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가족들과 괜찮은 뮤지컬 좀 무리해서 보러가지만 대략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네요. 극장은 잘 못느끼겠는데, 이상하게 뮤지컬 관객들중에 뭐랄까 본인이 대단한 뮤지컬매니아(?) or 수준높은 교양인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긴하더군요. 주변사람 다 들리게 본인은 이뮤지컬을 몇번째 보고 있다는둥, 더블캐스팅된 배우들중에 누가누가 더 잘하고, 못한다고 평가내리기도 하고~ 제입장에서는 영화나 뮤지컬이나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방식일뿐인데 말이죠. 그런분 들 참 뭐라 말못하겠습니다. 매회 몇십만원씩 내고 똑같은 뮤지컬을 몇번씩 본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안되서말이죠. 좋아하는 배우의 열혈팬이라 그런가..
근데 다른 사람들의 집중을 방해하는거니까 당연히 안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시체'라는 말까지는 오바고, 다리 꼬고 그러는 건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한데요. 대중교통에서도 옆자리에서 그러면 기분나쁜데, 공연이면 더더욱 그렇죠. 영화관에서도 애들이 계속 시끄럽게 떠드는건 신경쓰이구요.
배려라는 말이 갈수록 사라지는 사회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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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IP 223.♡.88.61
01-14
2023-01-14 06:35:40
·
@어두운바람님 시끄럽게 떠들거나 의자를 차는것도 아니고 시종일관 부스럭 거리는거도 아닌데 겨우 다리꼬는거 가지고 트집잡는건 명백한 오바죠 시체질을 못하는건 배려가 아니고 강압을 버티지 못하는거라 봅니다
달려옹
IP 172.♡.94.10
01-14
2023-01-14 07:44:20
·
@어두운바람님 숨소리가 거슬린다고 하면 숨안쉬고 보실껀가요? 고의적인 방해가 아닌 인간의 자연스러운 동작마저 배척하는건 배려를 가장한 이기심의 발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ZeroCoke
IP 118.♡.6.250
01-14
2023-01-14 07:53:09
·
@어두운바람님 배려는 이런 상황에서 쓰는 말이 아닐텐데요...
ecosave
IP 121.♡.37.92
01-14
2023-01-14 08:28:20
·
@어두운바람님 그런건 배려(barrier) 라고 쓰는 배려겠죠.
고약상자
IP 192.♡.86.242
01-14
2023-01-14 02:05:13
·
뭔소리인지를 모르겠네요. 아무튼 LA헐리웃 뮤지컬 극장은 굉장히 자유분방합니다. 공연 중에 들락달락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막과 막 사이에는 이동도 하고 그럽니다. 중간 휴식 시간에는 오케스트라석 구경도 가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엄청 시끌 벅적합니다. 공연 도중에 배우들의 연기에 소리도 지르고, 옆사람과 속닥속닥하면서 보고 그럽니다.
불량게임제조업자
IP 182.♡.179.48
01-14
2023-01-14 02:07:11
·
영화보다가도 옆에서 다리꼬면 시선이 가긴 하죠. 부딪힐거 같고요. 방해하는 행위는 맞는거 같은데 뭐 내내 째려보는건 많이 오버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뮤지컬을 포함해서 한국의 공연관람 문화는 시체관람보다는 지적질 관람입니다. 외국이라고 공연 자유롭게 보지 않습니다. 피해 안주려고 서로 조심히는건 한국하고 깉다고 봅니다. (공연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누군가로부터 방해 받았을때 한국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지적하는 비율이 많은거죠. 외국은 직접 지적하는 경우가 적고 심할경우는 스태프가 와서 직접 제지하고 반복되면 그냥 퇴장 시킵니다. 우리나라는 자신이 조금이라도 방해 받는걸 못참고 직접 관람자끼리 부딛히는 경우가 많은거죠.
오래전에 대학로에 유명한 소극장에서 막내로 일했었고 공연예술에 종사하고자 했던 입장에선 관객도 또 하나의 공연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관객 반응이 있어야 배우들도 신나고 가끔 애드립도 나오는 건데 저건 뭔 개똥문화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사진을 찍거나 코골며 조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만.. 저정도도 용납할 수 없다면 그냥 뮤지컬 DVD를 사서 집에서 보던가 전좌석 티켓을 사던가 해야죠. 공연장은 공공이 공유하는 공간인데.. 비상식적이네요
mericrius
IP 211.♡.115.250
01-14
2023-01-14 06:43:08
·
저정도로 예민한 건 크게보면 정신병의 범주에 들어갈 거 같네요.
