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회의를 하거나 이메일로 자료를 보내거나 할때 "공유"라는 단어를 많이 쓰더라구요.
어색하게 생각되는 저만 이상한 놈일수 있지만,
업무 결과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보낼때도 "공유 드립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더라구요.
"보고서 보내드립니다." 이런 표현이 더 자연스러운거 같은데요.
제가 느끼는 느낌은 아이가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와서 "아빠, 성적표 공유할께" 이런 느낌입니다.-_-;;
이런단어가 귀에 거슬리면 *대가 되가는 과정이겠지요?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 문서 내가 만든거고 소유권은 나한테 있어, 니들은 그냥 참조만해, 내꺼야!!!" 이런 느낌인거 같은데요.
언어라는게 많이 쓰이게 되면 그렇게 변해 가는거겠지만 이 단어가 많이 쓰이게 된 이유도 궁금하네요.
관련 부서원들 이나 타 부서원들에게까지 두루두루 보낼때 - 공유 합니다.
보통 이렇게 쓰이긴 하죠.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 문서 내가 만든거고 소유권은 나한테 있어, 니들은 그냥 참조만해, 내꺼야!!!" 이런 느낌인거 같은데요.
라고 생각하신다면 공유란 단어 자체를 잘못생각하신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ㅎㅎ
사회생활 오래하신분들은 이러한 느낌에서도 공유보다는 보고라는 단어를 더 편하게 느끼실수도 있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1:1로 보고를 하는데 공유라고 쓴다면 그건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질수는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보고라인이나 같이 협업해야 하는 사람한테는 '송부 드립니다, 보내드립니다' 라고 표현하고
좀 잔말만 많은, 일에 직접 관련은 없는 부서에게는 '공유드립니다' 라고 보내긴 하네요 ㅎㅎ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유는 말 그대로 나누는 행위인데 업무에서 쓰면 뭐 어쩌라고 할 것 같네요.
내가 한 일을 상위자에게 보고한다 -> 보고
요청된 정보를 제공한다 -> 회신, 송부
저는 참조라는 단어는 안씁니다. 알아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요.
“아빠 내 성적표 공유할게” 하고
“아버지, 제 채무이행각서 보내드려요”는 또 느낌이 다르잖아요?
어느정도 공감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업무방식이나 상황에 따라 공유합니다.. 가 적절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네카라쿠베 같은 인하우스 중심의 온라인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주로 다녔고 지금도 비슷한 문화의 게임회사에 다니는데요, 제가 작성한 문서를 함께 업무하는 분들에게 공유하거나(보내거나), 어떤 정보를 공유하는(보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의사결정자에게 메일을 보낼 때에는 지시에 의해 나온 결과는 보고라고 하고,
제가 알아서 뭔가 진행하고 아웃풋이 나온 경우는 공유라고 합니다.
2000년 초반에 입사한 회사에서 이미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고, 저도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낀적은 없는것 같아요.
저는 '공유' 라는 단어가 익숙하냐 아니냐는, 보고를 많이 하는 업무와 여러 협업자와 정보를 나눠서 하는 업무와의 차이로 이해 하고 있습니다.
정보란게 한번 전달되고 나면 되가져올 수 없기에 같이 소유를 하게 되는게 아니겠습니까?