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농축산물의 특성 때문에
정부가 수매를 통해 쌀 가격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옳다면
우유와 한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유와 한우 농가 어렵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나오던데요.
쌀은 되고 우유랑 한우는 안되는 거면
이거야 말로 내로남불 아니겠어요?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농축산물의 특성 때문에
정부가 수매를 통해 쌀 가격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옳다면
우유와 한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유와 한우 농가 어렵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나오던데요.
쌀은 되고 우유랑 한우는 안되는 거면
이거야 말로 내로남불 아니겠어요?
A sana mens sana in corpore sano
그냥 쌀 하나에 몰빵하는 형국입니다.
"쌀 하나만은 지키자." 정도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감자와 콩, 비축미를 비롯한 비축식량으로 버티면서 다시 재배에 들어가면 되지요.
다시 재배할 사람은 경제원리에 따라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쌀 수매 안해준다고 쌀농사 짓는 농민 숫자가 0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숫자가 감소하겠죠.
짓고 싶을때 짓고 그만 두고 싶을때 그만 두고? 그게 안되니 식량 안보챙기려고 하는겁니다.
우유나 한우는 좀
쌀을 대체할 수단은 많습니다. 비상시에 부족해지면 대체수단으로 버티면서 생산량을 늘리면 됩니다.
핵전쟁 이후의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심취하신 건 아니신지요?
지나친 가정같습니다.
가정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대비해야 합니다.
일례로 대한민국 전역에 진도 9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을텐데 그러면 전국민이 사망할테니
이걸 대비하기 위해서 전국의 건축물을 모두 부수고 진도 9에 대비 가능한 건축물로 새로 지어야 할까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식량주원 이런거 관심 있었으면
쌀생산 첨단화 등 여러 방법 많을꺼에요.
/Vollago
쌀 농사만 짓는다면 넥타이 매고 농사일이 가능할 정도이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1모작만 하는 한국이나 일본이 2모작, 3모작 하는 동남아 국가보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가격 경쟁은 안 됨.)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중단되니까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 폭등했죠.
수출금지하면 비축된 식량으로 버티면서 국가적 역량을 동원하여 새로 재배하면 됩니다.
그리고 현재도 한국은 국제시세 대비 4배가 넘는 가격으로 국내산 쌀을 사먹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세가 어지간히 오르지 않는 이상은 수입이 이득일겁니다.
국제식량시세가 단기간에 4배 이상 오른적이 있나요?
저장이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은 구분해야지요.
쌀도 무한정 비축할 순 없어요. 무제한 수매하면 무제한 생산할테니 무제한 비축할해야 할텐데 이걸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당연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이고 식량 안보상 매입하는건데
허참 우유? 우유 먹으면 설사하는데
당신은 밥먹고 설사 하십니까?
벼 농사 짓는 사람 수가 우유 농가, 한우 농가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쌀 수매 본질은 농촌 유권자 달래기예요.. 식량안보 운운은 레토릭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식량안보에 진심이면 기업농을 허락하는게 맞습니다.
기업이 돈안되는걸 할 리가 없죠.
벼농사가 돈이 안될거라는 생각이 오히려 편견으로 보입니다.
우유는 300칼로리
한우는 30칼로리
라네요
근데 수입을 했으면 1000원 당 6000칼로리가 됐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