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등 법적인 사유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고
단지 그냥 엿먹이고 싶은 이유로 퇴사할떄
똥던지고 나가는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인터넷에서 사이다 라면서 옹호해주는 경우가 많구요
이 지역을 뜰거고, 이쪽 업으론 처다도 보지않을거다 하는게 아닌 이상은
그냥 좋은일 있으면 알려달라 하고 악수나 하고 뒷 마무리는 아름답게
중간에 뭐 얼마나 싸우든 어쨌든 인간관계 마무리는 깔끔하게 하고 끝내는게
본인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제가 머리에 피도 안말랐을 나이쯤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게되었는데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가
퇴사 직전 며칠에 대판싸우고, 엄청 열받아서 트롤짓 왕창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쪽 업이랑은 관련없는 업 + 거리가 있는 지역에 이직을 했지만
괜히 제가 계속 신경쓰게 되더군요...
결국 퇴사 몇달후 전 직장에 박카스 한박스 싸들고 찾아가서 사과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야이놈의 쉬키야~~" 이러시곤 그래도 사과하러 여기까지 찾아와서 다 풀렸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로는 세해 인사나 주고받는 사이지만 한번씩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별일도 아니였네요..ㅋ
그래야 정확히 뭔가를 요구할때 편하게 할수 있으니까요.
우스겟소리로 나갈때 파일 다 지우고 나간다했다가.. 그거 찐으로 해버리면 소송각아닙니까 ㅎㅎ
소문이 업계 한 곳에서만 돌겠습니까.
살다보면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전부 님이 말씀하신 그런 것들과 상통하는 것이죠.
나이를 먹어봐야 아는 것들..
두 번째 직장에서는 좋은 사장님을 만나 마음 편하게 일하고, 사장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하니 자존감도 올라가고 건강도 회복했고요.
그러다가 여러 이유로 세 번째 직장으로 이직 했을 때 두 번째 회사의 사장님께는 빚진 마음이 들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무상으로 그동안 봐왔던 업무를 조금씩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직장 생활의 제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마냥 내가 피해를 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 사장님에 대해 가졌던 좋지 않은 마음도 혼자 풀고, 이해하게 되면서 그 사장님께도 몇 년 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첫 직장 사장님과 쌓인 해묵은 감정도 서로 해소했죠.
감사한 마음에 무상으로 도와주던 일도 또 사장님이 답례로 매달 용돈을 주시게 되고 덕분에 또 경제적으로도 좀 여유로워 지면서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덕에 회사에서도 둥글게 지내게 되는 선순환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결국 사회생활은 내 편을 만드는 것보다 적을 안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적을 만들면 결국 내 마음을 다치게 만들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깽판쳐서 좋을게 별로 없죠
상대방이 죽도록 싫은데 일부러 참아가며 좋은 척 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큰 분쟁 만들지 않는게 좋겠죠.
하지만 회사에서 노동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해서 불이익을 당한다면 그건 못 참겠더군요. ㅎㅎㅎ 조용히 증거 확보해서 신고 해버립니다.
내가 저들을 버릴지라도 저들이 날 바리진 못한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