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너무 많습니다. 덕분에 정말 자격없는 사람들이 그냥 돈만내고 대학에 가서 대학생 같지 않은 시간을 보낸후 대학 4학년이 아니라 고등학교 7학년으로 졸업하는 현실이죠.. 대학 입학정원 전체를 고등학교 졸업생 전체인원의 30%정도가 되도록 학교를 없애고 정원도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Era.Morgeta
IP 172.♡.95.43
01-07
2023-01-07 01:10:29
·
@뱃살의연금술사님 고등 7년생도 아닙니다. 그냥 4년의 공백기를 가지거나 중2로 회귀하는 학생들도 많죠... 사실, 애초에 정원수 못채워 자격 미달인 학생들로 채운거라 회귀라는 단어도 애매합니다..
인구가 줄어드니 당연히 줄여야죠. 그리고 지금은 단순히 대학 나왔다고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 더욱더 없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 글과 비슷한 얘기를 서울대 나오신 변리사님이 친구 교수들이 저러고 있다고 15년전에 들었습니다. 오래 잘 버티고 있네요.
IP 112.♡.175.146
01-06
2023-01-06 20:23:30
·
전부 예견 되었던 일들이죠 한 반에 60명 씩 10개 반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 이후로 더이상 베이비붐 세대가 없고 인구 절벽만 남은 시점에서 의무교육도 아닌 대학 예전에는 저 많은 인원이 경쟁하다보니 갈수만 있으면 어디던 가겠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선택지가 주어진 형국이고... 대학 뿐 아니라 사립고등학교도 중학교에 가서 설명회 가지고 있죠 5년 전만해도 어느정도 아파트 단지들이 지어지면 초등학교도 같이 지어졌는데 이제는 대단지가 생겨도 입학정원이 부족해 학교도 안지어지고 있죠 앞으로 계속 심해질 겁니다 10년 20년으로 나아질 수가 없어요
EUROPA_MR
IP 211.♡.153.100
01-06
2023-01-06 20:24:29
·
지방은 국립대도 별 차이 없습니다.(예외적인경우 빼구요..)
WindBlade
IP 46.♡.182.31
01-06
2023-01-06 20:24:56
·
대한민국의 대다수 지방 사립대학교의 미래는 사실상 결정되었지요...... 답이 없어요.
평택토박이
IP 106.♡.173.237
01-06
2023-01-06 20:30:47
·
교수입장에서 바뀐 사회적 위치가 아쉽긴 하겠지만 ... 거기 뿐만이겠나요?
시아시언
IP 223.♡.164.2
01-06
2023-01-06 20:33:25
·
박사 학위도 대충 짜집기로 유지해서 만들어도 통과되는 우리나라 대학인데요 뭐 ㅎㅎ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ltx
IP 115.♡.177.138
01-06
2023-01-06 23:07:12
·
@BigHeadAZ님 교수의 질보다 학생의 질이 더 문제죠. 배울 의지 자체가 없는 학생이 많은데요.
참숯민물장어
IP 59.♡.212.101
01-06
2023-01-06 21:25:40
·
중간에 이래뵈도 학과장 해봤다는 표현이 있는데... 군대로 따지면 일병 즈음의 위치 교수님한테 시키는 일 아닌가요 대단한걸 한것처럼 표현이 되어있네요...
별로 크게 느끼지는 않으셨네요 저는 이전있던 직장이 아직도 재정지원제한인 전문대였지요 직원인데 학생모집하러 다녔어요 고개숙이는건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대학에 보내면 뭐 메리트가 있어야 말이라도 하죠 그러다 때려치웠는데 한심하죠 학생 데리고와서 뭔가 해줄게 없는 대학들 너무많지요 심지어는 가짜로 입학시켜놓고 좀있다 자퇴도 시키죠 등록금 돌려주거든요 그런 시점이있지요 학과는 유지되고 강의도 유지되니 자기돈으로ㆍㆍ ㆍㆍ 빨리 정리할곳은 정리하는게 답이라봅니다
어쩌면 앞으로 몇년이 대한민국 (대학) 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림대학은 폐교시키고, 지역 거점 국립대가 없는 지역은 사립대를 인수해서 국립대로 만들고, 그런 국립대들을 네트워크로 만들어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고등학교를 세분화하고 대부분의 고등학교를 직업학교화 하고...... 하지만 안하겠죠.
아이러브사람
IP 124.♡.63.25
01-06
2023-01-06 23:32:10
·
대학의 미달 문제가 10년뒤에는 취업자수의 미달로 이어질테고.. 노동인력의 감소가 결국.. 전체 산업에 큰 문제가 될거에요. 외노자 불러 일시키면..생산성 문제도 있을거고.. 생산직만 일자리는 아닐테고..전체적인 국가역량이 하향될수밖에 없는 문제네요.
