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우리나라 PC 역사를 다룬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재밌네요
세계적으로는 79년에 개발된 8086에서 89년에 개발된 80486까지
10년 동안 발전한 CPU가
한국에서는 1990년에 8086을 시작으로 93년 80486까지
1년에 한단계씩 업그레이드하는 시대였네요 ㅋㅋㅋㅋ
근데 그때는 그게 이상하지 않았어요 그냥 원래 매년
새로운게 나온다고 생각했던
물론 집안사정은 그 속도를 따라잡을수 없어서
90년에 산 8086으로 삼국지 1을 하다가
친구네 집에서 하드달린 286에서 칼라로 나오는 삼국지2를 보고
충격먹고 ㅋㅋㅋㅋ
93년도에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서
(사주면 전교 10등안에 들겠다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믿으셨다기 보다는
아마 불쌍해서 무리해서 사주신듯 싶지만요 ㅋㅋ)
겨우 마련한 386으로 삼국지3를 하던 감동은
지금 이 나이까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97년 대학교 입학할때까지의
4년동안 친구들은 486을 샀네
윈도우95가 나왔네 할때에도
MDIR로 재밌게 게임했던 시절이네요 ㅎㅎㅎ
대항해시대2는 정말 명겜입니다.
저는 15이였고 누나는 25 이였네요 ㅋㅋㅋ
플로피 -> HDD 는 더 놀라웠죠.
mono -> color 는 진짜 깜짝놀랐습니다.
그 도스 화면 파랑색 바탕에 흰색 C:\ 이 뭐 그렇게 영롱한지 ㅎㅎ
하드디스크의 부팅속도!! 디스크 읽는 소리까지 부드러웠던 느낌이었으니까요~
그 다음부터는 하드 뜯어서 신문지에 싸들고 가서 복사해온 기억이 납니다 ㄷㄷ
지금 생각해보면 증조부부터 어린애까지 다 같이 일하는 묘한 상황이었네요.
지금은 콘솔 게임 1시간만 해도 피곤해서 잠드네요... ㅜㅜ
구멍뚫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픽의 발전도 너무 빨라서 신기할 정도입니다. 50년 전만해도 도트그래픽인데 지금 핫한 위쳐3만 보세요. 그 많은 연산을 순식간에 처리합니다. 뭔가 외계기술이 몰래 도입된것 같은 생각까지 듭니다.
이때가 삼전의 황창규 사장이었나요? 이른바 황의 법칙이 통하던 시기여서 발전이 쭉쭉 이루어졌죠.
INTEL은 286 386 486sx dx dx2 pentium pentium2(이때 최초로 등장하는 카트리지 형식) pentium3 mmx pentium pro 이후 2000년대 이후 보급형 셀러론이 분할되어 나오기 시작했고요
펜티엄1은 헤르츠 단위가 모델명에 붙어서 쭉쭉 나왔는데 100부터 시작했었나...이건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용 ㅋㅋㅋ
아 여기에 AMD와 Cyrix가 등장하면서 혼돈의 도가니가 시작됐죠.
수치상으로는 인텔을 맞먹는다고 했지만 막상 써보면 오류 투성이 ㅠㅠ
정말 다양성이 넘치는 시대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