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손이 또 많이 간다는 뜻이기도 하겠구요.
원판 만드는 과정이 하나하나 사람 손으로 이루어지는데 엄청 꼼꼼한 공정을 거칩니다.
LP는 어릴 때 집에 있던 아남 나쇼날 전축으로 몇번 들은게 다여서 기억이 많지는 않은데
이렇게 만들기 힘든 음반으로 음악 듣던 시절에는 음악 듣는 것 자체가 꽤 고급진 취미였을듯 합니다.
테이프랑 CD는 한때 좀 모으기도 했는데 LP는 뭔가 더 난이도도 높아 보이구요.
요즘 같은 스트리밍 시대는 진짜 음악 듣기 편해진 것 같아요.
판가져와서 조슴스럽게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바늘 스윽..
지지직대며 따듯한 음색의 소리가 좌악 깔리는가운데 케이스 들여다보며 감상..
가끔 바늘 튀면 위치에 갖다놓고..
그 감성이 다 사라졌죠 ㅎ ㅎ 자금같은 하얀 겨울에 길거리를 걷다
음악이 쿵쿵 흘러나오는 예쁜 음반점에 들어가는 그 감성..
거기서 음반사와 설레면서 길거리를 다시 지나 집에 들어와 듣는 그 설레임이 그립습니다 ㅠㅠ
스트리밍이 편하기도 하지만 많은걸 또 앗아갔어요.
다시 못올 추억이겠네요.
이거 아닌가요~~?
녹음 부터 LP까지 모든 걸 아날로그만으로 만든 음반도 디지털 음원으로 만든 것과 음질에서 별반 다르지 않고,
오히려 생생함이 더 좋더군요.
오케스트라 전원이 큰 강당 무대 같은 녹음실에 모여서 1악장, 2악장.... 지휘자의 손 끝을 따라 한 악장씩 녹음하다가,
단원중 1명이 삐긋, 삑싸리 내면.... 지휘자 및 음반 제작 관계자의 표정이 어떠 했을까? 생각만으로도 충분 재밋더군요.
디지털이면 삑싸리 부분만 다시 녹음 혹은 살짝 수정도 가능 할 것인데.... ㅎㅎ
고맙습니다.덕분에 배워갑니다.
턴 테이블에 걸기 전에 먼지 닦이로 애지중지 닦아서 턴테이블에 올렸는데 말이쥬.
스템퍼 만들고 마더 파더 썬 찍어내는 과정
/Vollago
원판으로 찍어 낼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있다더군요.
5천장인가? 그래서 한계 수량 넘어가면 새 원판으로 찍어야 하고....
국내 라이센스 판이란게 외국에서 저 원판을 수입해서 찍어 내는 걸로 알구요,
그래서 2천장 이내 생산품의 음질이 좋다고도 하구요,
수명 다한 원판으로 전집류의 판을 만들어서.... 전집류 판은 다들 개떡 같은 음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