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이
인지장애도 있지만
계속 집에 가자는 말을 반복하시는것이
가장 많았어요
하지만 그동안은 가자는 말만 하시고
여기가 우리집이다. 못간다 계속
반복해서 무마시켰는데
이제는 보행보조기 밀면서
외투도 안입고
양말만 신고 신발도 안신은채로
현관문을 열고 나가시려고 하시네요
문제는
저희가 자는 밤에 나가시려고 하면
어쩌지 하는거네요
이제는 밤낮으로 지켜야하나봅니다ㅠㅠ
요양병원도 알아놨는데
시기가 당겨져야겠다싶어지네요
가실곳은
투석 환자이시라서. 투석전문 요양병원이세요
집에서 하는것에는 한계가 있다는것은
저희 부부가 인지를 했고
병원까지 알아놨던터라
조만간 가실듯싶습니다ㅠㅠ
그래도 보내야하는 마음은 편치가 않네요
생각보다 투석가능한 요양병원은 선택의 여지가 너무 적네요
(실내 추가 잠금장치 같은건 힘들겠죠?)
그걸치우실 힘은 없으시거든요
어떻게 몇 글자로 위로를 드리겠습니까만...그래도..기운 내세요.
서로 잘 다독인다 생각했는데
때때로 제가 날카로와지고 있습니다ㅠㅠ
집에서 모시기엔 상태가 심각한 상태로 보입니다.
조속히 주치의와 그리고 요양원과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30년 전인데 집나가시고 온동네 사람들 저희할머니 찾으러 다니고ㅠㅠ
막아두었습니다
그걸치우실 기운은 없으시거든요
알아두신 병원이 있으시다고 하니 남편분과 잘 이야기 하셔서 모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르신이 치매를 겪는걸 본 적도 없습니다만..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들이 정말로 너무나 힘든 질병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남편 분 많이 위로해 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외아들이라서 같은 슬픔을 나눌 동기가 없으니까요
슬픔의 결의 저와 다르기에 위로에도한계가 있음을 절감하는 중이에요
힘내시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요.
너무 설득이 힘들때 ... 가능하다면 앞서서 안내해달라고 하시면서
같이 나가보세요 ..
정말 슬프고 아픈데 어느정도 가시다가 말문 막히고 여기가 어딘지 하시는데
살짝 이젠 괜찮겠다 느낌오면 집으로 같이 가시는거 추천요
그리고 집에 돌아 오셧을땐 최대한 즐겁게 해드리는게 좋더라구요
힘드셔도 힘내세요 ㅜㅜ
지금은 막아두었어요
하하하...
공통적으로 배회를 말하시네요
어디를 그렇게 가시고싶은걸까요?
요양병원은 미리 알아뒀습니다
남편이 방문 상담등을 다 했더라구요
그심정ㅇㅣ오죽했을까 싶은게
마음이 아프네요
표절작가라고 꼬리표 달았지만, 신경숙의 소설 참 좋았어요.
표절논란은 참 안타깝더라구요
혹시라도 모르니 위치 추적기 구비하시구요.(전 스마트 태그로 했어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잠금 장치를 여러개 해두세요.
못나가실 확률이 늘어납니다.
아까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래도 위치추적기는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상황 겪어봤던 사람이라 힘드시겠지만 잘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ㅠㅠㅠㅠ
밖에서는 똑같은데 안에서는 카드키가 있어야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지킴이라고 손목에 차는 위치추적기가 있습니다. 시계겸묭이에요.
구청에 있는 치매센터에 가서 예약해놓고 순서가 되면 쓸 수 있습니다. 요새 많이 밀리는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옷에 다리미로 붙이는 스티커가 있어요.
인적 사항 적혀 있는 스티커인데 이것도 치매센터에서 해줍니다.
그리고 약을 한번 바꾸시던지 추가해 보시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맞는 약을 찾으시면 확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모쪼록 후회 안 남게 잘 모시시기 바랍니다.
이달안에 결정이날듯해서 조금만 더 힘내보려구요
치매 어르신들은 어려워서 절대 도어락은 못여시거든요.
들어갈때 번호 눌리듯 집안에서 나올때도 똑같이 눌리게 되어있는 도어락이예요.
쓰고 보니 위에 댓글이 있네요. ㅎ
그리고 손목시계는 치매어르신들이 잘 빼신다고 해요. 침대아래 패드를 깔고 그 패드를 벗어나면 알림이 오는 패치? 같은것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위위~~위에 분이 써주셨듯 요즘은 신발에 위치추적기를 많이 다는데
어르신이 신발도 안신고 나가신다고 하시니 보행기에 위치 추적기를 다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오늘은. 중문을 열고 현관문까지 여기길래 더 놀랬습니다
그래도 일단 휠체어로 현관을 막아두었습니다
치매 이전에 재가요양 2등급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치매로 추가등급을 받는게 필요하지 않을듯해서 보류중이에요
그래서인지 저는 병중에 치매가 가장 무섭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잊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그들을 슬프게 하고 절망하고 지치게 하는 것 같아서요.
