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 전투’ 그곳, 백선엽 동상 선다 (daum.net)
국가공인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대한민국 대통령 직속 정부기구 친일반민족행위자 진상규명회 조사보고서에 수록됨)의 동상이 다부동전적기념관 내 세워진다는 오늘 아침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친일반민족행위의 흔적이 지워질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그 시작점이 백선엽이라는건 예상 못했네요. 이런 식이면 조만간 현충원 홈페이지에 기록된 친일반민족 행위,사학비리,부정부패 전력 기록도 사라질거 같습니다.
기사 보니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m 정도로 만든다고 합니다.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높이 6.5m)보다 약간 작다고 하는데. 동상 건립 사업비는 성금을 포함해 총 5억원이고, 이중국가보훈처는 올해 예산안에 백선엽 동상 건립비 1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합니다.
국가공인 친일반민족행위자+사학비리,부정부패의 온상인 인물을 '국가의 영웅'으로 만드는 세상... 현실을 몰라요.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달리말하면, 그만큼 사람들이 역사 공부를 너무 안하고 그저 먹고 사는데에만 생각하고 돈만 생각하는 사회이다보니 이런 일들 일어나는거라 생각해요.
이런 거 이야기하면, '그래 너 잘났다~'하는 이상한 대한민국이 되어버렸죠.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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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장은 일본에서 펴낸 책에서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고 비판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간도특설대 활동을 자랑스러워했다. 마지막까지 친일매국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몇 년 전 드러난 백 대장의 일본 이름은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側)라 한다. 윤봉길 의사가 홍구공원(현 루쉰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죽인 '시라카와 요시노리' 이름을 되살려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다. 최근 논란을 두고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이렇게 반문했다고 한다.
"시라카와 요시노리를 국군의 아버지라고 하면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3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