아 있는 헬퍼들을 보고 충격받지만.. 그이면을 보면 이 작은 나라가 어떻게 이런 부를 이루고 안정적으로 살게되었는지 그저 신기합니다. 헬퍼는 이곳에서 보통 70~90만원 사이를 받습니다. 대부분 필리핀에서 온 사람들은데 모국은 일자리도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월 200불이 채 안되는경우가 많은데 여기선 그 세배가 되고 숙식도 제공되고, 의료까지 집주인이 고용주로써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사장 인부들은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마찬가지로 모국보다는 더 많은 수입을 벌고 또한 많은 건설현장이 잘 관리감독 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싱가폴가서 진짜 놀랐던것중 하나가...지역별 물가 차이가 어마어마 하다는거엿죠. 중상류층이 사는 시내 중심가 식당가격은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지만... 살짝 외곽의 인도인이나 동남아쪽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진짜 어마무시 가격이 싸더라구요. 심지어 생수가격조차 단위가 달라요. 크지도 않은 크기의 나라에서 이정도로 가격차이가 심하게 날수도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crusian
IP 118.♡.7.143
01-17
2023-01-17 00:58:15
·
평가절하라기보다는 외국에 환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 같습니다 이미 코로나 기간 때 다 깨지긴 했지만요
Wolowitz
IP 58.♡.32.8
01-17
2023-01-17 01:14:44
·
그런데 Expat은 Expert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주재원 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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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쨈은 참을수없죠…
각 트럭마다 최대 몇명까지 실을 수 있는지가 표시되어 있죠
근데 비단 싱가포르만 그런게 아니라 중동도 똑같습니다..
카타르 도하의 경우 서비스직은 대부분 필리핀 여성이 하고 있고, 공사장 막노동 일은 필리핀 남성/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노예들이 일을 열심히 하거든요. 하지만 없어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사람들 역시 이걸 깨닫지 못하죠.
한 가문이 싱가폴의 거의 모든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가문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물론, 사소한 문제제기 조차도 금기시 되고, 제대로 된 언론은 커녕, 모든 언론 역시 그 가문 소유에 가깝다고......
사실이라면, 실질적으로 독재적 왕조국가라 해도 크게 무리없을겁니다.
저 앞 어느 댓글에서 누군가 말씀하신, 중동 독재적 왕정국가나 부족정 국가와 별 다를 것 없는거겠죠......
딱 이거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탈을 쓴 신분제 독재국가.
외국인은 우리나라 와서 같은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데 싱가포르는 처음부터 차별함으로서 임금 경쟁력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임금 외국인은 노동력만 빨리고, 정착도 못하고 늙거나 병들면 본국으로 퇴출시키고.. 새 저임금 외국인 들여오고..
그거보고 싱가포르가 아무리 잘 산다고 해도 절대 본받을 나라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싱가포르 수준의 인구 규모에서는 그런 착취 아니면 국제 교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법이 없긴 할 거예요.
대신 사회불만이 너무 커지지 않게 노동강도는 굉장히 널널하게 해 줍니다. 많은 일터가 9시반-10시 출근해서 5시도 전에 퇴근해서 집에 가요.
싱가폴은 버스, 폰 등 필수 인프라가 이가놈들 꺼라 보면 되는 자본주의버전 북한입니다.
/Vollago
해외교민 계급이 있죠
유학생,
교민
주재원
외교관
서로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잘 사시는 교민은 완전 하이클래스
중소기업 주재원과 대기업 주재원은 또다르고
현지채용과 주재원은 또 다르죠
저게 어떻게 개인의 문제인가요
시스템이 문제죠 ㄷㄷ
메트로폴리스 같네요
그냥 살아가느냐... ( 대부분의 나라 )
저런 구조에 불만을 품고
사회를 바꾸어 가느냐...
우리나라도 그 갈림길 어딘가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물어보니 가정부들인데 갈곳이 없어서 주말에 그렇게 나와있다고 해서 마음이 그랬습니다...
싱가폴은 국경너머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노동자들이 엄청 넘어와서 일하는데 복귀 못하면 저렇게 길에서 자는군요...
우리나라도 몇십년후엔 저렇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세계사에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범인인 나라가 있죠.
딩동댕.
영국입니다.
싱가폴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영국이 동인도회사로 아시아를 수탈하던 시절 말레이 반도의 고무를 채취해 본국으로 보내는 중간기지가 싱가폴이었죠.
