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말에 군대생활 했습니다. 군대 밥을 짠밥이라 하죠... 70년대말에 군대 밥이 양은 많은데 음식의 질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도 못살던 시절이라 어지간한 중산층 수준의 밥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당시 전투식량이라 가끔 한번씩 나오는게 바로 건빵입니다. 역시 양은 많은데 진짜 목구멍에 안넘어갑니다..굶으면 배고프니깐 꾸역 꾸역 억지로 먹었죠. 그보다 쫌 나은 오곡밥이라는 것도 가끔 주는데 곡물밥에 양념으로 버물려 건조한 형태로 물 붓고 한참 기다려 부풀으면 먹는데 이걸 불에 익히면 좀 그나마 먹을만 한데 물에 부풀린건 진짜 맛없어요. 가끔 월남전 때 미군들이 먹었다는 전투식량 C레이션인가? 비슷하게 만든 전투식량도 나왔는데 그건 맛이 괞찬았던 기억이 나는데 몇 번 못먹어 봤네요.
Ghost_K
IP 218.♡.235.74
01-06
2023-01-06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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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전투식량 넘나 좋아합니다. ㅎㅎㅎ
시리릭
IP 180.♡.5.162
01-06
2023-01-06 17:46:34
·
몽땅 넣고 비벼먹는 2형은 그나마먹을만하죠. 전투훈련때 유통기한 다 되간다고 밥대신 주던 1형 전투식량... 무슨 떡밥 먹는줄ㅂㄷㅂㄷ
두어번 먹으면 엄청 질리지만요
다른버전들이 맛이 좀 끔찍하죠
8명 분대원 한비닐 봉지에 숟가락 오손도손 넣어가면서 국도 먹고 밥도 먹고...ㅎㅎ
사실 그건 군생활 중 좋은 기억에 속하지 않나요?
훈련 중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토가 쏠리는 맛이였죠.
먹을 때마다 대안이 없어서 먹지 싶습니다.
제대했더니 후임들이 생일선물로 한상자 택배로 보내주더라고요 ㅎㅎㅎㅎ
70년대말에 군대 밥이 양은 많은데 음식의 질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도 못살던 시절이라 어지간한 중산층 수준의 밥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당시 전투식량이라 가끔 한번씩 나오는게 바로 건빵입니다.
역시 양은 많은데 진짜 목구멍에 안넘어갑니다..굶으면 배고프니깐
꾸역 꾸역 억지로 먹었죠.
그보다 쫌 나은 오곡밥이라는 것도 가끔 주는데
곡물밥에 양념으로 버물려 건조한 형태로 물 붓고 한참 기다려 부풀으면 먹는데
이걸 불에 익히면 좀 그나마 먹을만 한데 물에 부풀린건 진짜 맛없어요.
가끔 월남전 때 미군들이 먹었다는 전투식량 C레이션인가? 비슷하게 만든
전투식량도 나왔는데 그건 맛이 괞찬았던 기억이 나는데 몇 번 못먹어 봤네요.
전투훈련때 유통기한 다 되간다고 밥대신 주던 1형 전투식량... 무슨 떡밥 먹는줄ㅂㄷㅂㄷ
남자는 내돈주고 사먹을때의 표정
/Vollago
저걸 부대에서 매일 먹으면 견디기 힘들겠지만 일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하는 거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을텐데 입대가 멀지 않은 학생입장에선 눈 앞의 현실이었나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