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곳은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을 주고 받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글을 올리는 분들의 순수성까지 싸잡아 폄하하는 글은 불편하네요.
그 분들이 슬램덩크를 일본에서 제작한 것이라서, 사쿠라기 하나미치가 주인공이라서 관람하고 글을 썼을까요?
자랑하고 싶어서?
저는 그저 그리운 학창시절의 추억의 한 부분을 차치하고 있는 작품이 27년이나 지나서 나오고 그것을 보고 느낀 감정을공유하고 싶어서 그랬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저도 노노재팬 이후로 제가 꾸준히 쓰고 있던 일본 제품 안 씁니다.
대체재를 찾아 쓰지만 맘에 안듭니다.
일본도 안가고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노재팬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 쓰되 글 올리지마라?
글쎄요? 니가 하는 방법은 틀렸다라고 가르치는 것 같아서 반감이 듭니다.
클리앙 회원분들 평균 나이도 의식의 수준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뭐가 옳고 그런지 판단할 수 있는 성인이고요.
저는 저의 방식으로 노재팬 운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어떤 마음이신지 공감합니다.
본문 글에 "가르치는거 같아서"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주관적인 느낌을 그렇게 받았다는 거잖아요.
가르치려고 든다는 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내가 기분을 상하게 하면 가르치는 글이 되는건지, 보편타당한 객관적 기준이 존재하는건지요.
객관적이지 못한 저 혼자만의 느낌입니다.
튀어나온 못처럼 망치질 당할것을 알면서도 글을 쓴 것은 누군가 재갈을 물리려하는 것에 반감이 들어서입니다.
다들 자기만의 기준으로 노재팬을 실천하고 계실 것인데 글 올리면 “너 자랑!!!” “너 친일!!!“ 이런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죠.
반대로 저 또한 로그캣님 글이 노재팬 글 쓰지 마라고 재갈 물리려는 의도처럼 보였습니다.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8178799
슬램덩크 대신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 볼 수 는 없는 노릇이죠. 물론 '그깟 만화 안보면 죽냐?'며 비아냥 대는 분 도 있지만...
/Vollago
일본여행, 일본차 그리고 유니클로는 안 되는데
일본 게임, 슬램덩크를 포함한 일본 애니는 되니까요
'일본여행 재밌었어요 감동이네요' 라는 글이 올라오면 과연 그 글은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을까요?
알고도 소비하는 건 다른겁니다
전범기를 배경에 그린 작가의 작품이죠
차단을 그리고 메모를 활용했습니다.
한결 게시판 드나들기 편해졌습니다.
생각보다 차단기능 좋습니다.
시간내서 올려주신 글 잘 봤습니다.
한일간의 온도차가 항상 일정하진 않았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담화에 담긴 일제강점기 사과와 우리보다 앞섰고 금지되어 몰래 경험하던 것들이 물밑듯이 몰려왔을 때 가 있었죠 그땐, 지금의 중국이 우리 방송 영화를 표절하듯 우리가 일본 방송 드라마를 모방하거나 표절하는 것에 일본의 사죄와 더불어 배상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기저엔 여전히 반일감정이 남아서 스포츠에서 드러나곤 했지만, 문화적으로는 많은 부분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 또한 한일간 격차가 심했던 터라 여유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처럼 꼬리에 불붙은 것 마냥 극우적인 속내를 비치진 않았죠
이재명 대표를 찍었던 70년대생 X세대로 불리던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어릴 때 하록선장의 우주전함과 철이의 은하철도 999 철인28호 황금박쥐 켓산 그레이트 마징가 등등 인본 애니를 아침 저녁으로 보면서 자랐습니다 나중에 태권V 우뢰매 마루치 아라치도 봤지만, 어릴 땐 일본애니라는 것도 모르고 보고 자랐지요 중고딩 땐 드래곤볼 슬램덩크등으로 이어지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를 아바타 영화에서 오버랩하며 어릴 적 순간들을 회상합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겁니다 다만, 추억 또한 나쁜 걸로 덧칠 하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슬램덩크 하면 떠오르는 즐거웠던 기억은 유지하고 싶지만 노재팬은 하고싶네요 그래서 양가적인 맘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뭐하노?