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일본 감성이에요.
데뷔 뮤비를 보고 딱 느꼈던건 멤버들 비쥬얼이 딱
저 어릴적 보던 일본 하이틴 잡지 논노나 비비느낌이었거든요.
멤버들 화장이나 포즈 표정 그런게
저는 보자마자 아 그시절 딱 일본 패션잡지 화보처럼 생겼다.
나와 비슷한 세대 30-40대들 향수 자극하기 딱이네.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나온 뮤비는 대놓고 일본감성이네요.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나 4월의 이야기같은 영화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교복도 보면 자켓은 우리나라거 같긴한데 플레어 스커트에 오버사이즈 가디건에
한국에선 거의 신지 않는 니삭스에 로퍼까지...
그때 그 시절의 소녀....같은 감성을 낼려고 하는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솔직히 저는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뭐 뉴진스 멤버들이야 이쁘고 좋은데....
저 뮤비에 깔린 저 감성이 저의 감성하고는 맞지가 않아요. ㅎㅎ
우리나라 그룹이 아니라면 그냥 이와이 슌지 영화 오랫만에 보는 느낌으로 볼텐데 말이죠.
뭐랄까 나의 10대 20대가 일본문화가 엄청 유행하던 시기는 맞지만
그걸 또 그 시절 100프로 저런식으로 소비하진 않았던거 같거든요.
이게 그냥 별개로 보면 되는거라고는 생각되지만 그 시절 그 감성을
한국풍+일본풍을 섞어놓으니까
오히려 좀 괴리감이 든다고 할까요?
아예 그 시절 일본영화+일본애니 같은 감성으로 갔으면 (악뮤의 200%처럼요)
더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객관화가 되어서 마음껏 즐길것 같은데
배경만 한국이지 나머지가 다 일본풍이니까 몰입이 안돼요.
저만 이런 느낌을 받는건지...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분들은 안계실까도 궁금하네요.
반박시 반박하는 분들 말이 다 맞습니다.
이건 그냥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얘기하는거라서요.
H.O.T나 젝스키스, S.E.S랑 핑클도 활발히 활동했던 시기였으니까요.
사실 만화나 애니를 좋아하는 덕후들이 좀 일본문화에 빠져있었지
보통 친구들은 에쵸티 좋아하던 시기죠.
물론 그 아이돌 시스템이 일본에서 넘어온거고 많이 밴치마킹한것도 있긴하지만요.
이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싶긴하네요.
오히려 괴리감과 불편함이 드는게 아닐까 싶어요. 분명 교실엔 태극기가 걸려있는데
일본 고등학교 교실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요즘 방송이나 노래에 일본 느낌이 많다고하는 글 모공에서 봤는데...
진짜 그런듯 하네요..
그 당시 본인의 자아실현 버젼?? 느낌이라고 하니 알겠더라고요.
제가 느끼는 감정은 한국인이 한국의 초밥집에 갔는데 모든 대화는 일본어로 해야하고
일본어 메뉴판을 보고 일본어로 주문해야 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것도 정확한거 같진 않은데
초밥을 사랑하고 일본애니도 좋아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초밥을 먹어야 하나? 싶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무슨 소리하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ㅎㅎ
번외로 피크닉은 보셨나요? 음료수 피크닉들고있을때 너무 소름이었는데 제 또래들 잘 표현되서요
하잎보이의 전체톤은 컬러풀하고 서양 느낌이란거 동의합니다.
다만 헤어나 메이크업 그리고 표정같은 부분에서 예전 일본 하이틴 잡지 모델의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그시절 아니면 잘 모르실 수 있어요.
곡 분위기와 감성은 물론 요즘 트렌드와 힙한 요소들까지 잘 담아냈네요.
음악쪽으론 제가 잘 몰라서 영상쪽 이야기만 언급해 봤습니다.
댓글달고 이번 mv 보고 왔는데 이건 이와이슌지 오마주인지 표절인지 하네요
멤버들의 헤메랑 표정같은게 저는 보자마자 예전 일본 잡지 모델 느낌이나서
나만 이렇게 느끼나?? 했었어요. ㅎㅎ
확실히 느끼는 바가 다른거 같아요. 제가 느끼는 바랑 비슷하게 느끼셨네요.
하지만 이제 이 모든 것들이 MZ세대들에겐 Made by Korea가 되는 시점이라면 또 마냥 색안경끼고 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체는 '뉴진스'이고, 이건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니까요 :-)
이와이 슌지냐 신카이 마코토냐하고 나뉘어지는걸 보면요. 아마 연령대 차이도 있겠죠. ㅎㅎ
이번 뮤비보고 나만 그런가? 그런생각이 들어서 혹시라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분이 없나
궁금해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동감하는부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