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일하던 중 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
운전중 벤츠 차를 긁어서 차주와 100만원에 합의했는데 여기에 생활비 일부 포함 200만원을 부탁하시네요,
평소에 해드린 게 없어서 돈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아버지에게 절대 비밀로 해달라는 군요.. 그래도 차는 아버지 차인데 우리 차는 멀쩡한 건지..;;
그래도 몰래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나중에라도 말하자고 했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주지 말라며 노발대발 하시는 군요..
이걸 몰래 해드려도 되는 건지 중간에서 참 난처하게 됐네요..;;
어차피 일단 안 줄 수는 없으니 입금은 하는데 아버지에겐 비밀로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다음달에 해외를 가려했던 저의 계획은 저 멀리 하늘 위로..
뭔가 다른 일로 돈이 필요하시구나 하고 넘어가거나
둘 중의 하나를 해야하겠네요
진짜 차를 긁은게 맞는지..
그냥 보험 처리 하면 될텐데…
어머니께서 다른 곤경에 빠지신건 아닌지 걱정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그러면 더 깔끔한 사고 처리가 될듯 싶은데
사고 자체를 비밀로 해야만 한다면 현금 지급 할 수도 있겠네요.
요즘 차 사고나서 100만 단위를 보험 처리 안하는 경우가 있나요?
보이스 피싱 아닌지 알아 보시고
돈이 필요한 이유를 들으셔야 겠네요
간혹 남편이 생활비 관리하는 경우 나이가 들면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생활비를 줄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ㅠ.ㅠ
어머니들은 이제 나이 들고 시간이 남으니 친구들끼리 밥도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하는데요
나한테까지 비밀이 있는건 안인정입니다
- 다만 보이스피싱만 아니라면 뭐 저라면 굳이 사유를 안묻고 그냥 넘어갈거같습니다. (반복이 아니라면야..)
그 돈 나갈 정도면 티가 안나기는 힘든데 골목길 이런데서 치신걸수도 있겠단 생각이드네요.
오토바이나 지전거 비접촉 사고라던지..
2대 분..
어머니께서 보이스피싱 당하시는거 아닌지 잘 확인해보세요
화내신다는데, 이거 두분이 샤바샤바한게 걸리면 극대도하시는 수준이 제곱이될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