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보기 전엔 이거 헷갈리겠다 어렵겠다 했는데, 지금 전기차 운행한지 보름정도 지났는데 너무 편합니다. 매번 신호 걸릴 때마다 브레이크 밟고 있을 필요도 없고 발이 왔다 갔다 할 일이 줄어드네요. 경사에서도 발만 때면 멈추고 자동으로 잡아주니까 운전 스트레스가 여러모로 줄어들었어요.
항상 악셀에 발이 있지만 부드럽게 멈추려고 연습하다보니 예전 차보다 안전거리도 더 길게 잡고 가게 되네요. 발이 대부분 악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게 더 편하고 안전해진 느낌에요. 상태가 고정이니까 브레이크 밟을 때 발을 오히려 더 확실하게 옮겨주게 됩니다. 내 발이 어디 있지 고민할거 없이 긴급 때는 무조건 옮겨서 밟아야 되라고 정해져 있는 느낌으로…
그리고 원페달이 UX 측면에서 너무 직관적입니다. ㅎㅎ 밟으면 가고 안밟으면 멈추니까요.. 운전 배운지 20년 넘었는데 기존 차량들은 구조적으로 이렇게 되기 힘들겠지만 애초에 원페달 운전이 가능했었으면 운전이 훨씬 배우기 쉬웠겠다 생각도 드네요. 경험하기 전에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요.
액셀을 밟을때만 엑셀을 밟고 있고
나머지는 브레이크쪽에 발이 대기중인데
시내에서 저속운전시나 주차할때도 그냥 브레이크만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액셀을 밟고나서 탄력주행할때도 항상 브레이크에 발이 대기해야 도로상황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죠.
원페달 전기차는 항상 액셀에 발이 대기중
브레이크 밟을때만 브레이크라서 햇갈리는 경우가 많긴해요.
휴먼에러 발생할 수 있다 => 난 안헷갈리고 편하니 문제 없다. 무한 반복이죠.
휴먼 에러가 발생할 확률이 직관적인 생각으로 더 높아 보이는데, 그냥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니 답답하네요. 본인은 안헷갈리는 게 다른 사람들이 휴먼 에러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걸 부정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님은 계속 '저는 오히려 전기차는 발을 왔다갔다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브레이크를 덜 헷갈릴거 같아요.'라고 계속 동어반복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어차피 듣지 않을 분한테 제가 헛수고했네요.
멀미하거나 페달 헷갈리는 분들은 항상 습관적으로 가속 끝나면 최대한 빨리 브레이크로 발 옮기던 버릇이 남아있던 분들 아닐까 싶네요. 이 패턴이 착각을 유발해 위험하다고 봅니다. 저는 원래부터 이른 관성운행을 이용하기보다는 엑셀을 서서히 떼는 방식으로 최대란 초반 감속을 부드럽게 하는 타입이라 같은 방식인 원페달 브레이크 엑셀이 헷갈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네요.
엑셀을 밟아 가속하는 도중에 앞에 물체를 발견해서 착각해서 밟고있던 엑셀을 더 강하게 밟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원페달은 감속 중에도 항상 약하게라도 엑셀을 밟고 있는 상태이니까 착각할 가능성은 없는 게 맞는데 말입니다.
결론 : 내연기관은 가속 끝나면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둘 수 있지만, 원페달은 엑셀에 항상 발을 올려둬야함. 그래야 승차감도 좋고 안전함
안전 문제도 그렇지만 항상 발을 페달에 올려놓고 미세하게 조절해 주어야 울컥거림을 방지할 수 있는 특성 또한 신경쓰느라 피곤하고 발목도 더 피로해지고 이래저래 달갑지 않은 원페달의 부작용입니다. 물론 원페달도 나름의 장점이 있고 인터페이스는 적응하면 된다지만, 보다 직관적인 투페달에 비해 신경쓸 부분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고, 기존 방식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T사 원페달로 오면서 이런 착각은 일어날 수 없겠더군요. 사람마다 습관은 같아도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서, 원페달은 누구에게는 더 안전하고 누구에는 더 위험하고 그럴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못 믿겠어요. ^^
브레이크등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몰아본적은 없지만 전기차 뒤에 따라가다보면 후방 브레이크등이 안나오는데 속도가 감속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브레이크등 나갔나 싶은데 같은차 따라가다보면 또 어쩔땐 나오고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고 전기차 뒤에 따라가기 좀 그런게 있었는데 이런 이유였군요..
