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중 소도둑님이 좋은 비유를 해주셔서 수정해서 덧붙입니다.
또 레시포드가 공을 잡을 것처럼 호에엥 달려왔기 때문에 수비수가 분산되어서 옵사이드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레시포드는 공을 잡으면 옵사이드이기 때문에 수비는 애초에 레시포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야 한다면 패널티 에이리어 내 혼전 상황에서 골이 터졌을 때 골을 넣은 선수 외에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경우는 무조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말도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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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하냐 아니냐 여부보다 상대 선수의 움직임이나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경우입니다.
주심, 부심, VAR 다 맨시티의 수비수가 공을 놓쳤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는 블로킹이다, 스크린이다는 것과 다르게 래쉬포드가 없어도 공을 탈취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을 한 거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수비의 달리기보다 공의 속도가 더 빠릅니다.
좀 더 가정을 해보자면, 맨시티 수비가 전속력으로 달려서 래시포드 등이나 팔에 가로 막히는 터치라도 있었으면 옵사 판정을 했을 거 같습니다.
규칙서에 관련 문구는 정확히 아래와 같습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이동하거나 서있는 선수가 상대의 길목에 있으면서 볼을 향하여 움직이는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방해함으로써 상대 선수의 플레이나 볼에 도전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었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이다. 만약 선수가 상대의 길목으로 이동하 여 상대 선수의 진행을 방해했다면 (예: 상대 선수 저지) 제12조의 반칙으로 처벌해야 한다.
/Vollago
이 분위기에 공감 못받으실 가능성은 높은건 당연한데, 왜들 이렇게 예의는 어디에 놓아두고 오는지 모르겠네요.
오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공에 올라오는 것처럼 터무니 없는 오심은 아닐 수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단순하게 말씀드릴게요.
옵사 위치에서 공격 선수가 공 방향으로 뛰었다고, 혹은 걸었다는 걸로는 옵사이드 판정에 하등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온 조건을 충족해야 판정이 됩니다. 선수들이 걸어서 그 의지를 보여주는 건 혹시라도 오해할까봐 그 일을 방지하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다른 대댓글로 단 것들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맞는 판단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오심일지언정) 터무니 없이 말도 안 되는 판정을 내린 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Vollago
공을 열심히 쫓아갔는데 옵사가 아니라니..
맨유의 판정이득은 전통이네요.
As a result of his intervention, both Manuel Akanji and Kyle Walker were drawn to the on-rushing England forward, leaving Bruno Fernandes able to steal a march and get on the end of the pass instead.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1635185/Man-United-awarded-equaliser-VAR-offside-Marcus-Rashford-deemed-NOT-interfered.html
그저 같은 방식으로 댓글을 달아드린 것뿐입니다.
저는 비아냥이나 '너네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취지로 쓴 글이 아닙니다. 판정에 근거들이 있고, 주심이 이러이러해서 판단하지 않았을까하는 점을 말하고자했습니다.
반대로 몇몇 비아냥과 '니가 뭘알아?'라는 식의 댓글이 뜨니 좀 당황했고, 원댓글과 비슷한 방식대로 대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사실 원댓글을 보고 가벼이 생각했는데, 길게 설명 잘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습니다. 응당 저도 사과드립니다.
아마 축구계 대부분이 오심이라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내년이나 차후에 규칙서에 지금 조건의 애매함을 더 해소하기 위해 개정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옵사이드 판정들은 전부 무효가 됩니다 ㄷㄷㄷ
심판들은 키퍼 입장은 아무도 생각 안했어요
키퍼에겐 래쉬포드도 공격에 관여 중이었던거죠
방금 영상보니 저정도면 줘야지와, 이미 온사이드 판정을 아니 글 쓰신것 처럼 레시포드는 그냥 공을 따라 달려가고 수비수가 경합을 못해줘서 안불었나 싶기도하더군요.(물론 그래도 옵사가 맞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