저도 신랑도 부모님들도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서 들려오는 치매 가족에 대한 얘기들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님과 님의 가족분들께 행복한 날들이 많기를, 편안한 날들이 많기를, 치매 걸리신 어머님께서도 나아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게 우리에게 닥칠 일이라 생각하니
원망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치매환자들 실종 문자가 종종 오던데요.
위의 기사를 보면 치매환자의 실시간 위치 추적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런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집에서도 보행보조기 끄시고서 10발자국이 맥시멈이거든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부모님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저도 어디선가 보았으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것이
더 안전하다고 보았습니다 자식의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만요.. 남일 같지 않아서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그와중에 친정 이모부님의 상까지
당하니 병과 죽음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게 더 실감이 나네요
그럼에도 월200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야
원하는 수준의 간병을 받는다는것에
적잖이놀라는 중이에요
어머니 병원비는 남편이 모자르지 않게 준비해둬서 그나마 다행인데
이게 경제적으로 어려우신분들은 요양병원 보내는것도 상당한 부담이겠구나 싶어지네요
이래저래 양가부모님병수발에 2년을. 보냈네요
사실 이제 시작인거죠ㅠㅠ
신경 정신과에서 약 처방 받으시면 많이 수그러드십니다
저희 할머니도 치매2단계 들어서시면서 계속 집을 가야 된다면서 나가실려고 하셨는데
약 드시고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바로 요양원 가지 마시고
신경 정신과를 알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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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댓글이라 어그러 좀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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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가면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들었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배변장애도 있으셔서 기저귀도 차고 계시구요ㆍ조금만 실수해도 똥칠이죠
문제는 투석환자인데 투석시 보호자 상시대기요구가 있어서 제가 주2회를 꼼짝도 못하고 환자옆에서 4시간씩 대기합니다
주말에는 삼시세끼 다 밥상차려서 드려야하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미루었는데
제가 신경안정제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자는지라 마지막을 각오하고 보내려고 하는거에요
에고 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치매 초기엔 온 집 그릇이라고 생겨먹은거 다 꺼내놓고는 하나 하나 창밖으로 던졌구요(3충)
좀 더 있으니 어느샌가 집 밖으로 나가 이틀 만에 경산 압량이라고 경산 끄트머리에서 찾았어요
그러다 나중엔 어머니한테 평생 들어볼 거라고 생각도 못한 욕을 하며 달려들어 때리시더군요
온 식구 멀쩡히 밥 다 먹고는 상 물리니까 어머니께 손질하며 “저 X이 날 굶겨 죽이려고 밥을 안줘서 배가 고파 못살겠다”며 대성통곡을 하셨어요
여기까지가 일주일 만에 일어났고 요양병원으로 모시길 7년만에 소천하셨어요
하나밖에 없는 손주한테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름 부르시며 얘야 너 왜 안경 썼니 하며 타박하는게 치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겪은 치매는 이런 병이었어요
모쪼록 요양병원 모신다해서 너무 죄스러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파랑냐옹이님 댁에 평안을 기원드려요
같이 사는 가족들이 잘 챙기는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늘 챙기시는 물건이나 옷 같은데에 추적할 수 있는 장비들을 달아두는것도 예방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 태그 같은게 나름 괜찮을거 같긴 하더군요..
돌아가시기 바로전날 비대면해제되어서 임종전에 딱 한번 뵙고 보내드렸습니다. 자주 면회갈 수 없었던게 한입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ㅠㅠ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자주 뵐 수만 있다면 체계적으로 24시간 케어가 되기 때문에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오히려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요양원과 다르게 요양병원은 추가적인 비용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집에서 케어하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을 했었지만... 인원풀이 고정적인 가족끼리는 24시간 케어가 불가능하고 공백이 필연적으로 생기더군요. 그 공백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무수한 고민을 하다 자주 찾아 뵐 수 있다면 모시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점점 피폐해져가는 결정을 짓게 만든 중요 원인이었구요.
저 또한 현재 진행형이고, 양가에서 한분씩을 요양원에 모시고 있고, 관리를 잘 받으시는 것을 보며 모시기를 잘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신 뒤에 치매 상황도 더 나아지시기도 했거든요.
육체/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점점 나 스스로 무너지는게 느껴지기도 하고....병원에 모시는 내 선택이 오히려 포기하는 것 아닐까 무수히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정하셨을 겁니다.
남편분도 모시는 날 많이 다독여주세요. 모시는 마지막날까지 정말 많이 힘들더라구요. 서로 다독이고 위로하셨으면 합니다.
동일한 상황을 겪은 사람으로써 많은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