말레이지아 노동자들을 자신들이 통제하기 어려우니 중간관리자(조선시대 소작농을 괴롭히던 마름같은 존재)로 데려다 쓰기 시작한게 중국인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체계가 그대로 굳어진게 현재 싱가폴 계급구조라고 합니다.
극찬하는 소개를 하더군요. 그리고 싱가포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길래 답을 해줬습니다.
잘사는 북한이고 정치 후진국이라고요. 당신 사는 나라 자랑은 좋지만 왜 남의나라 폄하만 하냐고 항의하듯 말했죠
그후 로도 기본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 비교하며 말하는게 조심스러워 하드라구요.
노조를 말하며 싱가포르에는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 한국과는 다르다고 싱가포르가 우월하다 이런 개념으로 말하는데
본인도 가이드하면서 어떻게 이런 사고를 가질수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니 모두들 싱가폴을 모르는거죠
부패지수는 싱가포르가 7-9위. 일본 20위. 한국40위. 중국80위 정도라더군요.
초기 시스템 구축때 만들고, 도시국가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리콴유의 2대들과 그들이 운영하는 연금투자 기업이 사익추구로 가느냐에 따라 변할 가능성도 있겠죠.
다양한 국가와 시스템을 관찰해보면 흥미로운게 많죠.
호주 워홀 비자 정책도 보면 1차산업 종사자 부족의 완화 측면도 있었죠.
2007년경 최저법정시급이 한국 5천5백원. 일본이 9백엔정도. 호주가 16달러 였는데,
세금과 택스리턴도 다르고 주변에 일하던 유럽권. 베트남.브라질 출신을 보며 여러가지 노동환경이 다른걸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영토와 부가가치 창출 규모에 맞는 성장이 둔화되며 계층고착화와 양극화는, 신성장동력 아이템이나 분배시스템 개선노력이 한정된 어느사회나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YCC 양적완화한 아베노믹스는 기업 지원했지만 혁신과 상품성 개선은 못하고 인건비 유지를 했다는 비판도 있죠.
(혹은 경쟁도태로, 디트로이트 시 처럼 석유가격 급등 부담과 경차 선호에 의해 영국 미니나 일본차에 자동차 제조업이 밀리는 상황도 있겠죠.)
본문의 경우나 일본.한국등 비교해 보면 암묵적.상대적 차별을 수긍하고 묵인하는 저임금 노동자층이 조용하면 외부에서 보기엔 별 문제가 없는듯 보일 수 있죠.
(한국은 묵힌게 터진게 1987년이었지만 , 미래에 이주 노동자에 의한 요구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겠죠.)
사회주의 요소를 도입하며 구조를 보완해 나가는 이상, 맑스가 주장한듯 자본주의가 그 모순으로 무너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적 저임금 노동력도 한 축을 받쳐줘야 시장 시스템이 굴러가죠.
그게 과연 긍정적으로 로봇세 도입과 순차적 기본소득 사회로 갈만큼 인간이나 집단이 성숙할지, 이주 노동자를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500만원 기본소득받는 특이한 경우의 카타르도 관점에 따라 본문처럼 자국민 혜택과 외부인에 대한 명확한 차이가 있죠.
어찌보면 싱가폴이란 나라(?) 자체가 한 가문 소유 기업집단에 가깝다보니,
최고권력자(가문) 스스로 부패에 엄청나게 민감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더군요.
부패로 인한 누수는 곧 자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거니까 말이지요......
저 나라 안 태어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검은 주가조작이라던가 학위논란이라던가 이런거에도 굴하지않고 떳떳하고 되려 칭송받으며 살 수 있지만
안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이 미래에 뇌물이라며 줄 돈까지도 걱정하고 그에 대비하고 살아야합니다.
길거리 음식이 1500원정도면 볶음 국수 비슷한 것을 먹을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투어가이드 분께서 해준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철저한 엘리트중심주의, 계급사회...
여러 썰을 들었지만 대학을 졸업한 엄마를 둔 자녀들에게 좋은 대학에 대한 입학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나라...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이런 차별적 정책을 아무렇지 않게 시행한다는 것과 그걸 받아들이고 순응하고 사는 국민들... 모두 놀랐던 점이었네요.
중상류층이 사는 시내 중심가 식당가격은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지만... 살짝 외곽의 인도인이나 동남아쪽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진짜 어마무시 가격이 싸더라구요. 심지어 생수가격조차 단위가 달라요. 크지도 않은 크기의 나라에서 이정도로 가격차이가 심하게 날수도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