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개팅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제가 진짜 누구를 좋아할 수는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좀 애매한 마음으로 애프터 신청도 해보지만 결국 더 만나지는 못하고…까여도 별 느낌도 없고… 진짜로 누군가한테 반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용. 왠지 슬프군요 ㅋㅋㅋ
그냥 3가지 스타일 구분만 되든디요
1.눈못마주치고 어리버리
쑥스러운 사람
2.말잘안함 무심한척 중립적인척 은근강한척 많이아는척 있는척 하는사람
3.잘웃고 눈 잘마주치고
매너좋고 센스있는 사람
저두소개팅같은건 별루드라구요
나만 이 사람이다 싶을 수도 있고, 상대만 나를 그리 생각할 수도 있고,
그냥 둘다 결혼할 시기에 연애하고 있으면, 확률이 높아질 것 같네요.
처음부터 와 이사람이 내 결혼상대다!! 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ㅋㅋ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딱히 모자라지도 않는데, 상대가 맘에 들어하면 내가 맘에 안들고,
내가 맘에들면 상대가 맘에 안들고...
그래서 과연 내가 짝을 만날 수 있을까 했었는데...
지금 애 셋 키우고 있습니다...
그 위기(?)만 잘 넘기면 되는 거였는데...
그때를 조심하시면 됩니다.
:)
여자는 육감의 동물이라니 남자가 애매하게 만나는다는걸 느끼면 그만할껄요
박수근 화백은 빨래터에서 본 여인에게 바로 내 베필이라고 했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