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로 여러번 돌려봤는데.. 어떤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차도 바뀌고 시계도 바뀐거 보면 1-2년 후일수도 있을거 같은데..호텔에서 만날일은 뭔지...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해가가지 않내요..
오늘 마지막 씬에 결혼식 장면을 보면 애초에 서로에게 맘이 있었던건 맞는거 같은데...왜 안수영은 정청경에게 맘을 열었던 걸까요...
하상수야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인거 같고...안수영은 하상수의 맘을 충분히 알았을거 같은데...보면서 내가 다 아쉽네요...
간만에 정말 재밌게 보고는 있는데...보면서 고구마 100개를 흡입하는거 같아 속이 다 쓰리네요...ㅎㅎ
여담으로 마누라랑 저는 유연석 엄청 좋아하는데.. 하상수 역할은 정말 유연석이 아니면 소화못할 배역인거 같습니다..
고구마 100개를 선사하면서도 애틋한 맘이 들게하는 역할을 어쩜 저리 잘 표현할까요...
안수영이나 하상수나 정말 배우를 딱 맞게 쓴거 같아 너무 재밌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정청경역의 배우가 조금 아쉽다는 점?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니...ㅠㅠ
말씀하신대로 옷차림과 시계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과 행복하고 있냐는 말을 보면 유연석은 본점으로 발령나서 함께 근무하는 상황은 아닌 거 같네요 저도 객실에서 만나게 된 상황은 뭘까 싶은데 소경필과 박미경의 과거를 연상케하는 씬은 전혀 예상못한 전개에요 ㅋㅋ
안수영이 정청경에게 맘을 연 건 사회적 지위에서 느껴지는 동질감(?) 그런 게 근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마 전반에서 사회적 차별, 경제적 격차에 대한 표현들이 지속적으로 보여지죠 미생 생각도 많이 나더군요
근데 전 둘이 초반에 데이트하려다가 안상수가 시제 못 맞춰서 약속 많이 늦었을 때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요 횡단보도에서 왜 오다가 다시 돌아갔던 건지 안수영이 하필 그 걸보고 그 이후로 둘사이가 급꼬인건데 말이죠
아...하계장이 본점으로 발령이 난 걸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행복하냐는 말이 다른곳에 있으니까 하는 말이라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안수영이 하상수의 구애를 뿌리친건...사회적 위치 문제는 맞는거 같기는 한데..
시청자는 전지적 시점으로 보니 하상수 또한 상류층이 아닌걸 아니까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하상수는 그냥 중산층정도로 보면 될거 같은데..안수영이 그 정도로 신분차이를 느끼는 건 드라마 초반에 하상수가 자기에 대해서 부풀려진 소문들을 바로잡지 않았다는 데서 힌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수영의 시점에서 보면 하상수가 박미경 대리 못지않은 상류층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 안수영이 하계장이 망설였다고 매몰차게 떨쳐낸 부분은..
저희 와이프의 의견으로는 자격지심이 있는 여자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 나쁜 포인트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특히나 안수영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상류층 및 공채직에 대한 자격지심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미묘한 포인트 만으로도 빠른 손절포인트가 될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렇다고 정청경을 만나지는 않을거 같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드라마처럼 안수영이 하상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상황에서는 좀 현실성이 없는 전개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분이 말씀해 주신데로 원작 소설대로 만약 안수영이 하상수를 안좋아하는 설정이었다면 말이 되지만요..
우리 와이프말로는 정청경 배역을 맡은 배우의 매력도가 너무 떨어져서 그런거 같다고는 합니다..ㅎㅎ
그리고 유연석은 멜로에 최적화되어 있는 훈남계열 원탑인거 같습니다...
와 진짜 어쩜 저렿게 짝사랑 연기를 잘하는지...
수영이 종현을 선택한 이유는 소설과는 많이 다른데요 드라마 설정에 수영에게는 죽은 남동생이 있고 자기를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고 있죠. 종현의 불쌍한 처지가 죽은 동생을 떠올리고 연민의 감정을 일으키고 있죠 게다가 수영이 상수를 오해할때마다 종현이 나타나서 위로가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결정적으로 미경에게 상수를 뺏기면서(미경은 수영이 원하는걸 모두 빼앗아갑니다 위너스플랜, 상수, 좋아하는 그림까지) 종현에게 매달릴수 밖에 없어진거죠.(그래서 상수가 운전하는 미경의 차에서 내려 종현의 고향으로 찾아갑니다). 소설에서 수영은 상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다르기 때문에 추가된 설정으로 보입니다
아 소설에서는 수영이 상수를 좋아하지 않는군요....헐...감사합니다.
