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게임을 좋아합니다. 저는 게임을 안좋아하구요. (취향차이 존중해주세요. ㅋ)
와이프가 컴퓨터에 앉으면 네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열심히 하는걸 압니다.
(물론 아이들 케어는 다 하면서 하니 뭐라 못합니다. 할 건덕지도 없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와우가 요번에 용의섬? 이 새로 나왔다고 한다고 결제를 했더군요.
열심히 하길래 새해 선물로..(?) 키보드 마우스 유선 셋트로 해줬습니다.
그게 새벽에 왔나봅니다. 새벽에 부시럭 소리에 안자고 게임하나 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고 톡이 오네요.
키보드 반품했다고 말입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인던 도는데 키가 자꾸 씹히고 먹통되자나!! 빙구야!!"
제가 잘못한거 맞습니꽈??;;
새해 첫 월요일부터 상큼하게 욕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다시는 키보드 선물은 하지말라네요
와이프의 욕으로 새해 액땜 했다 치겠습니다..
/Vollago
다음부터는 원하는 걸 물어보고 선물하시는게...?
하지만 대개 새 키보드 적응 문제도 섞여있죠 ㅎㅎ
무조껀 잘못하셨습니다.
게이머에겐 적어도 체리 스위치로 된 기계식을 사주셔야죠..
무한 입력되는 것으로 ㅠㅠㅠ
키보드로 두들겨 맞으셔도 전혀 할 말 없으시지 말입니다.
앗 아아...
저런 멤브레인식은 소위말하는 키충돌이 잦아서 게임하다 보면 키씹히는 현상이 잘일어나서 게임용으로는 못씁니다.;ㅁ;
요.
잘못하셨습니다.
다행인 듯 ㅎ
ㅋㅋㅋㅋㅋ 이건 사무용으로도 못 쓸 물건이에요 ㅎㅎ
그래도 선물인데 욕은 좀 심했네.. 라고 생각했다가...
와이프분이 보살이시네요. 욕만하시다니.
올리신거에서 뒤에 0하나 더 붙은걸 고르세요.
살아있음에 행복해 하시길... ㅠㅠ
선 넘으셨네요.ㅋㅋㅋ
아직 살아계신거에 위안을..
부인님이 마음씨가 넓으시네요.
피시방에 있는 저급 키보드랑 마우스도 이거보단 훨씬 좋습니다.
선물용이면 저거보다 0 하나는 더 붙은 거 주셔야...
이건 머리를 쥐어 뜯겨도 가만 있어야됩니다
이정도면 스르륵 신입사원의자급 반전이네요..-_-;;
설마 했는데 후우 ㅋㅋ
체소 스카이나…
맥스틸 주면 욕은 들 먹습니다…
스카이는 usb 일반
무한 입력도 있고요..
n-key 메크로 (제일싼 입문용)
스카이 기계식 갈축쓰는데요
가격은 10만원정돕니다.
이게 평균입니다
저건…
초등학교 3학년밑…
인터넷 강의용 입니다
마우스도 8만원 나옵니다
겜좀 그만하라고 말로 하시지 그러셨어욬ㅋㅋ
천사와 살고 계시군요
게다가 마우스 키보드 합해서 17,650원 이라뇨... 이런 가격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최소한 N KEY ROLL OVER 이런거 적혀 있는 걸로 구입하셨어야지 말입니다..
어줍짢은 기계식 구입해서 상납 하셨으면 새해 벽두 아침부터 욕 들어 먹으셔도 어쩔 수 없으시지 말입니다...
이제 어떤 키보드를 구입하셔야 하시는지 아셨을테니.
오늘 다시 주문하시지 말입니다...
ㅎㅎ 기껏 선물했더니 매몰 찬 반응에 마음이 상하셨겠네요 위로 드립니다. 개개인마다 보는 기준이 매우 다른게 키보드입니다 ㅎ
댓글보고 ...욕으로 끝난거면 와이프님이 천사이신거겠죠...
...던전도는데 키가 씹히다니....어서 기계식 키보드로 바꿔주세요..
제가 요즘 고민중인 게이밍 키보드는 이놈입니다...
그나마 그정도로 넘어가셨으니 다행인거지요
키보드마우스는 최소 10-20 하는걸로 사주세요
로지텍 G Pro X 키보드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무선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 엄청 비싼 거 사던데요.
댓글 하나에 반전이...
울 와이프가 몇달전 노트북에쓸 작고 귀여운거 사달라고 해서
로지텍 K380 핑크로 사드렸더니 만족하시네요.(게임은 안합니다. ^^)
게이머에게 최저가 라인업에 마우스 포함으로 싸게 사서 쓰라고 하면...
몰랐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항변하고 싶겠지만, 이럴 땐 입장 바꿔서 제일 싼 거 아무거나 주고 감사하라는 사람에게 어떻게 본인이 반응할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본인 것은 큰맘먹고 진지하게 고를텐데, 선물한다고 아무 거나 단가순으로 정렬하는 건 친한 정도가 아닌 같은 지붕 아래 사는 가족에게는 예의의 문제 같습니다.
아내 반응으로 이전글도 사소한 일로 안 좋은 반응에 고민글 종종 올리시는 것 같은데, 뭐 글 너머의 다른 사연이야 있겠지만 말이죠. 상대도 글쓴이가 싫어서가 아니라 뻔한 곳에서 배려가 부족한데 대한 불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분께서 너무 하신다 생각했으나 제품을 보니 납득!
아내에게 운동화 선물해줬다가 욕 먹었습니다.
개떡같이 생긴거 사줬다고..
운동화 : 뉴발란스 993
모양, 재질, 기능은 비슷한 2천 원짜리 고무신 선물하신 상황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