두창박멸
IP 1.♡.23.194
01-06
2023-01-06 23:41:34
·
극소수를 제외하면 한국의 대학과정을 이수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더군요. 취업준비를 위한 학원을 다니는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일텐데
네로우24
IP 59.♡.100.85
01-06
2023-01-06 23:53:07
·
근데, 공부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은 학생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립대학에 가고 싶을까요??;;; 죄송하지만 그런 곳에 큰 돈 들여 갈 수 있는 학생들 대다수는 공부는 싫고 잘하지 못하지만 대학 나왔다 라는 간판과 취업을 하고픈 학생들일텐데요.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받고 싶으시면 교수님부터 이름난 대학으로 가셔야 그나마 인력풀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검사들에게 수사받을까봐 제대로 항변도 못하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 귀족노조라며 노동자들 탄압하고 부자들 세금깎아줘야 한다며 재벌에게 아부하는 사회,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지식인 전문가가 있기는 한걸까요?
이젠정말로봇뿐이야
IP 119.♡.191.72
01-07
2023-01-07 03:57:25
·
@pkpk님 우리나라는 대학교가 학교라는 인식이 더 강해서 그런 변화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여년 전부터 연구 중심 대학을 키우니 뭐니 했지만 지금 보면 딱히 달라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교수가 연구를 유지하려면 외부에서 연구비를 따와야 하고 그런 연구비는 정부, 기업이 투자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산업적으로 활발한 이공계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그런 데 돈 쓰는 거 별로 관심없잖아요.
학력 인플레 십 수년전 부터 준비하고 막을 수 있었지만 사학 재벌들이 사학법 막아버리면서 망한거죠
그전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고 대학 수도 줄이고 입학 정원도 과감하게 조절했어야죠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대학에서 교육 받고 다른 학생들은 취업 관련 직업 교육이나 다른 활로를 통해서 가는게 맞는건데
학위 장사못하면 대학은 사학 재단부터 교수들을 비롯한 교직원들 밥그릇 끊기니까 연명만하다가 산소 호흡기 떼기 전까지 온거죠. 미래가 없어요 유튜브만 봐도 지식과 정보가 쏟아지는데 단순히 지식만 쌓으러 가는 시대는 지났고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를 키워야해요 인성 교육을 비롯해서 역사, 정치, 성, 금융 교육 등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소양은 키울 수 있어야 그게 대학이 아닐까요? 버블붕괴를 통해서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키우고 지원해야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덕분에 정말 자격없는 사람들이 그냥 돈만내고 대학에 가서 대학생 같지 않은 시간을 보낸후
대학 4학년이 아니라 고등학교 7학년으로 졸업하는 현실이죠..
대학 입학정원 전체를 고등학교 졸업생 전체인원의 30%정도가 되도록 학교를 없애고 정원도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학문과 학위를 싸구려로 만들고 있네요.
한 반에 60명 씩 10개 반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 이후로 더이상 베이비붐 세대가 없고 인구 절벽만 남은 시점에서
의무교육도 아닌 대학 예전에는 저 많은 인원이 경쟁하다보니 갈수만 있으면 어디던 가겠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선택지가 주어진 형국이고... 대학 뿐 아니라 사립고등학교도 중학교에 가서 설명회 가지고 있죠
5년 전만해도 어느정도 아파트 단지들이 지어지면 초등학교도 같이 지어졌는데
이제는 대단지가 생겨도 입학정원이 부족해 학교도 안지어지고 있죠
앞으로 계속 심해질 겁니다 10년 20년으로 나아질 수가 없어요
이래뵈도 학과장 해봤다는 표현이 있는데...
군대로 따지면 일병 즈음의 위치 교수님한테 시키는 일 아닌가요
대단한걸 한것처럼 표현이 되어있네요...
5번, 6번 앞뒤 문맥 읽어보면.......학과장해서 대단했다는게 아니라
신입생 모집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학과장도 해봐서 자신이 학생 모집하고 지도할때 어떻게 했는지 경험을 말하는거 아닐까요?
이 글을 쓰신 분은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자괴적'으로 서술하신 터이라 '이래뵈도'라는 표현은 오히려 자신을 낮추는 기제로 작동하는 것으로 읽혔는데요.
