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록팬보이님 개구리복은 특전사 전투복으로 보이구요. 80년대 맞는거 같아요. 80년대 중반부터 전방 일선부대에 K2가 보급되었고요.
펭라뷰
IP 39.♡.230.207
01-16
2023-01-16 14: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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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기른 분 ㄷㄷ
슈퍼 멜론
IP 106.♡.14.17
01-16
2023-01-16 1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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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이 팀 스프리트 훈련 사진인 것으로 보이네요.
훈장선생
IP 210.♡.218.126
01-16
2023-01-16 14: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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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를 안갔다 왔는데 군대갔다온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80년대 훈련소에서는 일부러 배고프게 했다고 하더군요. 자대에서는 물론 배고프지는 않았답니다. 50년대 후반에 군대간 우리 아버지 말씀으론 군대에서 제일 힘들었던게 배고픈거 였다고 하셨습니다. 당시에 북에서 내려온 사람말로는 북한 군대는 돼지고기도 주고 배고프지는 않았는데 남한 군대는 밥이 너무 형편없다고 했다고..
84년 문무대 입소해서 식당에 갔더니 밥은 맘껏 주는데 반찬을 어이없이 적게 주더군요. 밥은 따로 큰 다라이에 담아놔서 먹을 만큼 퍼가는데 반찬은 군인들이 쥐똥 만큼 줘요. 어느 정도로 적게 줬냐면 깍두기는 정말 서너개+ 김치국물.. 이정도 수준이었어요. 너무 적어서 나중엔 맨밥 먹었습니다.
SUPERLINE
IP 175.♡.192.226
01-16
2023-01-16 14: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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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선생님 저하고 연배가 같은거 같군요. 자유배식이란 이름으로 밥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찬이 부족해서 못먹었죠....
크롬의전차
IP 59.♡.68.13
01-16
2023-01-16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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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선생님 70년대까지는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살았습니다
훈장선생
IP 210.♡.218.126
01-16
2023-01-16 17: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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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의전차님 그거야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라 놀랍지 않은데 제가 놀라웠던 점은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 남한 군대에서 그것도 50년대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50년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70,80 년대에 그런 이야기 하다가 걸리면 큰일나는 분위기였거든요. 누구 말에 의하면 이승만 정권때는 오히려 할말은 할수 있는 분위기 였다고도 하더군요. 박정희 정권때와 전두환 정권때 북한 좋다는 이야기 했다가는 큰일나는 분위기 였습니다.
metalkid
IP 123.♡.64.160
01-16
2023-01-16 1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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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ㅠㅠ 저 때는 저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꼴이 말이 아니었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식판에도 서리가 끼었네요 옷에도 눈이 안녹았고..
요샌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게 당연하지만 예전엔 반찬이 별게 없었죠 오로지 쌀힘으로 버티는거죠
밥을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을거 같네요.
논산 훈련소에서 하두 먹어서 지금도 된장들어간 음식 싫어하네요
/Vollago
개구리복과 녹색식판은 다른시기입니다.
녹색식판은 80년대말 없어졌고,90년대초 개구리복이 보급되었죠.
물론 개구리복을 먼저 보급받은곳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녹색식판은 모서리가 각져서 음식물이 끼어 곰팡이가 나기도 했었죠...
위생상 안좋다고,오렌지색 식판으로 바꾼것으로 압니다.
m16과 k2의 교체도 80년대말 쯤부터 바꾼것으로 압니다.
50년대 후반에 군대간 우리 아버지 말씀으론 군대에서 제일 힘들었던게 배고픈거 였다고 하셨습니다. 당시에 북에서 내려온 사람말로는 북한 군대는 돼지고기도 주고 배고프지는 않았는데 남한 군대는 밥이 너무 형편없다고 했다고..
84년 문무대 입소해서 식당에 갔더니 밥은 맘껏 주는데 반찬을 어이없이 적게 주더군요.
밥은 따로 큰 다라이에 담아놔서 먹을 만큼 퍼가는데 반찬은 군인들이 쥐똥 만큼 줘요. 어느 정도로 적게 줬냐면 깍두기는 정말 서너개+ 김치국물.. 이정도 수준이었어요. 너무 적어서 나중엔 맨밥 먹었습니다.
자유배식이란 이름으로 밥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찬이 부족해서 못먹었죠....
그거야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라 놀랍지 않은데 제가 놀라웠던 점은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 남한 군대에서 그것도 50년대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50년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70,80 년대에 그런 이야기 하다가 걸리면 큰일나는 분위기였거든요.
누구 말에 의하면 이승만 정권때는 오히려 할말은 할수 있는 분위기 였다고도 하더군요.
박정희 정권때와 전두환 정권때 북한 좋다는 이야기 했다가는 큰일나는 분위기 였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아들이 논산훈련병으로 갔는데 배식을 민간업체에서 하다보니 밥이 잘나온대요.
간식도 자주주고 슈크림빵도 주는데 두번째주에는 몽땅 남겼답니다.
훈련소안에 치킨집과 빠리바게뜨가 있답니다.
포상으로 치킨! 또는 훈련후 빠리바게뜨 쇼핑을 외쳐대니 훈련병들이 기대감에 열심히 훈련한대요.
부대별로 빵집에 가는데 늦게가면 빵이 전멸이라는군요...
늦게가면 비싸다는 빵들도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엄청나게 잘 팔린다고 합니다.
하긴 훈련소에서도 월급을 주고...첫달에는 훈련수당이랑 겹쳐서인지 90만원 가까운 월급을 받았대요.
돈은 있고, 쓸곳은 PX랑 빵집, 치킨집밖에 없으니...
훈련소에서도 탈영병이 있다네요.
근데 탈영해도 숨을곳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
논산이 넓다한들 비상걸고 한두시간만 수색하면 어차피 영내에 있을테고 철조망 못넘어가니 결국 잡힌답니다.
이렇게 편하게 생활해도 탈영하는 나약한 훈련병이라니요...
일병분이 매우 인상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