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다 지금은 일베로 오인 당할 까 쓰지 못합니다 어릴 때 영웅이었던 하록선장이 몰던 야마토 우주전함을 나이들어 2차세계 대전의 야마토전함과 등치시켜서 5살 어린 절 미워 할 순 없으니 분리하여 각각 처리하려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세계관은 이제는 성인이 된 아들녀석의 토토로 월령공주로 추억으로 남아 있을 텐데 그나마 하야오 감독의 성향이 극우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다행이죠 전 농구 별로 좋아하지 않아 슬램덩크 보다 드래곤볼 좋아했기에 슬램덩크를 극장에서 보지는 않습니다 근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갖는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조금 복잡할 것 같습니다 같은 단어에서 좀더 복잡한 생각이 동시에 드니깐요 여러 생각을 존중하고 스스로 취사선택하고 각각의 공간에 분리하여 저장하고 처리 가능한 분들이니 전 이 바람도 긍정적인 자극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농구는 잘 못하고 애꿋은 새끼 손가락 골절을 남긴 농구 초창기 풋내기 슛을 따라하던 때를 기억하면 웃음만 남네요 양가적인 맘이 드는 밤인데, 클량은 이것 조차 잘 소화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굿밤되세요 .
우리나라의 문화 힘이 이렇게 강력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데도 자신감없이 과거 작품을 언급하는 것 만으로도 민감하게 들고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런 여유도 없나하는 생각에 씁쓸하고...
늦은 시간 소중한 시간 할애하여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준적이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요즘 자기가 일본 불매운동을 하고 있어서
받기가 조금 어색한 기분이지만 고맙다구요. 그 이후로는 동생 생일 되면 (15년째 챙겨주지만)
일본 제품은 안해주고 있어요. 옷이든 악세사리든 음반이든 그런거 같아요
동생은 그러더라고요. 자기 생각을 존중해줘서 너무 고맙다고요
그 동생은 저에 대해서 잘 압니다. 일본문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클리앙 처음 가입할때도 클리에 때문에 가입했었습니다만
저에게는 창피한 마음이 항상 있어요. , 오래전 (10년전) 클리앙에 올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일본문화 엄청 좋아하면서도 종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도 많이 했으니깐요
심지어 지금도 종종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갑니다 . 송신도 할머니보러요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어찌보면 제 40넘은 인생을 그린 모습이어서 창피하긴 합니다만
뭐 이것도 제 모습이니깐요. 아시겠지만 사람이 쉽게 변해지진 않자나요
다만 제 동생에게도 고맙고 동생들이 저에게도 고마워하는건
서로의 존중이었던거 같습니다. 클리앙에서는 요즘 정치판처럼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적인 비난은 없었음 좋겠습니다
결국 그러다보면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멀리하듯이 클리앙도 더 멀어질지도 모릅니다
그건 쫌 안타까워요. 비난보단 불매운동에 대한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더 어른스러울지도 몰라요 .
세상이 그렇게 ”내편 아니면 적“으로 간단하게 정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성인이 되었으면 알텐데 너무나도 극단적인 태도와 비아냥을 보이는 아이디들은 클리앙이 와해되길 바라는 부류겠죠.
제 의견에 반하는 글들 존중합니다.
다른 사람을 부추겨 일본 제품을 소비하게 만들수 있다라는.
정말 조금이라도 더 일본에 타격을 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마음도요.
저도 스스로 자문 했을때 양심에 꺼리낄 것이 없습니다.
노재팬 실천하고 있고 그 방식이 크게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분들하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은 기찻길 두 레일 같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두 레일 사이에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나라라는 종착역을 향해가는...
귀한 시간 내어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되도않는 농구 한답시고 에어조던사서 신고다니고 했었지만
별로 공감되지는 않네요 ^^
성토하는 글이 있으면 저 사람은 그런갑다 지나가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 꽤 많네요.
너무 과열된 사람들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