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종종 말합니다.
아빠 사랑해 라고요…
그간 들인 공.. 그 노고를 안다는 듯이
제게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이재용도 부럽지 않아요.
찌질했던 시절은 온데간데 없이 온전히 사랑받는 존재가 되버리니까요.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보람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니 말입니다.
저도 과거에 생각했습니다.
‘나같은 인간을 또 낳아서는 안 된다고’
아이를 낳아보니 알았습니다.
그 생각은 편협한 생각이었다는 것을요…
자녀를 낳아 키우기는 분명 많은 것을 앗아가지만,
많은 것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결혼을 해서 지옥을 맛본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결혼과 육아를 경험한다는 가정 하에 사람이 또 한번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한 건. 낳고 키워보면 아주 많이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안 그런 사람도 있다는 소리죠)
해맑은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고 싶어요
둘다 요즘은 회피하고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단조로워질 수 밖에 없는 인생에 커다란 풍랑과도 같고..
그 부침을 이겨내면 결국 단조로운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때로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상황을 맞딱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와중에..
본인의 그릇은 점점 조금씩 커지게 되더군요.
아마 옛날 어른들이 말하는 애 키워봐야 철든다는 말이 아마 그런 걸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 보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치유하며 더 큰 어른이 될지
잊고 있었던 보기 싫은 모습에 컴플렉스와 스트레스를 받아 폭발하거나 쏟아내는 반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 세컨 챈스를 얻은 거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좋은 아빠님 \(ㅇㅁㅇ)/ 화이팅입니다.
자녀가 없이 죽는다면 그 사랑을 알지 못하는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빠도 힘들다~~~~~!!
그 기쁨만큼의 절망을 맛보고,
그보다 더커서 성인이 되면
그 기쁨만큼의 아쉬움이 기다리고 있었더군요.
인생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말이 진짜 실감납니다.
고요한 바다에 파도가 일게 하죠.
제가 태어나서 가장, 제일 잘한 일은 아이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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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잘못한 일은... 아.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진솔하게 이야기 해줄겁니다.
저는 제딸한테 꼭 결혼하고 아이 낳아서, 아이들한테 사랑받는 삶을 꼭 경험하며 살아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게 세상에 태어난 진짜 이유인가 싶었거든요.
다알면서도 거울앞에 붙혀두게 되네요
첫 아이가 다베님의 쌍둥이들과 동갑(맞지요?)이라
다베님의 육아 글을 항상 공감하며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아빠로 만들어주고,
그 즐거움은 정말 세상의 어떤 것보다 기쁜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힘들지만, 그 만큼 행복한 것 같기도 합니다.
육아! 함께 힘내요! 화이팅!
나와 닮은 아이가 나를 키우기도 합니다.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