영차영차영영차
IP 172.♡.95.42
01-14
2023-01-14 06:55:49
·
좀 바보 같은 문화군요.. 순화하느라 힘드네요
밝은계절
IP 110.♡.14.185
01-14
2023-01-14 06:56:36
·
호기심 많은 젊은 날, 뮤지컬도 그런 것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냥 가서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인데, 왜 이런 문화가 생긴 것인지 알 수 없군요. 오페라는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무료 티켓을 줘서, 반도 안차는 관객석에 앉아 몇 번씩 보아 왔었는데, 그냥 웃고 즐기는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뮤지컬이라고 다를까요. 영화라고 다를까요. 그냥 돈 내고 가서 보고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진정 조용하고 집중을 해서 볼 그런 작품이라면 돈을 더 내고 더 좋은 자리에 앉거나, 그런 것이 없다면, 몇 번을 더 보면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꼰데들이 저세상 가서 그런가 요즘에는 그나마 나아진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에티켓과 매너를 제대로 구분 못하고 내가 꼴리는게 법이다 행동하는 사람이 좀 있어요 공연할때 그런사람 만나면 피곤하죠
소년코난
IP 121.♡.131.167
01-14
2023-01-14 07:34:50
·
대학로든 예술의전당이든 그외든 많이가봤는데 저런거 전혀없던데요.
풋콜패리티
IP 122.♡.230.26
01-14
2023-01-14 07:39:29
·
믿기지가 않네요. 진짜 그런 문화가 있나요? 하긴 옆에서 다리 꼬는 게 신경 쓰인다는 댓글들이 있는 걸 봐서는 진짜 그런 문화가 있긴 한가 보네요.
애니버튼
IP 58.♡.39.228
01-14
2023-01-14 07:40:20
·
왜 저러고 살까요. ㅎ;
알달알
IP 182.♡.127.176
01-14
2023-01-14 07:52:15
·
근데 공연장 간격이 너무 좁고 시야확보가 잘 안돼요. 지킬공연 보러갔는데, 앞에 앉으신분이 공연내내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넘버를 다 따라 부르셔서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막과 막사이에 죄송하지만 머리좀 흔들지않으시면 안되겠냐고 공연을 볼수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부터 멈추시더라구요.
괴력난신
IP 14.♡.17.107
01-14
2023-01-14 1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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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달알님// 이건 맞습니다.
Drone
IP 49.♡.185.76
01-14
2023-01-14 07:58:18
·
주작일것 같기는한데 만약 저런사람이 있다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가 가보면 기절하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IP 1.♡.15.100
01-14
2023-01-14 0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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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은 그 당시 락밴드라고 생각합니다.
100년 후 지금 락, 헤비메탈 음악을 조용히 앉아서 교양 있는척 보는 모습을 상상하니 재밌습니다.
doubleburger
IP 110.♡.203.54
01-14
2023-01-14 08:19:09
·
저런 분들은 그냥 멉니까 집에서 vr같은거로 혼자 편안히 시청들 하시면 될거 같은데... 요
diciebeoqpfn
IP 118.♡.2.58
01-14
2023-01-14 08:29:24
·
뮤지컬보면서 저런사람 없었던것 같았는데... 귀를 잡아당기다니...ㅜ 바로 뮤지컬 깽판 놓습니다.
호러아니
IP 163.♡.132.3
01-14
2023-01-14 08:31:15
·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에요? 한참때 뮤지컬 많이 보고 다녔는데 저런거 없었는데...
짜장77
IP 106.♡.194.77
01-14
2023-01-14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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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잡아당겼으면 경찰을 부를 일인데요..말도 안되는 일인데 진짜일까요...
유스튜
IP 121.♡.72.171
01-14
2023-01-14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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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10년전 영국서 뮤지컬 볼때 깜짝놀랬죠. 옆에 사람이 팝콘 먹으면서 뮤지컬을 보고 있더라구요
국내 뮤지컬은 물도 반입안되는 곳이 많죠.. 시체관극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공연장이 의도하는 것도 있다 봅니다. 영화관처럼 음식반입하면 어느정도 해결될거라 봐요
제이액션
IP 58.♡.198.91
01-14
2023-01-14 08: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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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딴나라에 비해 조용히보는편이긴하죠. 뮤지컬도 그런이유겠죠. 영화관보다 좀 더 프리하다고 얘기하고 놀면 처음보러온 관객은 불편하실수도 있을듯요.
