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산 금성사(LG) 패미콤 FC-100 8비트 컴퓨터와 MBL-2213 모노크롬 모니터입니다.
키보드를 눌러보니 금성 FC-100 특유의 기계식 키보드가 찰진 타건감을 선사해주네요.
FC-100 전용 모노크롬 데이터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전원을 연결해보았는데
40년이 다 되어가는 물건임에도 다행히 모니터와 본체 둘다 잘 작동해주는군요.
GW베이직의 기본 코드 중 하나인 Play 명령어를 사용해 동방프로젝트 Bad Apple의 멜로디와 박자를
간단하게 코딩해주고 여분의 모노크롬 모니터 한 대를 노트북과 HDMI 연결해 영상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주변 골동품점에서 금성사 FC-100을 구하게 된다면 Play 코드로 노래를 만들어보세요.
8비트 베이직 코딩 나름대로의 재미와 손맛을 분명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anyo_PHC-25
Msx basic앞에를 금성gs basic으로 바꾼것 같습니다.
삼성 spc는 허드슨hu basic이구요.
전 어렸을때 이게 휴먼 휴먼 베이직인줄 알았습니다.
얼마전에 spc1500(샤프 x1)의 허드슨 베이직 메뉴얼를 구했는데 엄청나더군요 그래픽 관련 스프라이트 제어나 하드웨어 제어 명령도 있었더라구요
삼성spc1000기종 이후 베이직 hu basic은 msx basic이 아닙니다. 샤프 하드웨어에 허드슨 소프트(봄버맨으로 유명)의 베이직 입니다 ㅜㅡㅜ
나름 msx 규격이라 삼성이나, 금성보다 좀 버틴것 같아요.
msx basic, msx dos 고등학교 전산실 들어 가보니
fdd, 프린터 등등 다 연결되어서 성적처리에 사용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jinwook&logNo=221425152666
이런 비슷한 구성에 도트 프린터까지 있었어요.
msx-dos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거였습니다.
프로그램 가능한 메모리가 2K 아니었던가요?
초등학교 저학년에 샀지만 할줄 몰라서 방치하다가
5학년때 부터 학교에서 spc 1000으로 배우면서
집에서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긴건 제일 괜찮았는데 별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친구랑 맨날 애플로 게임만 했던 기억이나네요.
msx호환 기종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게임도 안된다고 슬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방에 들어가면 특유의 플라스틱 냄새가 닜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 여러님들이 FC-100의 원류에 대해 써 놓으셨지만, 당시엔 그런걸 알리도 없고 관심도 없었죠.
저 기계로 2중 For loop를 써서 삼각형을 그리던 수업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칼같이 컴퓨터가 멈춰따가 다시 돌아가는게 신기하긴 했는데... 왜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