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출근하다가 넘어졌는데
노트북도 함께 뒹굴어서 액정이 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리팀에 찾아갔는데 액정 교체 비용이 약 100 만원이고 자연적인 파손이 아니라서 직원이 물어 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몇 년 전에는 거의 모든 경우를 회사에서 부담 했는데
막 사용해서 고장나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이 같은 정책이 적용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 키보드 위에 뭔가 두고 그대로 뚜껑을 닫아서 액정이 파손 되는 경우)
직원에게 부담이 너무 클 것 같아서
제가 전부 아니면 절반 정도를 부담하려고 하는데
비슷한 경우가 또 발생하면 그때는 또 어쩌나 싶습니다
제가 계속 부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직원이 워낙 성실하고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요
회사에 어필 해볼까도 했는데
큰 조직이라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려 봅니다
아니면 대표에게 별도 면책 보고 올리시는게 어떨까요.
새로 사겠는데요....
저는 명백한 고의거나 상식이하의 관리에 의한 고장/파손이 아니면 회사 돈으로 수리합니다
회사 비용으로 결제하게 하시는 거 아니면 사비는 좀..아닐 듯 싶어요
본인 과실도 있는 건데...그 정도는 회사가 해결해 주는 거 아닌 이상 본인이 해결하는 게 맞죠..
차라리 노트북을 빨리 바꿀 수 있게 조치를 취해주신다던지..그게 나을 것 같은데요
저도 사회 초년생때 출장 후 복귀하다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는데
그 전까지 사고를 많이 내던 직원은 그냥 회사 보험 처리 후 아무런 부담도 하지 않았는데
저부터 보험료 상승 분을 부담하라고 하더군요....격무에 졸음운전한지라 좀 억울한 측면이 많긴 했고 사회 초년생이라 월급도 100초반이었는데 물어냈습니다.
넘어진게 참...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물어내라는것도 야속하긴한데
회사입장에선 봐줄거 봐주자니 쓸데없는 비용 자꾸 들어가는 것도 있겠네요.
회사 차원에서 보험 들어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회사니까요..
저희 회사 경우는 사무기기 관리 부서에서 못쓰는 노트북에서 부품 떼서 고쳐주더라구요
출근 중이면 업무의 일부분이기도 하고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개인 사유가 아니라 아니라 회사 업무 특성상인 거 같은데 회사가 이번 기회에 좀 정책을 고민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면 경험상 임원급이 나서면 다 해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한번 이야기 해 보심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게 아닌 개인 물품이라면... 흠흠...
(망실 처리 등등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안 된다고 해서,,, 결국 부서운영비로 처리했습니다.)
차라리 자비로 수리하라 그러고 위로금이나 격려금 형식으로 따로 금일봉을 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큰 조직이라면서 자산관리를 너무 느슨하게 하는거 같은데요
게다가 출근중에 다치면 산재처리까지 되는 마당에
개인의 일탈로 처리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비용을 낮추던가 부담안되는 선으로 급여에서 매월 차감하던가 하는 식으로요.
그게 상사로서 적절한 행동이지
대신 혹은 일부 부담해주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품의를 하나 쓰세요
많이 배웠습니다
회사에 정책 변경을 제안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