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왕따도 당해보고 보기도 했고
삥도 뜯겨 보고 맞아도 봤지만...?
집단적이고 지속적인 괴롭힘이라는 것을 당하거나 목격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삼십대후반 나이인데.... 동창들이 술담배도 많이 하고 싸움도 하고 했었고
어디나 있던 잘 못어울리는 애들 놀림받는 애들도 있었지만...
드라마처럼 대놓고 같은 반 애를 지속적으로 괴롭힌다거나 뉴스에 나온것처럼 지속적으로 삥을 뜯는 그런 행위는
본적이 없어서, 실제로 그런 폭력이 의외로 흔한건지 흔하지 않아서 뉴스에 나오는 것인지가 가늠이 잘 안됩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폭력에 상식을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계속 봐야하고 같은 반 같은 학교에 있는 사람에게 폭력을 계속 행하며 괴롭힌다는 것이 상상이 잘 안되네요.
저때도 애들이 피시방이나 다니고 그랬지....
동생 얘기론 군대에서도 애들 폰하느라 누구 갈굴 시간이 없다던데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거 아닌가? 란 생각도 들고요.
그 작은친구는 그 다음부터 아무도 못 건드렸습니다.
이 정도가 사실 최고의 방법 같습니다. 글로리처럼 어디 재벌아들 이런게 아니라면...
나 또라이다 보여주는데 더 밀어붙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요새는 그렇게 복수하면 가해자가 그동안 했던 행동들은 증거가 없으니 무시되고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그게 '뉴스에 나올만큼 잘 없는 일'인건지 흔한데 제가 체감을 못했는지 가늠이 안되어서요
운이 좋은 케이스이시군요 ㅋ
실제 심한 학폭은 드라마보다 심했음 심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학폭이라기보다 조직적 사회적 제도적 집단구타라는 표현이 나을지도...
6년간 피해 학생들 도우며 느낀건 인간혐오?뿐이랄까요 ㅜㅜ
여튼 사회엔 짐승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단호)
결국 전학가게 되더군요. 저도 고등학교 선택할 때에는 그런 아이들을 피해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으로
가기도 했었죠.
길가에서 깡패에 삥뜻긴적도 없고 , 본적도 없고,
영화나 드라마 구전으로만 보고 듣죠,
그러고 보면 미디어들이 과장된 표현으로 돈은 벌지만, 사회에 대한 나쁜쪽 인식을 증폭시키는거죠.
삥은 정말 엄청 뜯겼어요...이거도 동네 타는건가 싶네요
겪은 일들을 좀 별거 아니었다고 하는 식의 자기방어 기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삥... 돈 내놓으라면 내놓고 없으면 못내놓고... 하면 폭력도 없었고 그냥 npc한테 당한 그런 느낌이었네요.
진짜 심각한 폭력은 당해본적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었고 경찰한테 잡혀간 이후에 어찌 됐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신기하긴 하네요.
삥뜯기는건... 어떤게 좋은 대처인지를 모르겠네요.
싸워 이길수는 없었을 거고 얼굴 기억했다가 경찰아저씨를 불렀어야 했을까요...
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없었나? 생각해 봤는데..
아...그러네요... 학생에게 맞아서 입원한 친구는 못봤는데 선생한테 맞아서 병원간 친구는 여럿 봤었군요...
일단 박연진이 사이코패스에 경창빽과 경제력이 학교 운용에 힘을 발휘하고, 나름 자기와 같은 급 친할 애들과 자기말 들을 애들 다 정리하고 조직화하고 복종만 하면 되는데, 문동은 같은 힘도 빽도 없는 애가 자기 말을 안 듣죠.
거기에 문동은은 예쁘고 똑똑하고 정의롭죠.
어린 박연진에게 계속 괴롭힐 대상이고 어려서 선을 넘는 행동이 지속 되는거죠.
여러번 문동은 나름대로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담임, 양호 선생 다 피하죠.
일어나면 안 될일이지만 이론상 가능합니다.
왕따보단 키작으니깐
키큰 얼라들이 겁나게 괴롭히더라구요.
뭐 힘은 약하지만
끝까지 한놈만 패를 시전해서 나도 코피 그놈아도 코피
끝까지 물고 늘어지니까
담부턴 안건드리더군요.
저놈 건드리면 귀찮아... 이렇게 인식되게 해야 하더군요.
