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늦은 나이에 공무원에 합격하였습니다.
전에 한 번 최종 면접을 보고 온 후 소회를 남겼었는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88578CLIEN
많은 분들의 응원을 해주셨고 그 응원 덕분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감사를 드릴 분이 있는데 바로 현재 저희 회사의 오너 이십니다.
제 연봉보다 순이익으로 몇 배 이상 회사에 이익을 안겨 줬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은 커녕 그 성과를 깎아 내리려 하는 분이거든요.
잊고 살만 하면 회사 탈출의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해 주시고 독려해 주셨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이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경험. 그리고 이것이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교훈과 힘이 될 것 같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IMF 얼마 후에 졸업을 하여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도 힘든 상황속에서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기에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길(?)로 접어 들었다가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그 자체 만으로도 기분이 벅차 오르더군요. ^^
합격하기 전에는 합격만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나이가 많다고 왕따(?) 당하는거 아닌가? 라는 걱정도 되더군요. ㅎㅎ
아마 팀장님 보다 제가 나이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 벽은 나이의 벽이 아닌 마음의 벽이기에 이를 허물고 잘 지낼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주말 부부가 되어 지낼 예정입니다.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되려나요? ^^;;
살면서 한번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지라 내심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좋은 의미 아닙니다.ㅋㅋㅋ)
어렵게 이루어낸 일이니 만큼 그 안에서 보람을 찾고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담아가는 삶을 살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부는 회사다니시면서 하신거에요?
어짜피 본청이나 국가직의 경우 2,30대 사무관들 널렸으니깐요.. 본인만 괜찮으면 장땡입니다~
물론 그거 믿고 안하시면 두배로 까이십니다..ㅋㅋㅋ
/Vollago
요즘엔 나이차가 크면 서로 존중해 주는 문화가 많이 자리잡았어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제 야근의 세계로..(음?)
저도 이제 야근의 세계로 고고씽인가요? ㅎㅎ 근데 집에 가도 아무도 없어서..ㅋ
공무원이 나이를 많이 배려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지금 가지고 있는 맘을 유지하신다면 어디서든 환영 받으실겁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도전 자체도 멋지시고 그 결실을 이루신것도 대단하십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냥 제 주위 사람들이 함께 다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해 온 것 같아요. (악덕 오너 빼구요.ㅋ) 그런 맘으로 공무원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선조분들이 덕을 많이 쌓으셨나봅니다^^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잘 적응하셔서 정년퇴임까지 쭈욱~ 그리고 계속 행복하시길 빕니다.
만약 9급으로 시작하신다면 적어도 5년 이상 근무경력이 쌓여 7급 정도가 되어야 어느정도 돈이 될겁니다.
공직은 일반 사기업체와는 또다른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충분히 하시다 오셨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분들과는 분명 다르실 겁니다.
나이 어린 상사와의 관계만 잘 유지해주시고 나이를 잊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주위 사람들도 인정하고 존중해드릴겁니다. 앞으로 멋진 공직생활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지난번 진심어린 글을 읽고 저도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첫출근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분전환 하시고
마음편히 출근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고마운 현재 회사 오너님께 : 감사인사 잊지 마시구요 (후기도 기대합니다 *^^*)
지난 후기 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저두 나이가 76년생.. ㅋㅋ 비슷한 사람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