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부터 중학생때까지 아버지께서 매달 빼놓지 않고 사주셨던 소년중앙이 생각나네요 기사와 광고로 가득한 본권+만화위주의 별책부록 구성인 소년중앙과는 달리 통으로 두껍게 구성된, 그것도 기사보다는 만화가 가득찼던 정말 말 그대로 보물섬같았죠 보물섬 창간 후 저 책으로 바꿔 사달란 저의 요청을 아버지께서는 만화만 보는건 도움이 별로 안된다 일언지하 거절하시고 재미없고 흥미없는 기사도 같이 봐야하는 소년중앙을 십여년 매달 사주셨었던 아버지ㅎㅎ 당시엔 굉장히 섭섭하고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아버지의 당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감사할따름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매월 25일 소년중앙이 담겨있던 서류봉투를 팔에 끼고 오시던 아버지의 젊은 모습이 눈에 선하고 또 그 날만큼은 아빠가 빨리 오시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유년시절 저의 모습 모두 그려지네요 귀한사진 올려주신 덕에 작년 10월 하늘나라로 떠나신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추억에 빠져 이 댓글을 쓰다보니 눈시울도 붉어지고 아버지가 너무 그립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Vollago
보물섬
저 중학때 생활의 즐거움중 하나였죠^^
아 아닙니다
양종철 생각나네요
어린이 대공원 옆에, 어린이회관 운영하는 ...
/Vollago
천공의 메신저라고 하니 지금은 굥이 떠오르네요.
현재 대략 140만원이상은 했을...yo
하늘에서 편히 쉬고계시길 바랍니다.
메칸더가 87년도에 국내 첫방영이라 잘 몰랐을 시절인데 과감했군요.
근데 82년 10월호가 창간호인데 그 못본 3개월치가 되게 보고 싶었어요. 허영만의 태풍의 다이아몬드, 이향원의 시튼 동물기, 김철호의 그라운드의 표범, 윤승원의 맹꽁이 서당 같은 것들 말이죠.
그나마 둘리는 83년 4월호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에피소드는 다 봤던 거 같고요.
난중에는 15일이 엽서 마감일이었습니다.
둘리는 요요로 나와서 다시 보기도 편했죠 ㅎ
부록은 요즘은 찾아봐도 없다는 ㅜㅜ yo
그땐 점프도 있고 챔프도 있고 그랬는데...그나마 제일 두꺼워서...볼게 많아서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네요...
마일로는 지금도 가끔 사서 딸아이와 숟가락으로 퍼먹습니다. 아니면 찬우유에 타서 안녹는 마일로 숟가락으로 걷어먹는게 꿀맛이죠ㅎㅎ 우유는 거들뿐
어느날 어머니께서 한 방에 몽창 다 고물상에 팔아버리셨던...
방에 만화책이 너무 많다시며...
하아....
소년중앙에, 월간과학에... 컴퓨터책들에...
참 오래전 기억이네요.
김수정 작가님 글씨체가 정말 이뻐요
다른 만화는 탈고 후 편집부에서 컴퓨터 글씨체로 바꾸는데
둘리는 바꾸지 않고 그냥 올렸대죠..
저때 원조 만화책 둘리가 진짜 재밌었는데...사회비판도 있고 ㅎㅎ
잘봤습니다.
벌써 35년이 흘렀네요 ㅎ
저 땐 육영재단의 의미를 몰랐고 한참 지나서 대학생 때야 알았던 거 같습니다.
다시볼때 광고와 기획기사가 넘 추억에 빠지게 하더군요.
볼수 있었.. yo
아버지께서 매달 빼놓지 않고 사주셨던 소년중앙이 생각나네요
기사와 광고로 가득한 본권+만화위주의 별책부록 구성인 소년중앙과는 달리
통으로 두껍게 구성된, 그것도 기사보다는 만화가 가득찼던 정말 말 그대로 보물섬같았죠
보물섬 창간 후 저 책으로 바꿔 사달란 저의 요청을
아버지께서는 만화만 보는건 도움이 별로 안된다 일언지하 거절하시고
재미없고 흥미없는 기사도 같이 봐야하는 소년중앙을 십여년 매달 사주셨었던 아버지ㅎㅎ
당시엔 굉장히 섭섭하고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아버지의 당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감사할따름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매월 25일 소년중앙이 담겨있던 서류봉투를 팔에 끼고 오시던 아버지의 젊은 모습이 눈에 선하고
또 그 날만큼은 아빠가 빨리 오시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유년시절 저의 모습 모두 그려지네요
귀한사진 올려주신 덕에
작년 10월 하늘나라로 떠나신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추억에 빠져 이 댓글을 쓰다보니 눈시울도 붉어지고 아버지가 너무 그립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년중앙도 곧 준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고인이 되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