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이야기라서, 주관적이긴 합니다.
사람들이 부동산 많이 파는 시기 혹은 그렇게 될거라고 불안감을 올리는 시기에는
그걸 또 노리고 입맛 다셔지는 매물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예전에 경기권에서 오피스텔이 나쁘지 않은 조건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다주택자들 세금 많이 물린다고 얘기 나올때였나요.. 어쨌든 그 찐부자들이 냄새맡고 자기들한테 별 이득을 안줄 애들은 청소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되돌아 보면요.
그때 아버지 한테 연락이 하나 왔습니다. 아니 주변 시세보다 거의 30%가 낮은 가격으로 판다는거예요.
그래서 아버지가 저보고 사보면 어떻겠냐고 물으셨습니다.
전 거절했습니다. 문제 있는거라고 느낀거죠. 근데 아버지가 꽤 많이 거래한 부동산이니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엔 문제가 있다. 남이 그걸 리스크 지고 사서 잘되었다면? 나는 박수 쳐주겠다. 부럽지 않다.
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인가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그 부동산이 주변에서 몇억을 해먹고 날랐다는 겁니다..
사실 그 부동산 말고도 다른 지역 부동산에서도 그 기간동안 꽤 그런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나는 안걸리겠지 에이 설마 아니겠지는 내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남이 싸게 좋은 걸 샀다? 부러워할 필요 없죠. 그냥 그 사람의 복이고 그 사람이 리스크를 진만큼 돌려받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아마 입맛 다실만한 매물들이 나올텐데,
현금이 좀 있다고 하셔도 잘 알아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이게 내림장에선 판단이 어려울수가 있어요. 급급매로 던진다고 하는데 판단이 안서거든요.
이 부동산에 미친 정신병자들의 나라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어서.. 으로...
큰 행운이 없어도 살아오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큰 손실이 나지 않게 주의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래서 보면 예전에 등기부 등본도 직접 띠고, 신분증도 2개 이상 보여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등기소에 가서 위조한 서류로 집의 소유권을 받아서 파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를 믿어야 되는 세상인지 모르겠습니다.(내가 살아 있기는 하는건가 하는 의심이…)
아파트 전세는 꿈도 못꾸도...
빌라나 오피스텔인데 월세는 아깝고 ㅠㅠ
쓸만한 집은 월세가 비싸고
그렇다고 보증금을 높이면
결국 전세랑 비슷해지고요.
전세는 빌라왕들이 판치니 무섭고
그렇다고 등기부등본도 사실상
법적 보호망이 못된다니
서민은 서러울 뿐입니다.
저는 이제껏 전세대출 없이 전세만으로 지내왔는데...이제는 월세로 가야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월 지출이 늘어날게 보이니 걱정되네요. ㅠㅠ
기회이자 위기이며, 위기이자 기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