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양시에서 살다가 서울로 옮기고 그랬습니다.
지역쪽은 살다가도 관심 없었는데, 문재인 당대표 시절 대거 민주당 입당하는 운동 때문에 입당하고 지역에 관심을 가졌었네요.
심상정이 있는 지역구는 고양갑 입니다.
제가 있을 시절 심상정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유시민의 바통을 이어받았죠.)
그 누구도 이 지역에 출마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19대 심상정 49.37%, 손범규(새누리당) 49.18%
20대 심상정 52.97%, 손범규(새누리당) 36.8%, 박준(더불어민주당) 8.74%
21대 심상정 39.38%, 이경환(미래통합당) 32.75%, 문명순(더불어민주당) 27.36%
민주당에서 저 후보들 보면 답 나오죠.
아무도 오려하지 않았으니까요.
이 공고한 원인이 지역예산입니다.
5년전까지 고양갑 지역에선 심상정이 계속 지역예산 따왔다는 플랭카드가 틈만 나면 붙었습니다.
아파트 모입에 다녀오신 부모님 말씀으론 심상정이 지역예산 따와서 아파트 시 시설에 보조해준다고 했었구요.
입당하고 지역에 관심이 조금 생기니 도의원, 시의원이라는것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뭐를 하는지 좀 더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지역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재준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외모도 그저그렇고, 튀는것도 아닌 별생각없었죠.
그런데 건너서 들리는게, 심상정(정의당)이 예산 확보했다는 플랭카드가 전부
이재준 경기도 의원이 경기도에서 예산 따오는거랍니다.
당시 새누리당인 남경필 지사인데도요.
예산을 따오면 정의당에서 귀신같이 파악해서 더 빠르게 플랭카드를 붙인다고 합니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왜 그걸 그냥 두냐고 했더니,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네, 이사람 자기 홍보 잘 못합니다. 그냥 바보 같이 당하네요.
지역에선 묵묵히 일 열심히 하고, 예산은 귀신같이 가져오고,
그걸 심상정은 잽싸게 가로채서 자기 홍보하고 그랬습니다.
민주당 시장 후보 되는것도 제가 지인에게 들은건 여의도에서도 안될꺼라고 했다고 합니다.
당연한게, 그당시 일산쪽 국회의원인 김현미, 유은혜가 버티고 있으니, 국회의원이 미는 후보가 당연히 될줄 알았습니다.
지원도 차이가 나구요.
그런데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걸 아는 분들이 당원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몰아줘서 경선에서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일 못하면 이런 지원도 없죠.)
자 이제 제목의 결론을 보면
이재준 경기도 의원이 시장으로 간 이후에 고양갑은 어떻게 되었느냐?
기존 도의원들 일 못해서 예산 못따옵니다.
그전에 그렇게 자주 붙었던 예산 플랭카드가 반기에 한번 정도로 붙고 끝납니다.
"심상정"과 "정의당"이름으로 예산 따왔다는게 아예 안보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 도의원들이 잘해서 예산 따오지도 못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이 경기도지사로 왔는데도요. (이것도 건네 들으니 열받더군요.)
정의당, 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예전같이 예산을 제대로 못따오니 플랭카드도 안걸리고, 홍보도 제대로 안됩니다.
게다가 심상정은 다들 아시다 시피 페미xx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더 나락으로 갔죠.
국회의원들은 지역에서 자기 기반을 공고히 하려면 예산과 지역지원입니다.
그걸 못하고, 홍보 못하면 나락으로 가는거죠.
심상정이 얼마나 지역에서 못했으면 자기 지역구에서 이번에 정의당이 시도의원이 한명도 안되었습니다.
제가 글쓴이유는 이재준 전 시장이 인지도 없고, 일 못했는데 왜 그런 후보를 추천했느냐에 대한 대답이자
심상정 몰락의 한 이유를 써 봤습니다.
저도 이재준 전 시장을 매우 잘 아는건 아니지만
후보였었기에 블로그글들 보고, 고양시 지인들에게 건너서 들은걸 써 봤습니다.
국힘당 2중대인데요?
도의원으로 일하는거랑 시장으로 일하는게 차이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지가 안좋았으면 박시영TV 이런데서 안불러줬을텐데 몇번이고 불러줬습니다.
문제는 부동산이죠.
집값 제대로 반영 안했다고 일산쪽에서 시위 많이 했었습니다.
오히려 땅 팔아먹는거 막게 조례로 킨텍스쪽 30년 묶어놨는데, 그걸 현 시장이 푼다고 합니다.
다른쪽에 올라온 요진시티 쪽 땅도 기존시장들이 회수 나몰라라 한것도 적극적으로 소송해서 되찾아왔고
김대중(DJ)일산 사저도 이재준 시장시절 고양시가 구입해서 기념관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을텐데 저도 건너들은게 이정도라 갑갑합니다.
말씀해주신걸 보면 시장으로도 일 잘 한거 같은데,
홍보를 못하는 분인가보네요.
그러고 보니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하고, 안심콜도 고양시에서 했었네요.
하지만 작년 선거로 국힘이 시장과 지방의회 장악했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
민주당 고양시장 최성-이재준의 12년은 민주당 국회의원 김현미-유은혜의 12년과 일치합니다. 그 12년간 성남에는 판교가 생겼지만, 고양시는 고양의 미래라 했던 킨텍스 부지 팔아서 아파트 올렸습니다. 산업기반 없는 베드타운으로 확정한 거죠.
작년 지방선거는 고양시민들이 12년간 고양시를 운영했던 민주당에게 그 책임을 물은 결과고, 내년 선거에도 이 책임론이 등장할 겁니다.
요진타워도 최성이 손 놓은걸 이재준이 소송해서 가져 왔습니다.
후~~ 최성.. 고양에서 확고 했던 민주 진영의 가치를 나락으로 보내 버린 인물이죠.
최성 때문에 주변 사람들 평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민주당 놈들도 똑같다.
그걸 알아야 저도 찾아보고, 지인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재준 시장 때 최초로 고양시에 7개인가? 철도 노선 허가 받았는데, 그런건 전혀 인지하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재준이란 사람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일산 맘카페나 여러 지역 커뮤니티를 보면 이재준 전시장에 대해 일 못하는 것으로 글이 자자합니다. (단순히 국힘 지지자뿐만이 아닌 중도층도 많은 것으로 보여 왔습니다)
글쓴이 분 글을 보면 이재준 전 시장이 일을 잘해왔던것으로 비춰지는데요 일을 잘했다면 이런 평가의 원인이 간략하게 나마 무엇이 있을까요? (계속 궁금했었거든요....)
바로 윗댓글에 썼습니다. 코로나19 대응도 타 지역에 비해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응단이었던 기모란 교수도 고양시에 계셨죠.)
예전 블로그에서는 지역에 대한 글도 봤던거 같은데, 지금은 없어졌는지 모르겠네요.
평가는 딱 부동산입니다.
문재인정부도 잘한게 많은데, 부동산 하나로 끝냈죠.
제 개인적으로는 전임 시장들처럼 고양시의 남아도는 땅을 안팔아먹는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영상은 1초도 시청하면 안되니 바로 스톱하고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