드라마 끝나면 소설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둘 다 완전 끌리지는 않는 상대와 연애를 시작한 셈인데...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가는게 당연할거 같습니다.
저는 수영이 워낙에 상수에게 벽을 쳐서, 상수가 미경을 만나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도, 수영이 종현을 만나는건 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연민이 아무리 커도,...종현에게 100% 빠진 상황도 아닌데...본인보다 더 나쁜 조건의 남자를 만나는 건 지금의 수영의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사 못만나더라도 상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보겠다는 생각을 할 것도 같은데..그것도 현실적인 벽이 큰건지...
암튼 9화부터는 이제 본격적인 수영/상수의 연애 스토리가 나올듯 하네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매주 기다리는게 고역입니다. ㅎㅎ
원작의 수영, 드라마의 수영의 상수에대한 감정선이 완전히 다릅니다.
소설 말미의 수영의 독백을 보면 '상실감을 감당하지 않으려 했으므로 종현에게 한짓은 결국 도망이었다. 애정없이 다가갔으므로 상수에게 한짓도 결국 유혹이었다. 사랑을 원했지만 사랑만 원한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종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상수. 자신이 누릴수 있는 유일한 사치한 자유로, 유혹하고 유혹당할수 있는 그 힘과 권리로.'
본인의 신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행위가 자기를 사랑해주는 상수를 유혹하는거였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것을 모두 차지하는 미경에 대한 복수의 의미로도 볼수 있고요 소설속에서 종현은 이성으로써의 매력이 넘치는 존재로 수영이 사랑하는 상대였습니다.
드라마에서 미경은 대학교에서 전액장학금을 받는데요 미경 때문에 장학금을 놓친 애는 아르바이트를 세탕 뛰어야 했다라고 대학 동기가 비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수영은 미경 때문에 장학금(상수)를 뺏겼고 아르바이트(종현)를 할수 밖에 없게 된거죠
소설의 수영의 생각이 드라마보다 더 잘 와닿네요.근데 전 미경캐릭터도 잘 모르겠더라구요.이 사람이 악의가 없이 결과적으로 하는 행동이 수영에게 상실감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속에 어떤 의도가 있어서 저렇게 상실감을 주는 행위들을 하는건지 ...
극중에서는 상대에게 선의로 느껴질만한 행동들도 많이 하던데 말이죠.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설정이네요..
원작과의 차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임시직 기사님 이야기로 봐서는 주요 플롯은 가져가되 감정선은 새로 창작을 한 거 같습니다.
드라마 시작 부분에 상수가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우승해서 사내방송에 나오고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나오진 않지만 미경도 그것을 보고 상수가 가지고 싶어서 영포점으로 전근온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외에는 배경이 좋은 미경이 서초점에서 영포점으로 올 이유가 없죠. 그리고 그곳에서 영포점 여신 수영을 보고 상수도 수영을 맘에 두고 있다는걸 눈치채죠. 결국 상수를 차지하기 위해 수영을 견제하는 선의를 가장한 계산된 행동들입니다
그렇게 사귀고 나선 상수를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위한 퍼즐 조각 하나에 비유합니다. 본인이 차지한 것에 대한 애정은 없는거죠. 수영이 찾아온 공방작품을 바닥에 대충 던지고 수영이 좋아해서 퇴근길에 감상하던 그림을 사서 화장실에 걸어놓고 이제 상수도 미경의 컬렉션에 들어간 수집품 신세에 불과합니다. 이런것들이 향후 상수와 미경 커플의 갈등요소가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지점장을 움직인거도 미경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정도입니다. 지점장은 미경의 배경을 잘알기 때문에 미경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수영과 같이 연수원에 간 상수가 미경의 연락을 받지 않았죠. 연수원 가기전날 저녁 미경은 상수에게 고백을 이미 했고요. 배후가 없다면 하늘이 상수와 수영을 갈라놓으려 한다고 밖에 설명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영이가 정청경을 선택한 것은 계급적 현실에 의해 상수를 단념함과 동시에 죽은 동생을 투영시켜 연민하는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