괴력난신
IP 14.♡.17.107
01-14
2023-01-14 1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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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남자 몸 크기에 맞지 않게 작아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움직이지 말라고 하니 짜증나더군요. 롯데에서 하는건 절대 안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웃긴남자인가 가족들이 같이 갔는데 거기는 그나마 낫더군요. 캣맘들이랑 비슷한 사고방식일겁니다. 제 아내도 뮤지컬 덕후인데 그래도 강요는 안해서 다행입니다.
미국 영화관에서는 수퍼히어로 영화같은 경우 환호/박수 소리 흔하더군요.
극장에서 어벤저스 엔드게임보는데, 부활한 사람들 단체 등장씬에서 관객들 모두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난리...
비싼 티켓 사서 공연 보는데 옆 자리 신경만 쓰다가 가면 아까울거 같은데 왜 저럴까요..ㅠ.ㅠ
보러 가질 않으니까요.
다만, 표값이 엄청 비싼 공연들은 저런 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페라도 할거다하는데 인생최대업적이 대학로 뮤지컬 n차 회전이라 고나리질하는거죠.
일반적인 뮤지컬시장에선(대극장 뮤는 저런 특권의식있는 사람들은 남들은 안보는 중소극장 뮤가고결하고 일반인들보는 뮤는 저급하다고 오지도않으니 해당도없고 어린이뮤는 애초에 난장판되는게 너무나 당연해서(?)) 극장매너수준만지켜도 아무태클 안받습니다
즉 대중 시장서 좀 덕해질려고 마이너시장 가면 저딴 병크문화가 튀어나온다는거죠. 남들이보면 뭐여 저 x신들인데 말이죠.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모자쓰고가는 것도
비매너였고 악장사이 박수, 안다박수, ,기침소리,
등..
'시체'라는 말까지는 오바고,
다리 꼬고 그러는 건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한데요.
대중교통에서도 옆자리에서 그러면 기분나쁜데,
공연이면 더더욱 그렇죠.
영화관에서도 애들이 계속 시끄럽게 떠드는건 신경쓰이구요.
배려라는 말이 갈수록 사라지는 사회같아서 씁쓸하네요.
시끄럽게 떠들거나 의자를 차는것도 아니고 시종일관 부스럭 거리는거도 아닌데 겨우 다리꼬는거 가지고 트집잡는건 명백한 오바죠
시체질을 못하는건 배려가 아니고 강압을 버티지 못하는거라 봅니다
고의적인 방해가 아닌 인간의 자연스러운 동작마저 배척하는건 배려를 가장한 이기심의 발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건 배려(barrier) 라고 쓰는 배려겠죠.
두번째 짤은 예능이니 웃어 넘기면 될 일이구요.
관객 반응이 있어야 배우들도 신나고 가끔 애드립도 나오는 건데 저건 뭔 개똥문화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사진을 찍거나 코골며 조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만..
저정도도 용납할 수 없다면 그냥 뮤지컬 DVD를 사서 집에서 보던가 전좌석 티켓을 사던가 해야죠. 공연장은 공공이 공유하는 공간인데.. 비상식적이네요
그냥 가서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인데, 왜 이런 문화가 생긴 것인지 알 수 없군요.
오페라는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무료 티켓을 줘서, 반도 안차는 관객석에 앉아 몇 번씩 보아 왔었는데,
그냥 웃고 즐기는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뮤지컬이라고 다를까요.
영화라고 다를까요.
그냥 돈 내고 가서 보고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진정 조용하고 집중을 해서 볼 그런 작품이라면 돈을 더 내고 더 좋은 자리에 앉거나, 그런 것이 없다면, 몇 번을 더 보면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에티켓과 매너를 제대로 구분 못하고
내가 꼴리는게 법이다 행동하는 사람이 좀 있어요 공연할때 그런사람 만나면 피곤하죠
100년 후 지금 락, 헤비메탈 음악을 조용히 앉아서 교양 있는척 보는 모습을 상상하니 재밌습니다.
10년전 영국서 뮤지컬 볼때 깜짝놀랬죠. 옆에 사람이 팝콘 먹으면서 뮤지컬을 보고 있더라구요
국내 뮤지컬은 물도 반입안되는 곳이 많죠..
시체관극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공연장이 의도하는 것도 있다 봅니다.
영화관처럼 음식반입하면 어느정도 해결될거라 봐요
직감적으로 나 운다고 째려보는구나 싶어서 얜 뭐야? 이랬거든요
저도 공연을 정말 많이 보기 때문에 정말 근본없는 애다 생각하고 옆사람과 인터미션 때 들으라고 욕 엄청했죠
다시는 안 쳐다보더라고요 전 그런 애들 그냥 안 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