https://www.hani.co.kr/arti/economy/car/1072650.html
뒤차 놀래키는 전기차 ‘브레이크등’…국토부 이제야 바꾼다
이 패달로 감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페달이 브레이크라 착각하고 순간적으로 페달을 밟아버리고 급발진 사고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내가 엑셀을 떼서 속도가 줄고있다라고 인식하다가 급하게 멈춰야 할때는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엑셀을 떼면 엔진브레이크가 심하게 걸려서 차의 속도가 줄어든다라고 이해하면 쉬울것 같네요.
원페달 멀미는 제조사의 셋팅 노하우에 따라 많이 갈리는거 같은데요,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내연기관차와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제차도 초반 업데이트를 통해 크루즈 오프 시 현재 밟고 있는 엑셀량에 따라 속도가 확 줄지 않게라던가 엑셀을 밟고 있던 도중 확 떼더라도 부드럽게 속도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차가 거의 정지될때에 엑셀을 완전 떼게 되는데 이때 부드럽게 멈추는건 내연기관 모드로 제가 멈추는것보다 더 잘하더라구요;
휴먼에러 발생할 수 있다 => 난 안헷갈리고 편하니 문제 없다. 무한 반복이네요...^^
렌터카 몰기 너무 두렵습니다.
저도 브레이크는 아주 가끔 급제동할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헷갈린다는게 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기존 운전방식을 했던분들이라면 원패달.. 햇갈릴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특히 긴급일때..
특별한 상황에 사용하는 액션... 사용 빈도도 당연히 브레이크쪽이 좀더 높겠지만 비슷한거 같네요.
원페달 문제는 계속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한다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문제없다고 실드를 치는 분들이 계시니 계속 도돌이표가 끝나질 않네요.
사람은 긴급상황에서 발을 뻗는 행위를 하는데, 이 경우 원페달은 무조건 가속하게 되죠.
투페달은 가속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브레이크위에 발을 두게되므로 이런부분이 덜합니다.
내연기관차도 평지에서 발을 떼면 속도라 줄어들죠. 이 덕분에 연비주행이 가능해지고요.
이거에 익숙해져서 전기차타면 오히려 불편합니다.
다만 원페달로 시작한 사람에게는 휴먼에러가 감소하지 않을까요?
서행중에 깜빡 졸았다가 추돌경고 소리를 듣고 깨서 순간적으로 페달을 밟았는데 그게 기존에 발을 올려놓았던 엑셀페달이었고, 이를 깨닫자마자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앞차를 박았습니다.
이때가 전기차를 운용한지 4년차때였습니다.
렌트해서 잠시 몰아봤을 뿐이지만, 완전히 멈춰서있을때는 브레이크를 밟고있는쪽이 당연히 마음이 편하지 않나요?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구요. 자동으로 사이드브레이크라도 잡아주는 시스템이 있는게 아닌이상 차가 멈춰서있기 위해선 당연히 브레이크를 밟고있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기존 운전 습관대로 운전하게 하는 일종의 컨버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급작스런 환경변화에 발을 올리고 있던 곳이 브래이크 인지 엑셀인지의 차이인데 .. 전 전기차 못믿겠습니다
차라리 저속에서는 회생제동 없애고 관성으로 가게 해줬으면 좋겠어요(뭐 기어도 들어가야 되고 문제점은 많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