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둘 다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중이죠.
대충 둘 다 100편이상 나온 듯 합니다. 한 2년정도 연재가 됐다는건데
웹툰을 많이 보다가 어느순간 이렇게 매주 기다리지 말고 그냥 웹소설을 보자 하고 소설을 읽다보니
만화와 같은 연출이나 접근성, 기억력, 묘사 등등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반대로 웹소설은 역시 글자라는걸 읽다보면 상황을 상상한다던가, 만화와는 다른 좀 더 디테일한 묘사나 상황을 표현해 준다던가 하는식의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 뒤로는 아무래도 웹툰보다 웹소설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편당 100원이라 큰 부담도 없고, 읽다가 어디서 멈춰도 부담스럽지 않구요. 웬지 웹툰을 보면 해당 편은 꼭 다 읽고 끝내야 될 거 같은데, 소설은 그냥 멈췄다가 어디서 읽어도 괜찮더라구요.
더군다나 대부분의 웹소설들이 라이트한 편이니니까요.
여튼 그렇게 몇개월 동안 열심히 웹소설을 보다가 판사 이한영과 상남자 웹툰을 몰아보는데 문득 얘들도 소설이 있을텐데 (네이버 앱을 쓰면 아래 소설 링크가 연결됩니다) 왜 웹툰만 매주 기다리고 있나 싶어서 둘 다 읽었습니다.
판사 이한영은 금방 읽었는데 상남자는 좀 편수가 많더군요.
판사 이한영은 얼마전에 드라마로 방송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비슷 구조입니다. 현생에서 죽고, 회귀해서 그 나쁜놈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인데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얘도 소설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웹툰으로만 봐서) 검사가 주인공이고
판사 이한영은 제목에서 나오듯이 판사가 주인공입니다.
둘 다 내용은 뻔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짧고 굵게 250편 정도였나? 빠르게 마무리 짓는 편이구요.
개인적으로 웹소설 300편 정도가 딱 부담스럽지 않고 읽기 좋은 분량이 아닐까 싶네요.
상남자는 800편이 넘습니다. 한 300편까지는 나름 재미있게 읽어서 아직도 500편이나 남았어? 하고 좋아했었는데
한 500편 지나니가 똑같은 패턴 반복 반복 반복... 솔찍히 억지로 읽었습니다.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판사 이한영 * 3 정도 해놓은거 같은 스토리더군요.
물론 작가분들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든, 다른 레퍼런스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든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스토리를 만들고 당연히 어려움이 있겠지만
웹소설은 확실히 연재 하면서 그 당시 인기 + 매출 + 댓글 등등 여러가지 피드백들을 실시간으로 보다 보니까 상황이 좋으면 질질 끌면서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상황이 안좋으면 그냥 연재 중단하고 도망가던가 말도 안되게 그냥 엔딩 내버리고 하는 식의 가벼움이 제일 큰 단점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판사 이한영은 웹툰이 뭐랄까? 확실히 만화의 장점을 살려서 캐릭터들의 매력도 뽑아내고 적당히 가벼움과 유머스러움도 잘 섞었다고 보구요, 소설은 굉장히 드라이하게 복수 원사이드로 250화 찍고 땅땅땅 망치 두드리는 느낌이라, 만화로 보는게 더 낫겠다 싶고
상남자 역시 스토리는 같지만 만화에서는 과거의 주인공 (사장) 현재의 주인공 (사원) 이 서로 대화하면서 좋은 연출을 보여주는데 소설은 그냥 그때 왜 그렇게 살았냐, 후회한다 등등의 멘트만 한 30번 나오는거 같습니다.
상남자 역시 웹소설 보단 웹툰이 더 보는맛은 있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거의 6개월 동안 30개 넘는 웹소설을 봤는데
운명을 보는 회사원 - https://novel.munpia.com/173634
보다 재미있는 웹소설은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요즘 무슨 매니저물인 https://novel.munpia.com/337231 이 작품을 보는중인데 흥미롭게 재미있더군요.
매니저물도 두개인가 봤는데 다 뻔한데 (마이다스의 손)
이 작품도 마이다스의 손은 맞는데 과정이나 세계관이 좀 색다르네요 ㅋ
어쨌든 두 작품 모두 웹툰은 추천, 웹소설은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서 미치겠다 그럼 보시고 아니면 걍 웹툰으로 보세요.
판사 이한영은 짧으니까 걍 스트레이트로 하루 이틀만에 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상남자 웹소설은 무슨 도덕책 보는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과정에서 고구마는 거의없어 지루하진 않구요.
재벌집은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슉슉 지나가고
판사 이한영은 좀 몰아봐야 이해가되더라구요.
상남자는 웹툰이 90점 이상이면 웹소설은 초반엔 괜찮은데 중반 이후에는 50점 수준입니다. 너무 늘인것 같아요 ㅠㅠ
전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제일 잼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