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업무에 성실하고 인간관계도 좋았던 분이
1~2년 전부터
가족이 희귀병에 걸렸다며 주변인들에게
"너만 아는 걸로 해줘" 해놓고 돈을 빌렸습니다.
심지어 거래처의 을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리고요.
부인 몰래 대출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휴일엔 출장이라며 강원랜드로.
평일엔 휴가내고 강원랜드로.
결국 파국을 맞아 가정은 파탄 나고
당연히 해고해야 하는데 실업자가 되면
도박 폐인이 될거고
돈 빌려준 수많은 직장 동료들이 돈을
날리게 될게 뻔해서 다른 처분을 강구하고
있답니다.
긴 시간을 성실하게 살았고
평판도 좋았으며
도박에 도 자도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호기심에 한 두번 해보다가
늪으로 빠져들어 버렸다고 하네요.
도박은 진짜 개미지옥과
같아서 잘 살아가던 사람도
순간의 유혹에 구렁텅이로 떨어지는군요.
국가가 접근이 쉽고 공인된 대규모 도박시설을
왜 운용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극복해도 다시 한방울 한모금이라도 먹으면 다시 중독된답니다
며칠을 치면 수백 그냥 깨지던데..맨날 어찌 저렇게 모여서 치나 보면 다들 생활이 엉망이더만요..빚은 빚대로 사는건 개판이니 죄 이혼 당하고 인간말종 되는거 금방이더라구요..
당구장에서 당구는 안치고 도박만;;
최고로 못 끊는게 노름 같습니다
그냥 척 보기에도,
폐인 처럼 보이는 사람들 많이 있더군요
거기서 들은 말이,
강랜 근처 모텔마다 자살한 시체 한두 구는
모두 치워 봤을 거라고 ...
그냥 거기서 전재산 탕진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생리적으로 이런 기전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도박뿐만이 아니라 게임이나 주식, 코인 같은 투기도 뇌를 도파민에 중독되게 하죠.
처음에는 동료분들이랑 포카 치더니 다음에는 경마장에 가고 그다음에 정선으로 넘어
가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하는줄 알고 돈좀 빌려주다가 어느순간 느낌이 팍오더군요.
그래서 주먹다짐 하면서 말렸는데 말릴수 있는 일이 아니더군요.
지하철공사 다니던 녀석이 결국 월급압류에 이혼에 당료로 그 좋던 풍채가 정말 뼈밖에
안남았었는데 그 상황에서도 주변에 돈빌리러 다니니 참 도박이란게 ...
더 슬픈건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도 알수 없습니다..그때 최소한의 연결끈이라도
남겨뒀어야 했는데 ㅠㅠ
친척이 그래서 몇 억 갚고 형사 고발없이 회사 잘리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이혼, 당연히 하고요.
안하면 더 음성화 되거든요.
주위 가족들 다 죽이고
도박 못하게 손을 잘라버리니까 발가락으로 화투 잡고서 도박한 사람도 실제로 있다고 하죠.
중독이 무섭습니다.
회사 공금횡령하는 직원들.. 부채에 시달리는 직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전과자 되고 깜방 가야 되는거 알면서도 회사 공금 손댈정도면 도박 마약 정신이 가출해야 그런짓 하겠죠
도박장(카지노) 있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죠
겉보기엔 화려해도 그 그늘은 어둡죠
미국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원주민 거주지역, 마카오, 호주 등등 다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도박은 특정 종목, 특정 장소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다못해 가위바위보로도 도박을 할 수가 있어요.
도박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힘들게 하죠;;;
입원 치료 해야 겨우 가능성 있어요.
입원 치료, 재활 치료... 다 소용 없더라고요.
다행히 학자금 대출금 이외의 다른 대출은 없어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뭔가 뽑기를 해도…내기나 카지노에 우연히가서
슬롯이라도 해봐도…
전혀 딸 수가 없다라구요
그래서 여태 살면서 로또 한장도 안사봤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상님이 절 돕고 있단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