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화면에 보이는 구룡역-개포동역-대모산 입구역을 보면 각 전철역간 거리가 500m 정도 됩니다.
저 사이사이에 각자 자기가 강남 대장이라고 주장하는 아파트 재개발 단지들이 있죠.
각 단지들은 다들 역세권이라고 광고를 합니다.
그 탐욕을 위해 500미터마다 정차하느라 느려지는 전철을 타야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하구요.
그래도 그렇게 만들어진 역세권에 사는 사담들은 건설사의 광고 문구 처럼 자부심을 갖고 살겠죠.
하지만 그들이 느껴야할건 자부심이 아니라 부끄러움 아닐까요.
7호선 청담역도 그렇죠
주위 아파트에 출구 다 만들어 준다고 역 길이(??)가 500m가 넘으니 말이죠
서로 자기네 집 앞에 전철 내달라고 요구하고 그걸 관철할 권력도 있는 동네니까요.
그럴바에 차라리 지금의 청담역이 저 구간보단 나아 보입니다 ㅎㅎ
줄 거를 뺏어갔다는 논리로 강남구가 관철해낸 모양새로 압니다.
그래서 그 당시 3호선의 개포행 예정 구간이랑 무관한 대청이나 탄천쪽은 거꾸로 역이 하나도 없게 되었죠.
예견된 일이지만 그렇게 지은 구룡역은 위치가 애매해서 다들 버스타고 도곡역 가서 환승합니다.
재개발 아파트는 최근의 일로, 2003년 이전 노선 논쟁 당시엔 주공아파트만 있던 곳입니다.
재건축이 왜 나오나요? 혹시 가보신 적은 있는지..
재건축=탐욕 프레임을 만들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