우리때도 만만하게 보는 애들 옷벗기고 고추만지가 등등 별별거 다하고
구강성교까지 시키는거 봤습니다. 35년전 이야기네요.
학교간이었고 지금처럼 이슈화되지 못했을때여서 그런가… 피해자쪽만 더 속이타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학생은 두달 정도 등교를 못했어요.
/Vollago
그리고 학생들간의 괴롭힘이나 따돌림도 만만치 않았죠,,,,
세상 어딜가나 미친놈도 많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남학생들 폭행 당하는거부터
여학생 구둣발로 밟고 주먹으로 쳐서 고막 터뜨리고...성추행 너무 많죠.
그런 일들로 학창시절이 끔찍해서 기억도 하기 싫어요.
자기들끼리 싸움 하고 다니느라 그런지 일반 애들은 잘 안 건드렸어요.
근데 그때는 선생 들이 워낙 애들을 패서 학생들끼리는 괴롭히는게 좀 없었던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배를 걷어차서 장기 파열로 죽은 애가 있었네요.
일진 관련 애들 전수 소집되어 조사 및 격리 되었지요.. 한달후 교실로 돌아왔는데
그 애들 모두 선도부로 편입됬습니다. (학생주임 직접 관리 인원)
그후에 모든 사항이 일체 사라졌어요.
혹시나 내가 모르는 채로 지나친 괴롭힘이 내 주위에 있진 않았을까,
내 부주의와 무관심으로 바로 가까이서 있었던 폭력을 몰랐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보통 양아치라 불리는 애들은 오히려 학교에서 도태되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때만 해도 부자집 자식(사실 누가 부자인지 잘모르기도 해서요..;;)
이거나 성적 좋으면서 양아치인 경우는 거의 없었고요.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43920
이정도면 설명이 되실까요.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심각한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지옥일거고요.
저 또한 20여년 전의 잠깐의 왕따경험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심각하지 않다고 당사자에게도 심각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전 이과고 걔는 문과여서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네요
중학교때 저를 지독하게 괴롭히는 애가 있었는데
제게 잔인하고 역기적인 짓을 많이 했습니다
기간은 얼마인지 기억 안나는데 괴롭힘 당하는 기간동안
정말 화가 치밀어 가슴이
엄청 답답하고 응어리진 느낌응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옆자리에 앉아서 쉬는 시간에 또 괴롭혔는데
그 몇달간 괴롭힘 당해 쌓여있던 응어리가 순간 폭팔했었죠
전 그 순간들이 기억이 안납니다.
다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책상과 의자는 뒤짚혀져 있고
그 넘은 제 발 밑에 있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죽이지는 않었더라구요. 아마 옆에 칼등이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으니 제가 광분해서
엄청 팼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부터는 그넘 저 안건드렸습니다.
그 괴롭힘 당하던 기억, 순진하던 제가 폭팔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기억나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마음에 맺힌건 풀고 가려고 노력합니다
약간 모자라고 괴롭힘당하는....
저는 비겁하게 모른척 외면했었고 벌써 10년도 훨씬 더 된 일이지만 아직까지 계속 부채감이 남아 있습니다...
그걸 이제와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때문에 아마 죽기직전까지도 계속 남아있겠죠.
약간의 서열(?) 정리 비슷한 쌈박질은 본 적이 자주 있습니다.
뭐 그래도 말죽거리 수준은 아니었고..
학교짱(?) 역할을 하는 친구와 그 주변 부스러기 정도가 약간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도 였지요.
근데 학교 밖에서 학교짱 친구를 일대일로 만났었는데..
약간 비굴한 모습을 보이길래 학교에서 큰소리 치는 게 옆에서 분위기 맞춰주는 부스러기들 덕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혼자서는 별 볼일 없는 존재가 부스러기들 덕분에 큰소리 내고 사는 거지요..
반장이 ㄱ나쁜놈이라 애들 때리고 삥을 뜯어서
스승의날 선물 사다바치고 여선생님은 절대신뢰하셨어요
근데 영화처럼 다 까발려져서 전학인가 퇴학인가 가더라고요
글로리에 나온 남선생.. 본적있고
ㄱ나쁜놈 쫄따구들.. 완전 공감되죠
중학교가서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보고
뭐야 비슷한부분 많네;;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