저는 이전있던 직장이 아직도 재정지원제한인 전문대였지요
직원인데 학생모집하러 다녔어요
고개숙이는건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대학에 보내면 뭐 메리트가 있어야 말이라도 하죠
그러다 때려치웠는데 한심하죠
학생 데리고와서 뭔가 해줄게 없는 대학들 너무많지요
심지어는 가짜로 입학시켜놓고 좀있다 자퇴도 시키죠 등록금 돌려주거든요 그런 시점이있지요 학과는 유지되고 강의도 유지되니 자기돈으로ㆍㆍ ㆍㆍ
빨리 정리할곳은 정리하는게 답이라봅니다
대부분의 사림대학은 폐교시키고, 지역 거점 국립대가 없는 지역은 사립대를 인수해서 국립대로 만들고,
그런 국립대들을 네트워크로 만들어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고등학교를 세분화하고 대부분의 고등학교를 직업학교화 하고......
하지만
안하겠죠.
검사들에게 수사받을까봐 제대로 항변도 못하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 귀족노조라며 노동자들 탄압하고 부자들 세금깎아줘야 한다며 재벌에게 아부하는 사회,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지식인 전문가가 있기는 한걸까요?
20여년 전부터 연구 중심 대학을 키우니 뭐니 했지만 지금 보면 딱히 달라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교수가 연구를 유지하려면 외부에서 연구비를 따와야 하고
그런 연구비는 정부, 기업이 투자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산업적으로 활발한 이공계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그런 데 돈 쓰는 거 별로 관심없잖아요.
"잡상인 및 교수 출입금지"라고 적어놓은 표지판 보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죠.
국립대, 유명 사립대는 낫지만 유명하지 않은 사립대는 교수가 연구, 교육, 영업, 행정까지 다 해야 한다지요.
암튼 지방에서 학생 모집 그리고 졸업시에는 최대한 취직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일이구요...
그러다보니 지방사립대 있다가 국립대 자리나면 거기로 옮길려고 난리죠 ㅠㅠ
대입설명회, 학과설명회면 비전공자 입장에서 어떤걸 배우는지 배워서 뭘 할수 있는지를 알려줘야지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사람만 와라 이게 뭔가요.
취업잘된다, 재밌게 놀수 있다 라는 포인트가 마음에 안들면 어떤 좋은걸 배울 수 있는지를 말해줘야지 공부 많이 할 수 있다 이거는 발표자가 잘못한게 맞아 보입니다.
근데 집값과 등록금은 천지차이니 걍 아니다싶어 몇백 포기하는건 쉽긴 하겠네요..
엄마가 대신 전화해서 오늘 우리 아들 아파서 회사 결근한데요 는 가정교육의 문제이지만
전공자가 엑셀함수 다룰 줄 몰라요 라든가 사흘 후에 뵙겠습니다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어야하겠죠.
교수가 되었든 사회부적응자 적응훈련소 교관이 되었든 뭐든 하나라도 좀 해주길 바랍니다.
지거국조차도 90% 이상은 취업과 관련되지 않은건 쳐다보지도 않고 수업도 안듣는게 현실입니다.
근데 이게 현실을 한탄할 문제인진 모르겠네요.
어차피 공부에 뜻이있거나 재능이있거나 노력을 기울인 학생이 저 대학에 관심이 있을까요? 그런 애들이 대학에가면 생각이 바뀔까요?
소위 지잡대에서 뒤늦게 공부해야겠다고 깨달음을 얻었다면 전공공부를 열심히 할게 아니라, 수능을 다시보고 그 뜻을 펼칠 수 있는 대학으로 먼저가는게 우선이라 봅니다. 그게 그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도요.
거기서 교수랍시고 콧대세우고 꼰대질하는게 더 문제죠.
십 수년전 부터 준비하고 막을 수 있었지만
사학 재벌들이 사학법 막아버리면서 망한거죠
그전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고
대학 수도 줄이고 입학 정원도 과감하게 조절했어야죠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대학에서 교육 받고 다른 학생들은 취업 관련 직업
교육이나 다른 활로를 통해서 가는게 맞는건데
학위 장사못하면 대학은 사학 재단부터 교수들을 비롯한 교직원들 밥그릇 끊기니까 연명만하다가 산소 호흡기 떼기 전까지 온거죠. 미래가 없어요
유튜브만 봐도 지식과 정보가 쏟아지는데 단순히
지식만 쌓으러 가는 시대는 지났고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를 키워야해요
인성 교육을 비롯해서
역사, 정치, 성, 금융 교육 등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소양은 키울 수 있어야
그게 대학이 아닐까요?
버블붕괴를 통해서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키우고 지원해야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바뀌었죠 . 학생이 없으면, 교수도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